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게임내공 : 상상초월
롤플레잉 좋아하시는 분들이라면 모르는 사람이 없는 바로 그게임!
네. 엘더스크롤4 오블리비언 입니다.
이번작 특성은 그전 엘더스크롤3 까지와는 달리 PC지향적인 아닌
콘솔지향적인 게임으로 변모했습니다.
아 그렇다고 걱정 하지는 마시라. 게임인터페이스가 콘솔지향적으로
바뀌었을뿐 그래픽인터페이스는 여전히 고사양PC에 맞춰 제작되었습니다.
자 일단 소개는 여기서 접고 모로윈드와 비교분석을 해보겠습니다.
일단 퀘스트갯수가 그 전과 달리 많이 줄었습니다. 원인을
분석해 보자면 NPC와의 대화가 모두 풀음성입니다. 지나가는 거지가
휙 내던지는 말부터 왠 양아치 나부랭이가 플레이어에게
"여 아가씨 이쁜데?" 라는 대사까지 풀음성을 기본적으로 지원하고
있습니다.
또 그래픽....현존하는 1인칭 롤플레잉 게임에서 이 게임의 고퀄리티
그래픽을 따라올 게임은 거의 없다고 생각됩니다. 만약 있다면 비슷하거나
아마도 그정도일것으로 생각되지만 있다고 하더라도 오블리비언의 그래픽에
좀더 높은 점수를 주겠습니다.
촛불에 그대로 반응해 살랑거리며 움직이는 그림자, 폭풍우가 몰아쳐 심하게 팔랑거리는
풀과 나무들 그리고 잘 보이지 않는 시야, 안개, 일몰, 출몰시 정신을 몽롱하게
하는 현란한 그래픽효과들. 말로 표현하기 조차 힘든 다양한 그래픽효과들이
있습니다.
또 콘솔유저들을 의식한 것이지 아니면 게임시스템적인 변모인지 약간의
액션성이 가미되었습니다. 모로윈드에서 없었던 파워어택이란 시스템이
추가되어 케릭터가 성장해 감에 따라 좀더 강한 공격을 하거나 전투에서
머리를 쓰도록 유도하고 있습니다. 물리엔진이 적용되어 적이 파워어택을
맞고 죽으면 저멀리 날아가거나 화살에 맞고 저멀리 데굴데굴 구르거나
이러한 요소들도 다수 추가되어 있습니다.
네. 전부 마음에 듭니다. NPC와의 대화가 풀음성인것 좋고 그래픽효과가
현란한것도 좋습니다만....일반 유저에게 다가가기엔 여전히 역부족인
사정이 너무나 산재해 있고 많습니다.
모드! 이게임의 백미죠. 유저들이 직접 만들어낸 모드가 없다면 이 게임은
장수할수 없다!! 라고 말하고 싶습니다. 수백, 수천가지의 모드는 이게임을
더욱 충실하고 멋있게 또는 무섭게 게임을 변모시킬수 있지만 너무 많은
모드가 난무하다보니 전혀 상관없을것 같은 모드가 충돌하는 경우도
많습니다. 모드를 지워서 해결되면 다행이지만 모드를 지우고 나서도
그 문제가 그대로 남는 아이러니한 일도 있습니다.
사양... 이게임의 최고 걸림돌입니다. 각종 그래픽효과, 사운드, 드 넓은
고퀄리티 지형이 산재해 있다보니 무지막지한 고사양의 컴퓨터를 필요로 합니다.
대충 사양안습이 어느정도인가 하면.....
듀얼코어 CPU권장, 1기가이상(2기가권장), 7900GT급 또는 X1900GT급을 장착한
컴퓨터정도 되어야 고해상도및 고급옵션으로 원활한 진행이 보장됩니다.
혹자는 이런말도 합니다. "최적화 발로 했다."
네 맞습니다. 최적화 발로 했습니다. ㅡㅡ;;
오블리비언은 고퀄리티의 넓은 지형을 게임중 멈춤없이 계속 로딩하면서 진행하는
방식으로 제작되어 있습니다. 물론 마을이나 던젼에 들어가면 새로 로딩하지만서도
야외를 계속 탐험하는 과정은 따로 로딩 화면이 없이 진행상태 그대로 로딩을
계속 합니다. 이런 시스템구조에 그 넓은 지형을 최적화 한다는것은 사실상
불가능하다고 생각합니다. 또 모드에 따라서 아예 지형을 바꿔놓는 경우도 있기
때문에 최적화는 더욱 더 한물 간셈이고 당연히 고사양을 요구할수 밖에
없는 게임이죠.
쓰다보니 어째... 잡설이 되었네요 ㅡㅡ;;;
장점도 많고 단점도 많은 게임이지만 그래픽하나 만으로 이 게임은
상당한 가치가 있습니다. 이 게임에 빠지면 아마도....
시스템을 갈아엎고 싶은 마음이 팍팍 솟구칠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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