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뷰] 아웃런 2006 SP

para2 작성일 06.07.15 12:35: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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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게임내공 : 어중간


아웃런 2006이 컴퓨터로 이식되면서 스페셜이란 명칭을 덧같다 붙이고 태어났다.

하지만 사실 본인은 아케이드 시장에서 아웃런 2006이 나왔다는 사실조차 몰랐다.

평소 오락실도 자주 가지 않을 뿐더러 가면 이니셜D가 자리잡고 있을 뿐이다.

여하튼 아웃런이란 이름은 분명히 우리에게 반가운 이름이다.

'아웃런'

1990년쯤에 즐겻엇던 게임으로서 오락실에서 꽤나 돈을 잡아먹는 존재였다.

그땐 지금처럼 3D도 아니고 그저 핸들과 액셜, 브레이크만이 존재하는 게임기에 앉아서

이쁜 여인내를 옆에 태운 차를 그저 몰아본다는 것만이 전부였던 게임이었다.

맵도 간단해서 직선과 완만한 곡선으로 그려진 코스는 몇번하면 쉽게 익혔다.

그리고 게임이 끝나면 얼마나 플레이를 하였는지 진행도까지 표현해주었다.

그런 아웃런이 10년이 훌쩍 넘어서 다시 새롭게 돌아왔다.

그럼 우선 어떤 특징이 있는가 살펴보겠다.

1. 옛날의 아웃런과 똑같은 향수.

코스며 드리프트, 아낙네, 모든 것이 옛날 그대로이다.

보다 스피드감 있어졌고 화려해졌지만 여전히 옛날 그대로의 게임성을 간직한채

똑같은 느낌의 코스와 레이싱이 끝난 후 마지막에 진행로가 나오는 장면은 감격스러울 정도.

하지만 그 외에도 다양한 모드와 코스들이 존재해서 단순히 옛날의 아웃런만이 아님을 보인다.

2. 까다로운 게임은 ㄴㄴ?

그란트리스모니 토카 레이싱이니 렐리니 하면서 보다 리얼하고 사실감 넘치는 게임들.

덕분에 전용핸들러를 이용해 집중해서 핸드브레이크와 기어, 브레이크를 수십번 조작하는

요즘 게임들은 말그대로 게임을 즐기기위해 연마를 해야할 정도이다.

하지만 아웃런은 그런 복잡한 액션을 취할 필요가 없다.

단순한 드리프트 하나만으로도 모든 코스를 돌파해낼 수 있다.

거기다 코스진입로와 앞바퀴의 꺽임등의 세세한 부분등을 고려하지 않아도 코너만 있다면

언제든지 손쉽게 핸들과 브레이크만으로 누구나 드리프트를 사용할 수 있다.

따라서 핸드브레이크를 이용한 그립주행이나 드리프트 후 기어 전환을 하지 않는다.

그저 게이머가 할 일은 달리고 달릴 뿐 언제나 액셀만을 꾸욱 누르면 된다.

3. 스페셜이란 명칭의 변화?

오락실에서 즐기지 못했기에 물론 본인은 이게 특징이라고 이야기하기 어렵지만

다양한 모드들이 스페셜의 특징이 아닐까 추측한다.

포인트를 모아 차를 사고 아낙네의 사랑을 얻기 위해 차를 부수고 라이벌과 경쟁한다.

단순히 속도감을 즐기는 것과 또다른 목표관과 즐거움이 생겨났다.

4. 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솔직히 좋은 게임이라고 말하기엔 다소 부족하다.

물론 아케이드성을 강조한 게임이니만큼 현실적인 물리액션은 바라지 않는다.

하지만 마치 플라스틱 자동차를 운전하는 듯한 가벼운 컨트롤감과

한참 부족한 듯한 시대에서 떨어진 사운드효과는 이게임에 치명적이다.

액셀 소리와 브레이킹 소리는 만화에서 들려오는 사운드마냥 가볍고

자동차를 추월할 땐 어디 라디오에서 나오는 소리마냥 부웅거릴 뿐이다.

최근 시물레이션 레이싱 게임들에 비교하면 한참 부족한 시스템들이다.

이런 부분은 분명 요즘게임답지 못하며 게임의 질을 떨어뜨리는 치명적인 결점이다.

조작감과 사운드에 좀 더 비중을 두었더라면 어땟을까란 아쉬움만이 매번 남게된다.


아웃런 2006은 옛날에 즐겼던 사람에게 다시금 향수를 느끼게 할 게임이며

즐겨보지 못한 사람들에게도 쉽게 달릴 수 있는 즐거운 게임이 될 것이다.

아웃런은 레이싱 게임 매니아가 아니더라도 누구나 쉽게 해볼만한 게임이며

남녀노소 누구나 함께 할 수 있는 편안한 게임이라 생각한다.

좁은 갓길과 불편한 산악길, 조밀한 트랙에서 벗어나 해변가의 시원하게 트여진 도로를

마음껏 질주하면서 화려하게 드리프트로 코너를 돌아보자!

총평을 따진다면 10점 만점에 6.0점정도를 줄 수 있다고 보여진다.

복고적인 분위기를 그대로 계승하며 다양한 업그레이드를 해냈고

간단한 조작감과 시원한 스피드감은 이 게임의 가장 큰 매력이다.

기분이 꿀꿀하고 스트레스 받을 때 그저 간단하고 빠르게 달리고싶다면

옆의 섹시한 미녀와 함께 아웃런을 통해 멋진 드리프트로 달려보면 좋아질 듯 하다.


그래픽 10점 - 7점

사운드 10점 - 4점

물리엔진 10점 - 4점

조작감 10점 - 6점

주행감 10점 - 7점

오락성 10점 - 8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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