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게임내공 : 상상초월
던전앤 파이터....흔히 던파라고 불리는 이게임을 아직도 모르는 사람이 있을까 싶다...
그래도 행여 아직 접해보지 못한 분들을 위해 간단리뷰를 살짝 던져본다....
일단 던파의 특징들을 살펴보자면.....
1.타격감
내가 던파에서 최고의 장점이라고 꼽는것은 단연 타격감이다(물론 이건 나만의 생각일 수도
있다...)
닥치고 클릭 온라인 게임에 질려서 뭔가 색다를 게임을 찾던 중 던파 오픈베타의 소식을 접하고
그때 처음으로 던파에 발을 들이게 되었다.....아케이드 게임을 좋아하는 나로서는 던파의 첫 이
미지는 상당히 좋았었다....아직도 던전드래곤2의 감동을 잊지못하고 있기 때문에....
아케이드 성 게임의 가장 중요한점은 역시 이 타격감인데 (많은 게임이 이 타격감에서 좌절을
맞이하곤 한다)....던파는 이 타격감을 제대로 살렸다는 느낌이 든다....
대검을 들었을때의 묵직한 느낌.....도를 들었을떄의 삭삭 썰리는 느낌...수플렉스로 적을 땅바
닥에 찍었을 떄의 그 쾌감이 손으로 바로바로 전달 되는듯 하다.....
2.다양한 스킬트리
던파에는 스킬을 찍기위해 SP(스킬 포인트)라는 것이 존재하는데 이 스킬 포인트가 상당히 부
족하기 때문에 모든 스킬을 다 배울 수가 없다....그렇기 때문에 스킬을 찍기 전에 자신의 캐릭
터를 어느 방향으로 키워야 할 지를 심사숙고해서 결정해야한다....특히 스킬중에 사냥용 스킬
과 결투용 스킬로 나뉘는것이 많기 때문에 사냥을 위주로 한다면 사냥용 스킬을.....결투장에서
빛을 보고 싶다면 결투용 스킬에 많이 투자해야 한다....물론 두개다 만족 시키는 것은 상당히
힘들기 때문에 다른 사람들의 조언을 많이 들어보는 것이 중요하다.....물론 스킬을 초기화 시켜
주는 레테의 강물이라는 캐쉬템이 있긴 하지만 현금으로 12500원이다....-_-
3.피로도 시스템
이 시스템이 좋은지 나쁜지는 사람들마다 찬반여부가 다르기 때문에 말하기가 조심스럽다....
피로도 라는것은 사냥할 때마다 각각의 캐릭에 존재하는 피로도 라는것을 소모하게 되고...
피로도를 다쓰게 된다면 그때부턴 더이상 사냥이 불가능하다(다음날 새벽6시에 다시 회복된다)
그렇기 때문에 피로도를 다 썼다면 다른 캐릭터를 키우던가 결투장을 가던가 해야한다.....
이것이 장점일지 단점일지는 생각하기 나름이지만.....이것 덕분에 결투장에도 사람들이 더 모
이고 다른 캐릭터를 접해볼 수 있는 기회가 더 늘어나기 때문에 나는 이 피로도란것을 매우 긍
정적으로 생각하고 있다.....
4.결투장
역시 던파의 꽃은 결투장이라고 말할 수 있다....결투장은 자신의 캐릭으로 다른 유저의 캐릭과
결투를 할 수 있는 공간이다(1:1 부터 4:4 까지 가능하다)
던파를 하다보면 퀘스트나 각성에 필요한 승점때문에 언젠가 한번은 이 결투장을 거쳐야만 한
다....그래서인지 결투장엔 항상 많은 사림이 북적거린다....
위에서도 언급한 바가 있듯이 스킬에는 사냥 스킬과 결투 스킬로 나뉘는 경우가 많다....자신이
결투장에서 빛을 보고 싶다하면 스킬포인트를 결투 쪽에 많이 투자해야 한다....물론 자연히 사
냥쪽엔 약화 될 수 밖에 없다.....(예외인 캐릭도 있다)
거기에 대전 격투 게임에서나 볼수 있는 다양한 콤보들도 존재하고 철권에서나 볼 수 있던
공중콤보 같은것도 있다....이런 콤보들을 많이 연습해서 상대의 캐릭터를 원킬로 보낼 때 그
짜릿함은 이루 말 할 수가 없다....(현재는 보정패치 덕분에 힘들게 되었지만....)
