[리뷰] [추억의명작] 별의 카비 - 꿈의샘 이야기

섹시나라 작성일 06.06.16 13:12: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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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게임내공 : 우수함


1993년 패미컴이 사장될무렵 패미컴 최괴인 6메가라는 용량으로 나온 게임이 있었으니 그게 바로 지금 소개하는 별의 카비 - 꿈의샘 이야기입니다.

패미컴 최후의 명작으로 불리는 게임이죠.

그당시 팩 교환으로 게임을 즐기던 저는 우연히 표지가 예쁜 팩을 보고 웬지 재밌을거 같다는 생각에 가지고 간 팩을 그것과 교환했습니다. 그것이 카비와 저의 첫 만남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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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 화면입니다. 지금은 예전에 에뮬로 한글판이 나왔죠. 한글로 하니 기분이 새롭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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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략 스토리는 이렇습니다. 참으로 단순하고 순수(?)한 스토리죠. 단지 수영한다는 이유로 악의 축으로 분류되다니... 이에 카비는 모두를 잠재워버리겠다며(...) 여행을 떠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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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은 횡스크롤 액션 방식에 스테이지 클리어 형식을 띠고 있습니다. 마리오와 비슷하다고 볼 수 있죠. 패미컴으론 극상의 컬러를 보여주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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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격방식은 특이하게도 적을 먹어버리는 겁니다. 적을 삼킨후 소화시키는게 주된 공격방법인데 거기에 적을 삼키면 적의 특수능력까지 복사하게됩니다. 꽤 재밌한 기능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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적의 기술중 하나인 스파크를 사용중

상대방의 기술중 재밌는것들이 많은데요 어떤적은 칼을 사용할 수 있고, 어떤적은 파이어볼처럼 자신이 불덩어리가 되어서 공격할수도 있습니다. 스테이지가 올라갈수록 새로운 기술을 사용하는 적들이 나옵니다.

진행하다보면 시작하기전에 상점?에 전시되어 있는 적을 먹고 그 능력을 가진채로 시작하기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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적을 삼키는중...도망치려 해도 도망칠 수가 없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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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날라댕길수도 있죠. 스테이지 내내 이렇게 날아서 가는 얍사비도 가능합니다. 하하하
예전 수퍼마리오 3를 할때 팩이 손상되서 아이템을 맘대로 고를수 있었는데 그때 날개 아이템으로 스테이지를 돌파하던 기억이 나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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멋지게 슬라이딩중....아악 앞이 폭포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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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테이지 클리어 문앞. 스테이지를 클리어 하면 간단한 미니게임으로 점프가 나오는데 타이밍에 맟춰 눌러서 맨 꼭대기로 올라가면 1UP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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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의 카비가 그려진 문으로 들어가면 일종의 보너스 게임이 나오는데 한때 버닝했었던 크레인 게임이죠. 일본은 크레인 게임이 상당한 인기인가 보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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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았어! 대박이다 이놈은 2UP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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갖가지 기술들을 사용하며 진행해 나가는데 기술의 수가 상당히 많습니다. 기술 모으는것도 나름대로 재밌어요. 새로운 적이 나오면 저넘은 어떤 기술일까 기대되죠.

사실 팩으로 할땐 아쉽게도 엔딩을 못봤었습니다. 스테이지 중간에 뒤에서 굴러오는 바위덩어리를 피해서 지그재그로 되어있는 아래로 내려가는 스테이지 였는데 아무리 슬라이딩으로 빠르게 내려가도 매번 도착 하기전에 깔려죽었었죠...

계속 도전했지만 안되서 결국 접었던 씁쓸한 기억이네요. 그당시 극악의 난이도를 자랑하던 록맨 시리즈도 깼었는데 이건 도저히 안되더군요..혹시 좀 더 인내심을 가지고 도전하면 깰 수 있지 않았을까 생각도 들지만 결국 팩을 교환 해버렸습니다.

요즘 다시 이게임을 하고 있습니다. 이번엔 기필코 그 때 넘지 못했던 바위덩어리 스테이지를 깨겠다는 각오로 하고 있는데 다시 해도 역시 재밌네요.

참고로 한글패치가 된 롬은 화면의 인터페이스가 흔들리는 단점이 있는데 에뮬레이터의 옵션을 이리저리 만져보니까 현상이 사라지더군요.

나온지 13년이 된 게임이지만 여전히 재미만은 보장되는 게임입니다.

마리오와 더불어 닌텐도의 간판 마스코트로 자리잡고 현재도 계속 게임이 나오고 있죠.

요즘 게임들은 그래픽은 정말 옛날과 비교도 할 수 없이 화려해졌지만 게임적인 재미 아기자기함이 부족한 느낌이 듭니다. 그럴땐 이런 게임들을 해보시는것도 좋은 방법이라고 생각되네요.

아마 패밀리를 하시던 분들중 이게임 모르시는분은 없을거라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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