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은 게임의 장르가 다양해지고 3D그래픽이 발전하면서 어드벤쳐라는 장르는 그다지 주목을 받지 못한다. 하지만, 내가 어렸을때(참고로 저는 지금 24살)는 그다지 액션을 비롯한 다른 장르들은 그다지 주목을 받지 못하고, 최고의 호황을 누렸던 장르는 바로 어드벤쳐였다.
액션에서 두각을 보인 작품이 있다면 둠1,2 정도였고, 롤플레잉이라고 해봐야 어스토니시아스토리와 이스2스페셜, 그리고 시뮬레이션은 삼국지3, 퍼스트퀸4, 프린세스메이커2, 대항해시대 2이었으며, 슈팅이라고 해봐야 타이전투기 정도였다.(이때 롤플레잉이 호황이었다는 사람들이 있는데, 그건 어스토니시아스토리와 이스2스페셜의 성공에 힘입어 뒤이어 호황이 되었지 이당시는 이 2게임 말고는 이렇다할 게임이 없었습니다.)
이런 모든 장르를 통틀어서 손가락에 꼽을 정도였지만 어드벤쳐 장르만은 달랐습니다. 페르시아의 왕자, 원숭의 섬의 비밀 시리즈, 어둠속의 나홀로시리즈, 고블린시리즈, 키란디아의 전설시리즈등은 이미 여러시리즈가 발배되었을 만큼 크나큰 인기를 누리고 있었고, 거기다가 릴렌트리스(리틀빅어드벤쳐)같은 새로발매된 어드벤쳐 게임도 그 대를 이으면서 어드벤쳐 게임들은 중흥기를 이끌었습니다.
하지만 가장 이목을 끈 작품은 바로 브로드번드사에서 만든 미스트(MYST)라는 게임이었습니다. (브로드번드사는 모두가 아실지는 모르겠지만 초창기의 페르시아왕자를 만든 게임회사로 유명하죠. ) 미스트는 이당시 게임들이 대다수가 따라올 수 없는 환상적인 그래픽을 자랑했고 거기다가 스토리 라인이 차주 잘 짜여져, 스토리 성이나 게임성 어느 하나 지적할 부분이 없죠. 하지만 이 작품은 우리나라에서는 순위권에 근접은 했지만 상위5걸 안에 들지는 못했습니다. 왜냐하면, 그 게임성을 느끼게에는 한글화의 부재라는 크나큰 벽이 존재했기에 그런것이었습니다. 하지만 외국게임 순위에서는 둠과 함께 부동의 1,2위를 다투던 게임이었고, 제가 소개할 리얼 미스트가 나오기 전 까지는 다시한번 해보고 싶은 게임에서 전체3위를 차지할 만큼 대작입니다. 그래서 다시한번 탄생하게 된 게임이 리얼 미스트입니다.
거기다가 리얼미스트는 그당시 깔끔했지만 2D그래픽을 조금 손봐서 3D그래픽으로 변환시켜 당시의 향수를 조금이나마 덜어낸 듯한 점은 아쉽지만 시대상황에 맞게 바꼈다고 생각하실 점이라고 봅니다. 그리고 게임성은 게임내용에 바뀐것이 없기 때문에 변한것이 없지요. 이 점은 리얼미스트가 새로운 게임이 아니라, 기존의 유저들이 다시한번 미스트의 기억을 상기시킬수있는 매력을 그대로 유지하고 있다는 점입니다.
그리고 이 게임을 다시 한번 추천하는 이유는, 그동안의 장벽으로 여겨졌던 영문화는 그대로 유지되지만 지금은 어느정도 커서 영어실력이 쌓인 점도 있겠거니와, 그리고 지금 리얼미스트로 재 탄생하면서 리얼 미스트에 관한 공략을 해놓은 블로그 같은 곳도 심심찮게 보이기 때문에 처음 즐기려고 하시는 분들도 부담이 적다는 것이 장점입니다.
미스트.....벌써 5탄까지 나온 ... 이제 끝이라는 이야기가 있죠. 많은 어드벤쳐 유저들이 최고의 어드벤쳐를 꼽으라면 항상 나오는 작품입니다. 나이어린 어드벤쳐 유저들은 미스트3 익자일을 최고로 꼽지만 올드유저들의 생각은 틀리죠. 이런 대작의 기초를 제공한 미스트1이야 말로 최고의 대작이 아닐까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