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론 "표절"은 잘못이다.
디자인을 베끼거나 스토리를 베끼거나 음악을 베끼꺼나
이런건 쓰레기들이나 하는 짓이지.
근데 게임 시스템의 여러 요소들중 장점들을 베끼는게 뭐가 잘못이냐?
하나 예를 들자.
그렇게 많은 mmo겜들을 한건 아니지만 내가 젤 싫었던게 노점상 시스템이었다.
이거 뭐 마을 들어가면 버버버버벅 팝니다 팝니다 팝니다
이 색휘들 좀 어케 정리 안되나? 하다가 와우를 접했다.
(현실의 노점상 얘기하는거 아님. 그 사람들에겐 전혀 다른 의견을 갖고 있지만 겜 게시판에서 할말은 아니고)
경매장 시스템... 와 ㅅㅂ 바로 이거였다.
난 그 이후 우리나라 게임에 경매장 시스템이 바로 도입될거라 믿었다.
하지만 난 와우 외에 그런 식으로 노점상 정리한 겜을 여지껏 한번도 접할수가 없었다.
(내가 뭐 그다지 다양하게 온라인겜을 즐기는 편이 아니기 때문에 있다면 태클 환영)
아니 왜 그런 좋은 시스템을 안 베끼는 거냐. 동접자수 부풀리려고? 노점상이 동접자냐?
뭐 하여튼
상대방, 다른 게임이 이러이러한 장점을 가지고 있다면 그걸 베끼는건 당연한거다.
그러면서 더 좋은 아이디어가 있으면 추가 할수도 있고 변경할수도 있는거고 그러면서 발전하는거다.
발전이란건 원래 그렇게 이루어지는거다.
게임 시스템 좀 베끼는거 가지고 왈가왈부 하지 마라. 해보고 재미 있느냐 없느냐만 따지면 되는거다.
"아 ㅅㅂ 해봤는데 너무 와우 베낀거 같아서 재미 없더라~" 이런건 지극히 주관적인 니 의견일 뿐이다.
물론 그런 의견도 중요하다. 하지만 객관화 시키진 마라.
왜 재미가 없었는지 그것만 설명하면 된다. 그 뒤는 그걸 읽어본 사람들이 알아서 판단할 일이다.
한마디 더한다면
베낀 겜이 오리지날보다 더 나은 요소를 제시 못하면 오리지날 보다 겜성 떨어진다는 소리 듣는건 당연한거다.
아무련 향상도 없이 고대로 베껴놓고 그정도 패널티도 감당 못할거면 디져야지 왜 사냐?
<게임성과 재미에 관한 사족>
예전에 녹스와 디아블로2 란 게임이 있었다. 게임성만 놓고 보면 녹스의 완승이다.
솔직히 디아블로2는 그냥 단순한 아케이드 게임 아닌가?
딱까놓고 디아블로2 하면서 제대로 스토리나 아니면 NPC들 지껄이는 얘기라도 자세하게 읽어본 사람 있나?
그냥 닥치고 휠인드 돈모아 겜블하세~ 아놔 그 무서운 메피스토를 하루에도 스무번씩 쳐죽이는 겜이 디아블로2 잖아.
하지만 상업적으론 디아블로2의 완승이었고 나역시 디아블로2를 더 재밌게 했다.
하지만 게임성의 질문을 받는다면 난 녹스의 손을 들 것이다. 어느게 더 재밌냐고?
내 주관적 판단으론 디아블로2의 압승이다.
<어처구니 없이 와빠니 엔빠니 따질 인간을 위한 사족>
난 리니지 촌나게 싫다. 한국 게임의 앞날을 가로 막아온 캐장본인이 바로 리니지라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그런 의미에서 리니지는 쓰레기다.
그리고 와우는 리니지의 뒤만 쫓던 국내 게임계에 새로운 방향과 함께 절망까지 동시에 나눠준 존재다.
내 와우 경력 1년반에 달라란 섭에 냥꾼, 흑마, 주술사 만랩....은.... 이젠 아니고 60랩있다.
(분위기 탄 케릭 아니다. 내 첫 케릭이 흑마였고, 둘째가 주술사, 셋째가 냥꾼이다. 난 재수없는 케이스였다.
내가 키울때 각각의 케릭은 모두 암흑기였다.... ㅠ_ㅠ 난 로또 평생 안살거야.)
(근데 솔직히 상용화 초기 흑마 pvp 욕할때 난 가시덤블에서 흑마로 1:3 상황에서 3명 다 죽인적 있다.
그것도 나보다 모두 4~6레벨 정도 높았었다. 졸라게 물속으로 도망다니며 도트 거는데도 쪽수랑 랩만믿고 덤벼든
그 바보들 덕분이긴 하지만 ㅎㅎㅎ.... 근데 그 세명 시체 지키는데 만랩 다섯명 달려 오드라... 개쉬키들 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