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시판의 성격에 반하는건 알지만..
저처럼 일상생활에 지장을 줄 정도로 게임중독이 심하신 분도 계실까해서 글올립니다.
원래 본인은 게임이라고해야 삼국지, 하이히트 정도나 짬짬이 즐기던 대딩이었습니다.
그러다 나에게 온라인게임이란걸 알게해준 게임 프리스타일.
거의 3년이라는 시간을 이게임에 바쳐왔습니다.
그리고 나타난 피파온라인.. 2년을 바쳤습니다.
아무의미없이 컴퓨터모니터 앞에 앉아 제인생의 5년이라는 시간을 허비하고나니
게임을 끊어야겠다는 생각이 들더군요.
처음엔 시간을 줄여보자 생각했지만 그방법은 저에게 불가능했습니다.
일단 앉기 시작하면 해가 뜰때까지 하지않으면 안되었으니까요
주말내내 컴터앞에서 폐인처럼 살다가 월요일날 퀭한 눈으로 출근할때마다
게임을지우고 다시깔고 지우고 다시깔고..
거의 마약이더군요
여러가지 방법을 동원해보다가
생각한것이.. 게임은 하되 온라인게임은 안된다 였습니다.
우선 프리스타일, 피파등의 온라인 게임, 힘들게 키운 계정을 모조리 삭제하고
콜오브듀티4를 깔았습니다.
처음엔 피파생각이 간절했는데.. 시간이 지나니 좀 나아졌고..
우선 패키지게임은 온라인게임보다는 중독성이 덜하더군요.
그래서 지금은 콜옵4 주말에 한두시간 하는정도까지 나아졌습니다.
저같은경우 정말 온라인게임으로 입은 피해가 이만저만이 아니었습니다.
정말중요한 취업준비할때도 게임에 빠져 면접까지 안갈 정도였고
입사해서는 회사에서 근무중에 외근나간다고 뻥치고 피방갈 정도였으니까요.
예전 여친과 데이트중에도 겜 생각에 집에 갈 궁리만 하고..
한달에 한번 만날까말까.. 이게뭐냐고.. 주말에 안만나준다고 결국 헤어지고..
결국 다 제 책임이죠. 누굴 탓할수도 없습니다.
저는 의지가 약해서 힘들게 겨우 벗어날수 있었지만 님들도 조심하세요.
온라인RPG같은경우 중독이 더 심하잖아요.
오죽하면 병원에 게임중독 치료과목까지 있겠습니까..
게임중독 정말 무섭습니다. 후덜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