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MMORPG들 굉장히 발전하고 있는것 같습니다.

노란머리앤 작성일 08.04.22 11:52: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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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말하고 싶은건 누구나 말하는 인터페이스라든지.. 그래픽이 아닌..

 

처음 시작할때를 말하고 싶네요

 

저는 처음 MMO를 리니지를 처음 해보고 생각한게..

 

"와 이게임은 정말 모르는 사람은 걍 하지 말라는건가??"

 

이런생각이 들더군요

 

예를 들어보겠습니다.

 

라그나로크... 지금이야 별로 하는 사람이 없겠지만..

 

리니지1 과 2 사이의 공백에선 거의 국내 탑을 달리고 해외에서도(특히 일본에서)

 

굉장한 인기를 끈 게임이었습니다.

 

그런데 전 이게임을 처음엔 아무 생각없이 99렙찍고 접었다가.. 나중에 새로운 서버에 새케릭으로

 

1렙부터 새로 키우게되었던 기억이나네요

 

이런데.. 이렇게 황당한 게임일줄이야..

 

처음에 만나는 몬스터는 일본 슬라임비슷한몹인데.. 어이없게도.. 가장 약한몹이지만..

 

그나마 체력만땅으로 만든 노비스케릭(처음 시작시 다 노비스)도 2방 맞으면 사망입니다.

 

그런데 게임 특성상.. 무조건 맞을수밖에 없습니다.(회피개념은 2차전직을 한 고렙이나..)

 

시작하고 단검들고 마을앞 필드에서 몹한마리 잡다가 2대 맞으면 사망..

 

어처구니 없었습니다. 렙 10개를 올려야 이제 시작이라고 할수있는 직업을 고를수있는데..

 

꼬박 하루에 10시간씩 3일이 걸리더군요

 

포션을 살려니깐 몹잡아 나오는 잡템이 3원짜리..(그나마도 잘 안나옴)

 

포션 1개에 20원..

 

죽으면 그자리에서 시작하는거도 아닙니다. 마을안 무덤에서 봘입니다.

 

무덤에서 봘 해서 5분정도 걸어 필드 나가서 몹1마리 잡고 사망인데..

 

문제는 운나뻐서 내가 몹한테 미스라도 뜨면 몹 1마리도 못잡고 사망이라는겁니다.

 

그렇게 하루에 10시간씩 3일걸려 렙 10개찍는동안 마을에서 필드 사냥터까지 걸어간게

 

몇백번은 되더군요.. 이런 게임을 참 많이 하는구나 란 생각이 들었습니다.

 

즉 개발자는 현질로 포션살 능력이 안되면 처음부터 아예 게임 하지 마라 란 식이더군요

 

요즘엔 패치되서 초보자코스를 좀 쉽게 만들어서 무슨 퀴즈 맞추면 템도 주고 포션도 주던데..

 

그런패치는 게임 초창기에 했어야 하지 않을까요.. 이미 이제 막판 들어간 게임인데..

 

 

 

비단 이 게임만이 아닙니다. 3~4년전 게임들은 모두 시작할때마다 느끼는건 단 1개더군요

 

말도 안되는 초보자 난이도.. 나는 몹한테 2~3대 맞으면 죽는데.. 몹은 2원짜리 잡템떨구고

 

그나마 포션은 100원씩 하고.. 초보자 장비도 2000~3000원씩 합니다.

 

즉 맨몸으로 겜하면서는.. 마을과 사냥터를 몇백번 왔다갔다 2원짜리 잡템 몇만개 모아야..

 

겨우겨우 누더기 하나 걸칠수있더군요..

 

리니지2 역시.. 첫케릭에게 도움을 주는 도우미 시스템이 있기전엔.. 너무나도 황당하더군요

 

정탄이란건 정상적인 사냥으론 도저히 살수 없었고..

 

 

그런데 와우라는 게임이 나온다음부터 모든 게임들이 초보자들에게 친절해 졌습니다.

 

이것도 하나의 발전이라 봅니다.

 

요즘 베타게임이라든지.. 신작게임들 보면 대단하단 생각이 드는게 바로 이겁니다.

 

어떤게임이든 막장이 아닌이상 초반 게임을 매우 쉽게 풀어나갈수있도록 만들어주었으니..

 

와우도 퀘스트라는걸 통해 쉽게 초보자도 재미를 붙임과 동시에 그 렙에 맞는 장비를 주워주니

 

더이상 초보자시절부터 캐노가다나.. 현질해야하는 구나 란 생각이 안들어지더군요

 

요즘 나온 아이온도 이런면에서 매우 충실해진것 같고요

 

이런 변화 하나하나가 점점 발전하는것이 참 괜찮은거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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