츄리닝을 입고 있는 고든 프리맨입니다. 이게임의 주인공이죠 .
빠루들고 정비하러 가는 모습같군요
벌써 글을 세번째 올립니다. 다써가면 f5 누르고 -_- 짜증나네요
그래도 힘내서 써보겠습니다.
오늘 플레이해본 게임은 하프라이프2인데요
하프라이프 리뷰를 써주신 다른분들이 워낙에 재미있고 스토리도 빵빵하고 꼭 해봐야 하는 fps라길레
갑자기 혹하는 마음에 다운 받아서 실행해봤습니다.
처음에 실행버튼을 누르고 게임이 시작됐는데
기분이 살짝 좋아지더군요 .
일단 음성이 한글로 나온다는점에서 너무 기뻤습니다.
영어를 잘못하는 저로서는 한글자막만 나와도 기쁜데
한글음성이 나오다니.. 상당히 만족스러웠습니다.
물론 약간 아쉬운점도 있었는데
지나가는 시민의 목소리가 비슷하다는 겁니다.=_=
1인 100역을 하신모양이더군요 ;
제 귀에는 똑같이 들리는거 같았습니다. ㅋ 형재일까요? 일란성??
게임을 하면 제일먼저 보게되는건 그래픽이죠
그래픽을 보아하니 .. 상당히 깔끔합니다.
8800gt를 얼마전에 구입해서 풀옵으로 돌렸는데요 (염장입니다. ㅋ)
일단 만족스러웠습니다. 발매된지 꽤 지났음에도 불구하고 깔끔한 그래픽을 보여주고 있더군요
다이렉트10이 지원이 안된다는게 참 안타까웠지만 (저희집은 xp를 쓴답니다)
인물그래픽이라던가 배경이라던가 상당히 세부묘사가 잘 되잇었고
괴물도 -_-; 잘 되있더군요
잡담이지만 초반부분에 괴물에게 치료를 받게 되는데
적인줄 알고 쏠뻔했습니다-_-;
스타워즈도 아니고 ㅋ 이티같이 생긴애가 치료해준다고 하더군요
그리고 천장에 매달린 끈끈이 주걱 녀석!!
처음엔 진행하다가 줄이 대롱대롱 달려 있길레
줄타고 위로 올라가야 진행이 되는가 싶어서 줄을 잡았더니
자동으로 올라가지더군요
한참올라가다가 그녀석을 발견하고 식겁했습니다-_-
개 놀랬습니다 ㅋㅋ 천장에 괴물이 달려있을줄 상상도 못했죠 ㅋ
그녀석 신기한건 아무거나 던져줘도 잘 붙이고 잘 끌어올린다는거였습니다. ㅋ
잡담이 길었는데 하프라이프 하면 물리엔진으로 유명세를 탄 게임이죠
정말 유명세를 탈만할정도로 물리엔진 좋더군요 ;
예를 몇가지 들면 물위에 떠있는 나무배를 밟으면 서서히 가라 앉는다던지
높은곳에서 나무 상자위로 뛰어 내렸을때 나무상자가 박살난다던지..
주변에 있는 사물들을 많이 이용할수 있고
초반에 진행하다가 시소 같은게 있었는데 벽돌을 옮기면 나무판자가 무게에 따라
움직이더군요 ;; 상당히 즐거웠습니다.
하지만 단점도 있더군요
물리엔진은 좋았는데 타격감이 꽝이었습니다.
처음에 9미리 권총을 입수하고 쏴봤는데
gta하는줄 알았습니다-_-
타격감이 꽝이더군요 -_-;;
차라리 빠루가 더 타격감이 있는듯 했습니다.
일단 총소리가 딱딱거리는게 여지없는 딱총이었는데
적은 맞는데로 휙휙 잘도 날아 가더군요 -_-
헐리우드에 온 느낌이랄까?
게임을 제가 정말 중요하게 생각하는거중에 하나가 사운드인데
사운드가 아주 일품입니다.
박진감이 넘쳐야할땐 빠른템포의 음악이 흘러나오고
공포스러워야 하는 분위기에선 스산한 음악이 나오더군요
게임의 긴장감이나 분위기를 더해주는거 같았습니다.
개인적으로 공포스러운 게임을 싫어하는지라 반갑진 않았지만요
제가 이겜을 할수 밖에 없었던 이유는 역시 스토리죠
솔직히 말씀 드리자면 스토리 느껴보기도 전에
멀미하고 토쏠릴거 같아서 게임을 꺼버렸습니다.
크라이시스때는 괜찮았는데
액션보다 길찾기 부분이 많이 나오면 멀미를 하더군요
하프라이프에도 약간 퍼즐적인 요소가 있어서 이리저리 해메다보니
멀미를 하기 시작했습니다.
하프라이프만의 탄탄한 스토리를 즐겨볼 새도 없이 게임을 끌수 밖에 없었죠
전체적으로 종합해보면
그래픽 ★★★★☆ 요새나온 게임보단 조금 떨어지지만 아직 건재합니다.
사운드 ★★★★★ 긴장감 넘치는 사운드
물리엔진 ★★★★★ 주위에 있는 사물은 거의 다 이용 가능합니다.
멀미엔진 ☆☆☆☆☆ 저는 못하겠습니다 기부업
타격감 ★★☆☆☆ 솔직한 말씀으로 gta 뺨칩니다
스토리 별점을 매길수가 없네요 멀미때문에 해보도 못했습니다.
전체적인 점수 ★★★★☆ 저에게는 멀고도 먼 하프라이프였습니다.
멀미를 잘 안하시는 분이나
공포감이나 긴장감 넘치는 게임을 즐기시는분이라면
꼭 추천해드리고 싶은 게임이네요
fps에도 불구하고 스토리도 빵빵하니 스토리있는 fps를 찾으시는 분에게도 괜찮을거 같구요
하지만 저에게는 안될듯 합니다.
네버나 미디블이나 하러 가야겠네요^^
모두 즐겜 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