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뷰] 호러FPS게임 언다잉을 아시나요.?

l혼l 작성일 08.04.06 09:3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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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1년도 작품.

 

 

유명한 호러작가인 클라이브 바커가  직접 스토리를 쓰고 전체적으로 감수까지해서

 

 

발매시 꽤나  화제가 된 작품입니다.

 

 

(물론 게임성도 그만큼 뒷받침되어서 화제가 됬긴 하지만요.)

 

 

그럼 클라이브 바커가 누구냐.?? 라고 묻는 사람들이 계신다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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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분을 창조한 사람이라고 해두죠.

 

 

공포영화 헬레이져의 감독

 

 

그가 쓴 책 피의 책의 커버를 보면 스티븐 킹이

 

 

"나는 이 책을 통해 호러소설의 미래를 보았다"라고

 

 

주저리주저리 써놨습니다.

 

 

 

 

 

 

 

 

언다잉의 주인공은 옛 은인 제레마이어의 부탁으로 그의 저택에 가게 됩니다.

 

 

이유인 즉슨 제레마이어의 맛이 간 가족들이 자기를 괴롭힌다고 해서 그런데..

 

 

그정도 가족일은 자기가 해결할 것이지 왜 힘들게 주인공을 오라가라 하는지. 쩝.

 

 

하여튼 이렇게 주인공은 제레마이어를 도우기 위해 게임을 시작합니다.

 

 

 

 

스토리는 상당히 잘 짜여져있습니다. 유명한 호러작가가

 

 

직접 스토리를 써서 그런지는 몰라도요.

 

 

"소문난 잔치에 먹을 것 있다" 이말이 생각나는군요.

 

 

전체적으로 하나의 소설을 읽는다고나 할까?

 

 

작은 사실을 하나하나 알아가면서 진실을 밝혀냈을 때의 그 뒷통수 때리는 느낌이란..

 

 

더이상 얘기하면 곤란하니 직접 플레이해보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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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단 이 게임의 특징 중의 하나는 바로 "투시 마법" 입니다.

 

 

 

평소에는 보 지 못했던 것을 투시 마법을 통해 보면

 

 

과거에 일어났던 일들이나 영적인 것을 보게 됩니다.

 

 

단편적인 예로 ↑위의 스샷은 제레마이어와 그의 가족들의 초상화입니다.

 

 

이걸 투시 마법으로 비춰보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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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됩니다. 정확히 저 가족들 사이에 무슨 일이 일어났는지 모르지만 대충 짐작은 가시죠.?

 

 

정상은 아니라는걸.

 

 

또다른 예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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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굴도 참으로 호러스럽게 생긴 여인네의 초상화를 봅시다. 어라? 돌탱이가 반짝반짝 거리는군요

 

 

그럼 투시마법을 써볼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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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금 더 적극적으로 호러성을 띄우네요.

 

 

참으로 투시마법은 기발한 시스템 같습니다. 연출성으로 보나 뭐로 보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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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게임의 또 다른 특징은 fps 게임이라고 해서 무조건 총만 쓰는게 아닙니다.

 

 

언다잉의 주인공은 한손에는 무기를, 한손에는 마법을 쓰는 놈입니다.

 

 

자고로 예전부터 마법이란.

 

 

신체 안에서 순환하고 있는 마나를 정신을 집중해서 끌어 올려서 쓰는...............

 

 

하여튼 쓰기 힘든 마법을

 

 

총이란 엄청난 반동과 집중력을 요구하는 무기랑 같이 씁니다.(물론 무기가 총만 있는것은 아니지만

 

 

가장 즐겨쓰는 무기가 리볼버입니다.)

 

 

어느 무협소설의 모 주인공의 좌우호박기술을 상상하게 하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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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체적으로 어두우면서(호러게임이니까요.) 또 음산한(호로게임이니까요.) 분위기입니다.

 

 

또한 뛰어난 그래픽을 자랑(당시에는요,)하고 있습니다. 

 

이 게임의 최대 장점이라고 하며는 아무래도 공포스러움입니다.

 

 

게임 진행하면서 너무 무서워서 못하겠다.....는 약간 오버스럽지만 그정도로 무섭습니다.

 

 

웬만큼 단련된 사람들도 한밤중에 불끄고 플레이하기는 약간 무리일 것 같습니다.

 

 

저한테 2살 아래인 여동생이 있는데 얘한테 이거 추천해줬다가

 

 

몇시간 하더니 무섭다고 살포시 프로그램 추가/제거를 누르더군요. 쩝


 

 

안개낀 음산한 지하실 내려가는건 지금 생각해도 기분이 썩 유쾌해지지는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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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어떤 호러게임에서도 중요한 역활을 하는게 바로 "사운드"죠.

 

 

어딘가에서 들려오는 괴상망측한 악령 소리,

 

 

아무도 없는 복도에 창문이 전부 열려있고 커텐들이 을씨년스럽게 휘날리면서 흐느끼는 소리가 들린다면..?

 

 

그런 복도 지나기 싫겠죠. 무서우니까요. 쩝..

 

 

낫질할때 썰려 나가는 소리는 지금 생각해도 강추입니다.

 

 

 

 

 

 

 

 

 

수많은 극찬을 받은 작품이니 완전무결한 작품........................이면 좋겠지만

 

 

짜증나는 단점도 몇가지 있죠.

 

 

일단 개 로딩. 뭐 좀만 지나가면 로딩 로딩  하면서 좀 짜증 많이 났습니다.

 

 

제목을 로다잉으로 바꿔버리고 싶더군요.

 

 

그리고 퍼즐성이 짙습니다. 으아 전 퍼즐은 쥐약이었는데... 흠. 머리 빠지기 싫으시다면 공략보면서 하시길..

 

 

아무래도 나온지 이제 7년 됬으니 조금은 고전 축에 들어가서 그래서 애들 움직임이 약간 경직스러움이 보이지만.

 

 

그정도는 애교로 봐주시고.

 

 

한글판이 없습니다. 흠..

 

 

 

 

 

 

 

 

 

그래도 고전이지만 남에게 추천하고 싶은 작품입니다.

 

 

호러게임의 호 짜만 들어도 던져버리고 싶고 귀신소리 들리면 귀를 찢어버리고 싶은 분이나

 

 

fps 하면 빙글빙글 돌다가 어지러움이 생겨 구토가 난다.

 

 

혹은 자신이 임산부 혹은 내일 죽을 것 같은 노약자, 밝은 내일을 꿈꾸는 희망찬 어린이

 

 

이런 분 아니시면

 

 

한번쯤 해보시면 좋을 듯 합니다. 재미있으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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