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의상 존칭 생략하고 간단 리뷰 해보겠습니다.
nba시리즈는 97부터 했나???... 10개정도의 시리즈를 해오면서 이번처럼 썰렁한적은 없었던것 같다.
일단 변화된 부분부터 말하자면,
슈퍼스타트리거 키가 없어졌다. 어떤 유저는 이키때문에 겜하기 어렵다는 얘기도 하던데,
결과론적으로 보자면 이 키가 없어짐으로 해서 겜에서 유저의 컨트롤 부분이 상당부분 감소했고,
그만큼 편해졌지만, 반대로 자잘한 컨트롤의 재미가 없어졌다.
슈퍼스타트리거키를 쓰면 덩크를 할때도 내가 원하는 모션을 구사할 수 있고 3점슛폼도 다양하게 가능하다. 패스나 리바운드도...
하지만 이번 시리즈에서는 찾아볼 수 없어서 매우 아쉽다.
그리고 한글화가 안됐다는거... 이건 머 예상된 일이었고. 그다지 어려운 영어가 아니니 즐기는데 아무 문제 없다.
시리즈가 거듭될 수록 그래픽적인 발전을 눈여겨 보게 되는데,
이번 시리즈는 정말 어이가 없을정도로 전편과 똑같다. ㅡ.ㅡ;;;
심지어 방송코멘트까지 거의 흡사하다. 선수 모션도 거의 흡사하고...
자신만의 팀을 추가할 수도 있는 기능이 정말 오랜만에 생긴것 같은데, 이 부분은 만족이다. ^^
게임성이야 머... 기본적인 바탕은 어느정도 충실하다고 할 수 있는데,
시리즈를 거듭할 수록 느껴지는 발전이랄까...그런게 좀 부족한 시리즈 같다.
선수 에디트 모드도 전편이랑 거의 99퍼센트 같은거 같다.
오히려 아주 예~전 버전보다 메뉴가 부실해 진것 같다.
얼굴의 세세한 부분을 조절하는 메뉴는 확실히 늘어났지만,
문신의 종류나 헤어스타일 같은부분은 확실히 예전보다 못 하다.
그리고 아주 예쩐 버전에는 하프타임쇼도 있었는데...이 부분이 다시 구현되길 은근히 바래왔지만...역시나..아쉬운 부분.
알리웁 성공도 척척되는게 아니라 좀 아쉽고...
과거에는 알리웁 성공률이 너무 높아서 골밑에서의 백다운 이후의 불안정한 슛보다도 오히려 성공률이 높아서 빅맨을
이용한 알리웁을 자주 했는데,
점점 성공률이 낮아지더니, 이제는 완벽한 찬스라고 생각되는 경우에도 공이 허공으로 날라가서 매우 아쉽다.
그리고 게임 난이도를 높이면 유저의 슛성공률이 정말 심하게 낮아진다. 3점 능력이 80정도 되는 선수로 10여개의 3점슛을
시도했는데(모두다 오픈 찬스) 하나도 안 들어갔다. ㅡ.ㅡ;;;
슬라이드를 조정하고 다시 하니 30퍼센트 정도의 성공률이 나오던데,
ai의 지능을 위해서라도 난이도는 높게 해주고 대신 슬라이를 조정해서 야투성공률을 좀 높여놔야 한다.
안 그러면 미들샷조차 들어가지 않아서 무조건 덩크만 하게 된다.
결론 : 트리거키가 빠진게 매우 큰 변화이지만, 오히려 독이 된거 같고, 다른 변화점. 특히 그래픽적인 요소의 변화가 없어서
업그레이드 버전이기 보다는 다운그레이드버전의 느낌이 강하다. 그래도 농구매니아라면 자신의 클론 선수를 만드는 재미가
있으니 해볼만은 하다. 쉽게 질릴테지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