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컴이 열라 구린 관계로...요즘 나오는 현란한 게임들은 전혀 즐기지 못하고ㅠㅜ
그나마 이 고물컴에서 돌리는 겜중 젤 재밌는게 스타라 허구헌날 스타만 하다가-
바이오 하자드4를 혹시나 하는 마음에 받아봤지만--(최적화가 좋다길래) 기적적으로 실행은 됬지만
열라 끊겨서 못해먹겠더군요;;뭐 예전에 친구컴으로 끝까지 다 깨보긴 했지만-0-
그렇게 이 겜 저 겜 다 받아보고 코인 수없이 날리다 발견한 겜이 바로 사일런트힐 2였습니다.
3부턴 택도 없고-_- 2도 이벤트때만 조금 핀트안맞고 뭐 잘 돌아가더라구요.
호러물을 좋아해서 아주 기쁜 마음으로 플레이를 시작했습니다.
안개가 멋지더군요.괴상한 크리쳐--솔직히 이제까지 봐온 모든 겜속의 몬스터 중 가장 재수없는 몹같습니다.
안개때문에 앞에 어딘가 있을지 모를 불안감과--재수없는 라디오 소리와--가끔 바닥을 기어다니는 꼬라지-0-;;
하지만 그것도 초반 뿐.몇 분 지나고 각목사용에 익숙해지니까 좀 재수없는 샌드백일 뿐이더군요 ㅎ
뭐 그래도 여전히 재수 없습니다.침뱉는 공격등-0-;;각목으로 열라 찍을떈 좀 불쌍하기도 하지만;;;
암튼 현재 새벽 4시 제 자취방에서 불 다 끄고 혼자 플레이 했습니다;;;
졸려서 자기전 이렇게 리뷰 써보는데--
한두시간 플레이 해보고 느낀점이라면--일단 제가 화이트 데이 바하시리즈 다 해봤으니 그 둘과 비교해보면-
이 겜 상당히 기분 나쁩니다-_-;;물론 그만큼 잘만들었고 분위기 죽입니다.ㅎ
솔직히 바하시리즈는 무서운건 없고 그냥 가끔 놀랄뿐이고 4는 거의 액션위주고
화데는--귀신은 하나도 안무섭고 수위가 열라 무섭죠.무능력한 입장에서 겜속 주인공과 심장박동속도가 같아지며
도시락 하나 믿고 도망가는 그 기분-진짜 화장실 구석에 숨어 있는데 수위 쳐들어와서 막 패면 진짜 졸라 무섭습니다 ㅠㅠ
근데 사일런트 힐2 이건--무섭다-는 개념은 좀 아닌것 같네요.긴장감은 정말 좋긴 합니다.안개와 어두운 배경, 그리고
그 기분나뿐 소음 등으로 긴장감은 대단하죠...뭐 아직 두시간정도 플레이한게 고작이지만--어쨌든
이 겜은 무섭다기 보단 기분나쁘고 찝찝하고 뭐 그렇습니다-아마 괴물들을 열라 패 죽일 수 있어서 안무서운거 같아요.
결론은- 정말 잘 만든 게임 같습니다.이 찝찝한 긴장감을 느껴보고싶으신 분은 저처럼 새벽에 불다끄고 혼자 플레이 해보시길
빨리이거 클리어하고 나중에 4도 해보고 싶군요...
이상 개허접 리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