결투는 스킬과 컨트롤 뿐만이 아니라 아이템 셋팅도 중요하다.....결투장에서 필요한 장비들이
사냥과는 또 다르기 때문에 이 결투용 장비들을 구입하는데도 주력해야만 한다....
결투장을 다니다 보면 사냥에선 볼 수 없었던 정말 기상천외한 캐릭터들을 많이 볼 수 있다
예를 들면 갑옷에는 천<가죽<경갑<중갑<판금 순으로 방어력이 매겨지는데....이 갑옷에 특화
되어있는 캐릭들이 각각 존재한다.....
아수라 라고 하는 캐릭은 판금에 특화되있어 높은 방어력을 자랑하는데...가끔 천을 입은 아수
라를 볼 수 있다..(이건 거의 지존급 이상에서만 볼 수 있다)...
천을 입고 몸을 가볍게 함으로써 방어력은 포기하지만...공격력에 치중을 해서 자신의 컨트롤을
극대화 시키는....컨셉과는 정반대로 가는 좋은 예이다....
거기에 방어력 4만에 경갑 그래플러도 존재하곤 한다....(판금 풀셋 착용시 1~2만 정도의 방어
력이 나오는데 그보다 두단계 아래인 경갑으로 방어력 4만을 맞춘다는 것은 정말 힘든 일이다)
물론 나도 직접 보기 전까진 믿지 않았다....-_-;
이렇게 다양한 아이템 세팅들이 존재하기 때문에 대부분 고수들은 자신의 셋팅을 공개하기를
꺼려할 정도다.....(지존급은 정말 아이템 셋팅은 필수이다)
던파에는 상당히 많은 직업이 존재하기 때문에 이런 다양한 캐릭들과 결투를 하다보면 정말
몇시간이고 결투장에서 머무를 수 밖에 없다.......(정말 재미있다)
5.쉴새없는 업데이트...???
이것도 물론 개인적인 견해이긴 한데....던파는 상당히 파격적인 업데이트를 자주 하는것으로
유명하다....그래서 인지 "인제 지겨운데 슬슬 던파 접을까"하다보면 어느 샌가 또 새로운 던젼
이 생기고 캐릭터가 개편되고....심지어 각성까지......질릴 새가 없게 만든다 ㅡㅡ;
요새도 거너 개편 기간이라서 어느샌가 던파에 접속 하고 있는 나 자신을 발견하곤 한다...-_-
이 글을 다 쓰고 나면 바로 던파에 접속 할 듯 싶다...
후기...
던파가 상당히 잘만들고 좋은 게임임에도 불구하고 많은 욕을 먹고 있다....역시 x같은 운영떄
문일 것이다....(아마 누구나 공감할 것이라고 생각한다)
개편을 하게 되면 그 직업의 캐릭터의 스킬 포인트를 초기화를 시켜준다(대부분의 스킬이 바뀌
기 떄문에).. 초기화 된 스킬 포인트를 새로생긴 스킬이나 좋아진 스킬에 투자하게 되는데...
이x같은 넘들이 한달후에 다시 좋았던 스킬을 깎아 버린다....그럼 방법은 두가지..
눈물을 머금고 키우거나.....아니면 레테의 강물 ㄱㄱ(12500원-_-)
어찌보면 상술 이라고도 할 수 있는 이런 짓거리를 보다보면 사실 운영진들이 존경스러워 질 때
도 있다.....아 이렇게도 사람들한테 돈을 쓰게 할 수 있구나....(농당이 아니고 정말 존경스러울
때가 많다....ㅡㅡ;)
이런 것만 참아 낸다면 던파라는 게임은 정말 잘만든 게임이라고 말하고 싶다....
개인적으로 여러개의 캐릭터를 키우는 것을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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