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잡담] 리니지2에서 와우까지. - 리니지2편

마사루 작성일 07.03.20 06:45: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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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니지2를 그만둔지 3년정도 되어가네요.

 

처음엔 친구들과 시작을했습니다.

다같이 게임상에서 알게된 분들의 혈에 들어가게 되었지요.

그때는 작은 친목혈이었습니다.

점차 시간이 지나고 친목혈이란 형태를 유지한채 6개의 라인이 갖추어진 중립혈이 되어버리더군요.

전쟁은 참여도 안했고 그저 혈원끼리 파티를맺고 여기 저기 사냥도 다니고 레이드도 하고.

참 재미있었죠.

그때는 저도 한 라인의 군주를 맞고있었네요.

 

그러던 어느때가 왔습니다.

성혈들의 횡포(?)에 많은 중립혈들이 눈살을 찌푸리는 일이 발생했죠.

바로 사냥터 자리 차지와 시도때도 없는 필드전 때문에

일반 유저와 중립혈들에게 피해를 끼치는 사건이 여기 저기서 일상 다반사로 일어나게 되더군요.

 

그때 어느 중립혈이 다른 중립혈들과 동맹을 맺으며 세력을 키우기 시작했습니다.

바로 전쟁 준비를 하는것이었죠.

서버에 세력이 성을 놓고 싸우는 두개의 세력에서 3개의 세력으로 바뀌게 된거죠.

 

우리 혈은 중립연합의 전쟁 참여 요구를 거부하고 끝까지 중립의 자세로 친목혈의 형태를유지하고자 했습니다.

그러나 세력간의 다툼이 커지자 우리 혈원에게도 피해가 오기 시작했습니다.

 

성혈들 쪽에서 우리혈원을 필드에서 죽인것이지요.

우리혈도 중립혈이라 중립연합쪽에 속해있는줄 알고 그랬다는겁니다.

 

그 사건이 시발점으로 우리 혈도 전쟁 참가를 하게 되었습니다.

다만 명분은 확실히 하자고 약속했죠.

 

서버의 전쟁구도가 너무 혼란스러우니 반드시 성을 차지한다음 반납하고 연합은 해체하자.

그 후엔 성혈들도 무분별한 필드전은 피하고 좀더 질서화된 서버를 만들어 가자고.

모든 연합의 군주들과 성혈들의 군주들이 모여서 약속을 하게 되었습니다.

 

전쟁은 길어졌고 전쟁에 지쳐 게임을 떠나는 사람도, 혈을 탈퇴하는 사람도 많이 생겨났습니다.

 

그리고 결국 중립연합이 모든성을 차지하게되었죠.

마지막이 아덴성이었는데 그때 아덴성을 차지한게 저의혈 저희 라인이었습니다.

 

시기가 되었습니다.

많은 전쟁으로 다들 지쳐있었고 피해도 컷으며 않좋은 일도 만았지만,

 

결국 약속대로 성을 반납한뒤 모든 중립연합은 해체가되었고, 다시 지켜보는 입장의 혈맹으로 돌아갔습니다.

 

다들 전쟁에 지쳤다고 말하며 한명 두명씩 게임을 떠나게 되었습니다.

그렇게 그때 저희 혈도 해체가 되었지요.

 

아직도 그때 같은 혈에 있던 형님들 동생들 누님들과 연락도 하며 잘 지내고 있습니다.

 

 

그후엔 저도 군대를 다녀오게 되었고,

재대후에 와보니 친구녀석이 와우를 하고 있는게 아닙니까..

 

"잼있냐?"

"잼있다."

"그래? 해볼까 나도?"

"가방줄께 해봐."

 

그렇게 시작했네요. 와우.

 

 

 

 

와우편은 다음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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