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통액션게임과 별반 차이 없을거라 생각했던 처음의 예상과는 달리 플레이 할수록 G.T.A 만의 독특한 게임체계가 느껴지더군요. 배경은 1900년대의 미국 캘리포니아주, 플레이어는 어두운 뒷골목의 갱이 되어 각종 사회범죄를 저지르며 돈을 벌고 여러 다양한 활동을 통해 자신이 속한 패밀리(갱단)안에서 존경심을 얻어갑니다. 쉽게 말하면 조폭이나 다름없는데 .. 이런 갱스터의 생활이 너무 현실적으로 묘사되었고 우상화 되었기에 아마도 국내에서는 정식발매를 하지 않았나 생각해봅니다. 폭력적이고 비도덕적인 내용들이 많이 포함되다 보니 모방범죄를 일으킬수 있다는 우려때문이겠죠. 하지만 확실히 재밌습니다 .. 플레이 하다보면 자신도 모르는 사이에 미국길거리 갱스터의 생활에 심취하게 되죠.
보통의 액션게임과는 달리 이렇게 상태창을 통해 RPG 적인 요소도 추가하였습니다. 플레이어는 respect, weapon skill, stamina, muslce, fat 등 능력치를 쌓아갈수 있죠. respect 같은 경우 게임진행의 주를 이루는 미션과, 갱들사이의 세력다툼 혹은 여러상황을 통해 조금씩 성장해갑니다. 이 수치가 올라갈수록 많은 갱들을 불러모을수 있죠.
muslce과 stamina 같은경우 이렇게 헬스장에서 운동기구를 통해 조금씩 성장시켜 나갈수가 있습니다.하나의 미니게임을 통해 진행이 되죠.stamina를 상승시킬경우 더 오래 달릴수 있기에 필수요소라고 할수있습니다.weapon skill 같은경우는 해당 무기를 많이 사용함에 따라 증가하게 되며 사거리,정확도,연발속도 등을 향상시켜줍니다. 예를 들어 권총을 마스터 했을 경우 쌍권총으로 적을 상대할수 있게 됩니다. 이 외에도 여자친구와의 애정진행수치, 차,오토바이,자전거의 숙련도수치, 최대체력수치 등 여러가지 수치가 존재해 게임의 재미를 더해줍니다.
피자집에서 음식을 주문하였습니다.체력회복과 동시에 fat 수치가 증가하기 때문에 과식은 금물입니다. 플레이어가 뚱뚱해지는 모습을 보고싶지 않으면요.이 외에도 치킨집,도너츠집,24시편의점 등이 있습니다.
편의점입니다.이 곳에서는 음료수와 과자를 섭취할수 있으며 효과는 체력회복으로 음식점과 동일합니다.
한 옷가게입니다. GTA 의 매력중 하나가 실제 상표를 기반으로 한 여러 옷가게 들이 존재해서 다양한 룩을 맛볼수 있는것입니다.모자, 악세사리, 시계, 목걸이. 상의, 하의, 신발 등 선택의 길은 넓습니다. 이 외에도 미용실에서 여러 헤어스타일을 자신의 취향에 따라 선택할수 있는데 모조리 미국스타일이라 동양적인 정서에는 맞지 않는거 같습니다. 그나마 제일 양호한 헤어스타일을 선택해봤습니다.
길거리에서 지나가는 사람을 몇대 때려서 눕혔습니다. 그리고 돈을 빼앗죠. 경찰에게만 붙잡히지 않으면 이런식으로 자유롭게 행인들의 돈을 갈취할수 있는데 아마도 GTA 가 정식발매되지 않은 비도덕적인 요소중 하나겠죠.
지나가다가 마음에 드는 차 있으면 그냥 뺏어서 타면 내 차입니다. 완전 지 세상이죠 .. 차종류와 오토바이종류도 여러가지가 있어서 각 기종마다 특유의 그립감을 느낄수 있습니다. 오래 운전함에 따라 숙련도도 상승하게 됩니다.
여자친구와 함께 오토바이를 탄채 밤거리를 질주하고 있습니다. 뒤에서 얼마나 잔소리를 해대는지.. GTA 에서는 여자친구도 사귈수 있는데 애정수치 올리는게 꽤나 까다롭습니다. 미션에 열중하거나 갱들끼리의 세력다툼을 벌일때 느닷없이 전화가 와서 보고싶다고 말하면 여자친구 집에 찾아가서 식사,댄스,드라이브 등을 통해 그녀를 만족시켜 주어야 합니다.
클럽입니다. 간단한 미니게임을 통해 춤을 출수가 있죠. 옆에 방치된 오락기계도 여러 미니게임을 즐길수가 있습니다.
GTA에서는 미션이 상당히 다양해서 지루하지 않은데 여러 미니게임을 동반해서 더욱 다양한 플레이를 펼칠수 있습니다. 위 장면은 잠입미니게임인데 길거리의 여러집들에 잠입해서 각종 가전기구, 물품등을 도둑질 할수 있습니다. 소리가 나지 않게 조심해서 운반해야 하죠. 탈취한 물품은 전부 트럭에 적재한후 판매하면 상당한 이익을 얻을수 있습니다. 이제 왜 정식발매가 금지되었는지 짐작하시겠죠. 아주 착한 일만 골라서 합니다 --.. 이 외에도 미션과는 별개로 전개되는 다양한 미니게임이 존재합니다. 예를 들어 택시를 훔쳤을 경우 택시미니게임을 즐길수 있는데 크레이지택시와 비슷하게 손님을 목적지에 데려다준후 차비를 받는식의 미니게임을 즐길수 있는가 하면 경찰차 미니게임, 자동차경주 미니게임, 카지노,경마,당구 등 수를 헤아릴수 없죠.
당구장입니다. 위에서도 언급하였듯이 당구미니게임을 즐길수 있는데 돈을 걸고 내기를 해서 승자가 얻는식입니다. 당구미니게임도 꽤나 괜찮게 묘사되었습니다.
다른 패밀리(갱세력) 을 향해 AK 총으로 난사를 하는 장면입니다. 게임을 진행하다보면 세력간의 다툼을 함으로서 구역을 확장할수 있는데 구역을 많이 접수할수록 respect 수치는 상승하게 됩니다. 접수된 구역에서는 자신의 패밀리 패거리들만 볼수 있죠.
제가 즐겨타던 오토바이입니다. 때로는 끝없이 질주하며 속도감을 느끼곤 했죠. 레이싱게임에 견주어도 손색이 없을거 같습니다. GTA 를 이렇게 플레이 해본결과 게임의 목적이 한가지가 아닌 여러 복합적인 요소가 산재해서 독특한 재미를 느낄수 있었습니다. 한글패치가 나오긴 했지만 영문판으로 그냥 해도 진행하는데 전혀 어려움이 없습니다. 주로 미션을 진행함에 따라 자연스럽게 게임방법을 하나하나 터득하게 되는 방식이라서 쉽게 익힐수 있고, 미션 또한 목적지가 맵에 분명히 표시되어 있어서 헤메는 일 없이 쉽게 찾아 갈수 있습니다. 미션의 난이도는 대게 쉬운편으로 다양한 미니게임과 상황을 맛 볼수 있습니다. 이 게임의 가장 큰 매력은 이렇듯 범죄를 소재로 사회에 역행하는 반항적인 요소와 단조로운 현실과는 다른 무질서함에 있습니다. 비도덕성이나 폭력성, 그리고 갱스터의 입장에서 바라본 사회관 등이 문제를 일으킬만큼 큰 요소인지는 알 수 없으나 게임으로서만 즐기기엔 전혀 손색이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