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게임내공 : 상상초월
나이 30을 바라보고 있던 제가 중학교 시절이었죠.. 그땐 플스가 꽤 비쌌습니다. 그래서 아는
동생에게 플스를 빌려서 하곤 했는데.. 그때 접했던 게임 도저히 잊을 수가 없던 게임..
전 유별나게 귀신을 무서워했습니다. 근데도 호러영화를 즐겨보곤 하였죠.. 꿈속에서 강시가
쫓아다닐만큼;; 화장실 혼자 가기도 무서웠습니다.
그런 제게 바이오하자드2란 게임이 나타났습니다. 로딩이 끝나고 게임 스타트를 하면.. 나오는
소리 "Bio Hazade two"란 명괘(?)한 소리와 함께 프롤로그와 동영상이 이어지죠.. 프롤로그
는 일단 일어를 모르니 패스.. 그시절 화려했던 동영상은 제 뇌리를 스치고도 모자라 때리더군
요.. 그때만 해도 최고의 CG효과를 내주었던.. 좀비들이 나오더군요.. 그때부터 몰입이 시작됐
습니다. 동영상이 끝나고 처음화면.. 아직 조작법도 모르는데.. 좀비 네마리가 어슬렁 어슬렁 저
에게로 다가오더군요.. 순간 당황.. 피해보려고 뛰기버튼도 모르는 전 열심히 걸어서 그 상황을
모면해 보려 했습니다. 하지만 서로 걷고 있는.. 컨트롤 미숙인 제게 좀비는 그다지 자비롭지
못했습니다. 한놈이 붙어서 힘들게 떼어 냈지만.. 역시나 다른놈이 와서 붙고.. 그렇게 많이
맞다보니.. "You Die"란 글과 함께 처음화면으로 돌아오더군요.. 총한번.. 못 쏴보고.. ㅠ.ㅠ
플스를 빌려준 동생에게 도움을 요청했습니다. 결국 그 동생은 좀비가 없는 피스존에 레온을
데렫다 주었고.. 거서 열심히 조작 연습을 했었더랬죠.. 그리고 다시 처음부터 시작! 역시나
그 시절 소닉을 한번도 안죽고 클리어 한 저의 게임감각이 되살아 났습니다. 하지만 역시나 너
무 몰입한 나머지 좀비들이 무서웠습니다. 자꾸 컨트롤 미스가 나서 많이 맞았더랬죠..
라쿤경찰서 1층에서 회의실을 다시 되돌아 올때 창문에서 갑자기 튀어나오는 좀비의 손..
화면이 바뀌는 타이밍에 서있던 좀비에게 당했던.. 창문을 깨고 튀어나오는 릭커(럭커던가?_..
게임이 무섭기는 처음이었죠.. 부모님의 눈을 피해 밤시간을 이용하고 헤드폰을 끼고 했던제게
좀비들은 너무 가혹하기만 했습니다.
무서움 뿐만 아니라 가벼운 퍼즐도 저에겐 충격과 재미를 충분히 느끼게 해주었습니다. 빌린
플스였기에 레온A만 클리고 하고 게임기를 넘겨야 했기에.. 너무도 아쉬웠죠.. 아 정말 재미있
었던 게임이었다.. 그리고 무서웠다.. 라는 기억만을 남긴채 기억속으로 묻혀졌던 게임..
얼마전 바이오하자드2 XP판을 받아서 레온A클레어B 클레어A레온B 모두 마스터했습니다 A
는 모두 S등급 B는 보두 A등급으로 완료후 4번째 생존자도 클리어하고.. 익스트림 배틀도 모든
캐릭터로 클리어해봤습니다. 하지만 두부모드는 역시 어렵더군요..
여하튼 오랜만에 즐거웠습니다. 역시나 재미있더군요.. 스토리면에서나.. 액션면에서나.. 아직
접해보지 못하신 분들이 계시면 한번 해보세요.. 후회하지 않으실 껍니다. 한글판이 없으니.. 꼭
메뉴얼 지참하시고(스토리 이해용)..
곧 바하4도 PC판으로 나온다죠? 게임큐브로만 죽어도 나온다 하더니.. 결국은 ...
메그넘(Desert Eagle)의 헤드샷의 쾌감을 느껴보세요 ^^
아 전 절대 광고용이 아니었음을 알려드립니다. 제 아이디로 검색해보시면 역시나 올라온
자료가 없다는 것을 아실 수 있을꺼에요..
참! 만약에 하시는 분을 위해.. 레온A든 클레어A든 .. 숨겨진 코스츔을 입을 수 있답니다. 레온
의 경우 나시를 입으면 총의 연사속도가 빨리지죠ㅎㅎ. 방법은 시작부터 라쿤 경찰서 까지 아무
것도 안먹고 가면 경찰서 입구 아래쪽 통로에 좀비로 변한 STARS멤버가 걸어다닙니다. 몸빵이
좋으니 남은 총알을 다 들이부어야 하실 꺼에요 ^^ 그럼 스페셜 키를 주는데.. 경찰서 안 사진
현상실방에 캐비넷을 그걸루 따면 댑니다 ^^
덥네요.. 더울땐 역시 호러겜이죠 ^^ 바하3도 다시 해보려고 받는 중이랍니다. ^^
웡이당의 최근 게시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