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식]MMORPG.COM의 2006년 시상식

엔텔 작성일 07.02.09 20:28: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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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그래픽 부문(favorite graphics)
  • pve 부문 (favorite pve)
  • pvp 부문 (favorite pvp)
  • 이야기 부문 (favorite story)
  • 기대작 부문 (most anticipated)
  • 신작 부문 (favorite new game)
  • 최고의 인기 게임 부문 (favorite game)
총 7개 부문에서 한 달 간의 기간 동안 6만여 개의 투표 끝에 나온 결과입니다. 2006년 12월 29일에 발표났으며 그날 바로 알고 있었지만 글쓰기가 싫어서 내버려둔 포스팅을 조금이나마 정리하여 올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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먼저, 그래픽 부문에서는 이브 온라인이 61%라는 압도적인 지지를 얻었습니다. 게다가 이번 e3에서 새롭게 그래픽을 업그레이드하겠다는 ccp측의 발표 덕분에 앞으로가 더욱 기대됩니다. 이브만큼 독특한 것보다는 극도의 세밀함과 화려한 그래픽을 자랑하는 에버퀘스트2가 23%로 2위를 차지하였으나 그만큼 제대로 굴릴만한 하드웨어도 부족했기 때문에 한국은 물론 전 세계적으로 자멸한 것 같네요. 마지막으로 wow가 15%를 차지하면서 3위에 올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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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ve 부문에서는 wow와 이브 온라인이 팽팽합니다. 작년에는 wow가 이브 온라인을 누르고 이 부문에서 1위를 차지하였으나 이번에는 이브 온라인이 52%로 1위를 차지했네요. wow는 47%라는 아쉬운 2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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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vp 부문에서는 예상했다시피 이브 온라인이 압도적인 1위를 차지했네요. 사실 pvp보다는 cvc가 더 맞는 호칭일 듯 한데, 그처럼 대형 함대전은 정말 장관이죠. 이번에 이브의 남부에서 벌어진 전쟁은 실제 현금 가치인 몇백만 원이 10초간에 모두 우주의 고철덩어리로 변해버렸을 만큼 대단했습니다. 다옥이 있었으면 어땠을까 생각했지만 후보에도 없었다는 것은 그만큼 다옥의 인기가 하락했다는 것을 의미하는 것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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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야기 부문은 싱글 게임처럼 정해진 스토리가 얼마나 잘 짜여 있음을 알아 보는 것이라기보다는 커뮤니티나 퀘스트, 롤플레잉 시스템에 중점을 두어 진짜 자신이 그 게임에 있는 하나의 개체로 느끼는 것에 대한 부문입니다. 작년에는 신작게임이었던 라이좀이 1위를 차지하면서 저도 플레이 해보고 싶을 정도로 호감을 느꼈지만 사실 플레이 해보지는 않았습니다. 이번에는 이브 온라인이 51%로 1위를 차지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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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해 대부분의 상을 이브가 독식하는 바람에 다른 게임은 보기도 힘들었습니다. 하지만, 기대작 부문은 달랐죠. 특히, 워해머 온라인은 한국에서도 폐인을 양성했던 dark age of camelot, 일명 다옥(daoc)을 제작한 mythic이 맡게 되면서 더욱 기대가 커지고 있습니다. 스타크래프트의 설정을 상당히 제공했던(혹은 표절했든) 워해머의 거대한 설정과 온라인이 만나면 얼마나 독특하게 될지 기대가 됩니다. 대항해시대 온라인과 맞붙을만한 기대작인 pirates of the burning sea같은 경우나 반지의 제왕 온라인이 전 기대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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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에 가장 웃겼던 것이 바로 신작 부문이었는데 즉, 62%가 이번에 나온 좋은 신작 게임은 '없음'에 투표함으로써 결국 이번 해는 공석으로 남게 되었습니다. 사실 다음해에 신작 부문의 수상이 확실시되는 wow 확장팩이 이번 해에 나왔으면 당연하게도 이 상을 차지했을 텐데요. 워해머 온라인이 아무리 뛰어나더라도 전 세계 50% 이상의 온라인 게임 유저층을 자랑하는 wow에 비해서는 초라할 수밖에 없으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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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해에도 최고의 인기게임 부문이 이브 온라인에 돌아가게 되면서 작년에 이어 계속 인기 게임 부문에 등록되네요. wow의 득표율이 초라해 보일 정도군요.

mmorpg.com가 다른 거대 게임 잡지사보다 공신력이 떨어진다는 이야기도 있지만 저는 전세계 온라인 게임 유저의 50% 이상을 차지하는 많은 wow 유저들 또한 mmorpg 포럼에 거주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이브가 인기투표로 진행되는 상을 독식한다는 것은 그만큼 wow와 대등할 만큼의 인기(마니아층의 인기)와 게임성을 가지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원문은 mmorpg.com에서 제공하고 있습니다.

 

1) pve (player vs. enviroment): 간단하게 말하면 온라인 게임의 가장 큰 목적 중의 하나인 레벨 업을 목표로 하는 사냥을 뜻합니다.

2) pvp (player vs. player): pve가 몬스터와 같은 npc와 싸우는 것을 의미한다면 pvp는 유저와 유저간에 싸우는 것을 뜻하죠. 제가 이브는 cvc라고 하는 이유는 회사(company)와 회사가 싸우는 거대 함대전이 이브의 진정한 묘미라 생각하기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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