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에도 썼듯이 이건 나르실리온 게임의 리뷰가 아닌
엔딩에 대한 것 입니다.
얼마전에 엔딩을 보고 말았는데..
여운이 많이 남아서 이렇게 글을 씁니다.
(....중략)
결국 레이나 일행들은 마도사란 존재를 없애버리기 위해 레이나의 친구들을 하나하나씩 죽여나간다.
그리고 반란군들과 함께 수도 테미시온을 공격해서 함락시킨다.
그 때 하이마스터들의 수장 오델론이 레이나 일행을 로도스 섬으로 부르게 된다.
하이마스터들을 하나하나씩 처리해가는 레이나.
실력도 안되면서 열등감만 잔뜩인 발렌티노와 마지막 승부를 벌이는 엘
전투에선 이기지만 몸에 독이 퍼져 죽게되는 엘.(개쉙)
결국 엘은 독 때문에 움직이지 못하다가..니에노르를 구하기 위해 발할라가 준 이프리카를 사용하게 된다.
하이마스터들의 수장인 오델론 마저 격파하는 레이나
허나 엘이 곧 죽는다는 사실을 알고 슬픔을 감출 수 없는데..
일행들을 살리기 위해 자신을 희생하는 엘..
엘을 혼자 놔두게 할수 없어서 같이 남기로 한 레이나.
그리고 마지막으로 쓰려뜨려야 할 상대가 있다고 하는데..
문제의 쌞. 존나 세다..이놈 잡을려고 얼마나 노가다를 했는지..
레이나가 자신과 같이 죽으려고 하자 어찌할 바를 모르는 엘..
마도사란 존재를 없애기 위해선 자신도 없어져야 한다고 얘기하는 레이나...
마지막 죽을 때까지 끝까지 웃겨주는 엘..마지막까지 즐겁게 보내는 엘과 레이나..
주옥같은 명대사
레이나:늘 하던말 해줄 수 있어?
엘:도망갈까?
레이나:아니, 그것 말고..
엘:사랑해 레이나
레이나:나도 사랑해 엘.
떨어지는 돌무덤 속에서도 끝까지 서로를 감싸며 웃는 엘과 레이나..
개인적인 생각이지만
나르실리온은 악튜러스만큼 우리나라 대작rpg라고 생각합니다.
참신한 전투 시스템 및 2d 카툰랜더링을 이용한 동화같은 그래픽.
감미로운 사운드와
가슴이 아려내려오는 스토리는
아직도 저에게 플레이의 여운을 남겨주고 있습니다.
비록 ㅎㄷㄷ한 난이도 및 그에따른 노가다 가 문제긴 하지만.
직접 해보셔야지만
이 스토리의 감동을 느낄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추천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