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까지 온라인 게임으로 라그나로크,와우,리니지2,헬게이트등 게임을 해보고 느낀점입니다.

어느순간부터 온라인 게임=파티플레이가 정석화 되가고 있는거 같네요

그중 오래 즐겼던 와우와 라그나로크 리니지2의 경우 기존 온라인게임의 선두주자에

상당히 유저들에게 호평받은 겜이라고 할수있습니다

그런데 어느순간 혼자서 플레이 해서는 파티플레이를 하는 유저를 따라갈수없게 만들고

파티플레이를 하게 함으로써 자연스럽게 게임을 폐인처럼 하게 하더군요

1.와우

뭐 가장 많은 사람들이 즐기는 와우는 정말 제가보기엔 리니지를 능가하는 폐인겜이라고 할수있습니다.

무릇 모든 게임에서 파티플레이(줄여서 앞으로 파플)가 당연 솔로플레이(줄여서 앞으로 솔플)보다

효율이 좋아야 하는건 당연합니다.

경험치 면에서도 파플과 솔플은 1.2~1.3 : 1 정도의 효율이 가장 적당하다봅니다.

물론 아이템 적인면도 마찬가지라 생각되고요..

하지만.. 와우라는 게임은 일단 만렙까지는 그냥 다른게임에서의 초보자과정 정도? 라고 보시면 될듯하더군요

만렙부터 시작입니다. 그러나...

저 같이 온라인게임을 하루에 1~2시간정도 적당히 즐기는 사람에겐 1년 2년 ~ 10년을 투자해도

따라갈수없게 만들어져있는 시스템입니다.(오히려 이런면에선 리니지가 낫더군요)

와우에서는 렙이라는것은 무의미 합니다. 모든게 템빨이 받쳐줘야하죠..(컨빨도 중요하겠지만 그건 PVP이야기..)

그런데 템이란것을 얻는 방법은 초반 퀘스트를 통한 아주 최하위템을 제외하고는 무조건 파티플레이를 통한

인스턴스던전에서밖에는 얻을수가없습니다.

귀속시스템으로 앵벌이를 많이해서 골드가 넘쳐나도 템은 언제나 최하위인 녹색퀘스트템이죠

하루에 1시간정도씩 플레이하는 학생이나 직장인은... 몇년이 흐르든 어떤 컨텐츠가 추가되든...

언제나.. 제자리걸음이더군요

시간이지나도 자신의 아바타가 성장하여 강해지지 않으면 게임에 대한 흥미는 떨어질수밖에 없다고봅니다.

와우는 진정한 폐인유발게임이라 할수있습니다.

무조건 파티플레이를 할려면 사람 모으는시간+플레이 시간+템 나누는 시간까지.. 상당한 시간을 한번에 접속하고

있지 않으면 얻을수가 없습니다.

아니 와우에선 솔플로는 아무것도 할수 없다는 말이 정답입니다.

물론 솔플로 하루에 1시간 하는 사람이 하루에 5시간씩 파티플 하는 사람을 능가하면 이건 제대로된겜이 아니죠

하지만 하루에 1시간씩 1년 365일동안 365시간을 들여서 게임하더라도

하루에 5시간씩 한달 150시간을 투자한사람을 능가하지 못한다는건 아니라는 생각이드네요

현재 저도 와우는 할게 없어서 솔플로 약초나 캐고 노가다나 하다보니 골드는 엄청나게 쌓이는데..

국민인던이라는 카라잔같이 최하 한번에3시간씩 소요되는 던전을 갈수가 없다보니.. 확팩초기에 입던 녹색아이템에

골드만 수만골드.... 결국엔 흥미를 잃어가더군요..

2. 리니지2 라그나로크등 국산게임..

국산게임도 요즘엔 파티플레이를 너무 중시하더군요

와우를 하기전에 상당히 즐겼던 2 게임역시.. 너무하다 할정도로 파티플레이를 강요 하더군요

일단 위에 써논것처럼 솔플과 파플의 효율성은 1.2~1.3 : 1정도가 적당할듯한데..

한번 파티플레이 5시간하면 솔플 1시간씩 한달 한것과 맞먹는 경험치와 돈이 들어옵니다.

이런이유로 파플을 안하면 기존 파플유저와의 거리감을 도저히 따라갈수가 없고..

파티플레이를 하자니.. 라이트하게 즐길려는 학생이나 직장인은.. 현질로 눈이 돌아갈수밖에 없더군요

라그나로크의 경우(2 아니라 1입니다.) 현재 혼자서 사냥하면 바보 소리 듣습니다.

하루종일 마을앞에서 챗창 열어두고.. 파티할 사람 구하는게 일이죠..

저 같은경우 하루에 1시간 정도밖엔 게임에 시간을 투자하지 않아서인지..

그냥 마을에 우두커니 앉아서 사람만 구하다가 접속끈은게.. 한달30일중에 25일은 되더군요

그래도 어쩔수 없습니다. 그러다가 하루라도 파플하면 1달 내내 혼자 플레이 한거보다 많인 경험치+템을

얻으니깐요(생던이 나오곤 더 하죠..)

이러다보니 앉아만 있으니 겜에 대한 흥미는 떨어질수밖에 없더군요

아예 할려면 폐인처럼 하루에 몇시간씩 해야하고...

3. 헬게이트

이건 뭐 망해가기 직전인 게임이라 해야하나..

노멀은 너무나도 쉽고,,. 결국은 모두 엘리트를 하게 만들어 놓고..

엘리트는 너무나도 어려워서 파플이 아니면 플레이가 거의 불가능한데다가..

새로운 컨텐츠인 스톤헨지는.. 이건 뭐.. 파플 아니면 아예 즐길수도 없더군요

그렇다고 기존 다른 게임처럼 커뮤니티가 뛰어난것도 아니라서..

파티 구하는데도 엄청 힘들고.. 구해도 같이 오래 하기도 힘들고..

정리 하자면...

온라인게임이라고 하루에 무조건 몇시간씩 플레이 하지 않으면 안된다는건 좀 아니라고 생각됩니다.

예전에 10년전에는 하루에 1시간이라도 오락실에서 게임을 즐겁게 즐기던것처럼...

컴퓨터 앞에 앉아서 하루에 1시간씩이라도 내 아바타가 강해지는걸 즐기는것도 즐거웠으면 좋겟는데..

파티 구하는데 일단 기본 1시간이상 걸리니... 게임 즐기는게 아니라 사람구하는 게임이 되버리고..

안하고 혼자서 할려니..

솔플 컨텐츠는 전무하거나.. 아니면 파플로 일단 템+렙이 되야 하던지..

이런식으로 자꾸 게임이 변해가는게 좀 그렇네요

차라리 리니지1 이나 바람의나라때처럼 혼자서도 충분히 즐겁고 때로는 함께 같이 파플도 즐거운

그런 게임이 나왔으면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