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대 중반이 넘어가니 이제 롤플레잉이니 액션이니 스토리 있는게임은 전혀 못하겠더군요.
더구나 시간 많이 잡아먹는 mmorpg나 뭔가 복잡해 보여 처음 접근하기 힘든 시뮬레이션게임도 마찬가지로 손이 안갑니다.
나이탓인지 짧은 시간에 재미를 느낄 수 있고 중독성이 없는....레이싱 게임을 많이 하게 되더군요.
니드포 스피드 포르쉐 언리미티드 입니다.
레이싱 게임에 물리엔진이란게 들어간다는 걸 처음 알게 된 게임입니다.
동화적 분위기의 그래픽, 경주로 얻은 돈으로 차를 사고 파는 시스템, 꼼꼼한 물리엔진과 그를 통한 기술 라이센스 시스템,
헤드라이트나 깜빡이 키 등 곳곳에서 완성도를 느낄 수 있는 수작입니다.
콜린 맥레이 랠리 2.0 입니다.
콜린 시리즈야 현재도 계속 나오지만, 저에게 가장 재밌게 했던 콜린은 바로 이 2.0 입니다.
키보드로 차를 좍좍 미끄러뜨리며 아케이드적인 드리프트의 재미를 느꼈던 게임입니다.
현재 하는 랠리 게임은 이 리차드 번즈 랠리 이지요.
직접 랠리를 뛰어 본 건 아니니 이게 정말 현실적인지는 모르겠지만, 악셀과 브레이크 밟는 느낌이 좋고 코스를 정복?하는
재미가 있더군요. 진득하게 빠져보실 생각이 있으시다면 추천하는 게임입니다.
이건 플스2를 갖고 있었을 당시 좋아했던 랠리 게임 wrc2 입니다.
일본어판을 구해서 빨갱이휠로 플레이 했었습니다.
재미는 있었지만, 어렵더군요.
모두들 아시는 그란투리스모3 입니다.
제가 했던 레이싱 게임중 가장 열정적으로 했던 게임이지요.
정발이 안되 일본어판을 어렵게 구해서, 100장이 넘어가는 공략집과 함께 차량의 구동방식ff fr rr등에서 부터
아웃-인-아웃 같은 레이싱 기초 이론까지 ...
그리고 그란투리스모4.
기대도 많이 하고 실망도 많이 하고......,
지금보니 다시 해보고 싶네요.
아마 제가 그란4에 실망한 이유는 이 gtr이란 놈 때문인 듯 합니다.
박력있는 사운드에 잘짜여진 물리엔진이 그란을 싱겁게 만들더군요.
하지만 휠이 필수 입니다.
요즘에도 역시 하는 게임은 레이싱 밖에 없습니다만 휠이 필수인 하드코어 보다는 간단히 패드로
할 수 있는 적당히 시뮬적인걸 하게 되더군요.
이제 30대가 되면 게임이란걸 안하게 될 듯 도 하지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