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alcom의 감동을 그대로! 영웅전설6

l혼l 작성일 08.07.16 22:53: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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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alcom은 지난 20년간 게이머들에게 수많은 즐거움과 추억을 만들어준 게임의 명가이다.

 

처녀작인 드래곤 슬레이어를 시작으로 2번째 작품인 제나두. RPG 매니아 들에게 잊을수 없는 두 글자 YS.

 

감동적인 스토리가 인상적인 영웅전설 시리즈.

 

일본식 RPG의 대가라고 하면 Falcom을 떠 올릴 정도로 우리에게 친숙한 개발사이다.

 

허나 소위 '쯔바이 사건' 이라 불리우는 일 때문에 Falcom은 우리나라에게 정식발매를 포기하기까지 이르렀다.

 

이스3 페르가나의 맹세, 이스 오리진, 바람의 전설 제나두, 영웅전설6 같은 게임들은 우리나라에서 정식발매도

 

안되서, 많을 사람들이 후커로 돌리거나 패치를 만들기 시작했다.

 

하지만 아루온 게임즈에서 주문형방식인 GoD(Game on Demand) 다운로드를 할 수 있게 되었다.

 

비록 일본에서 정발된 04년보다 2년 뒤늦게 플레이 할 수 있게 되었지만. 대신 영웅전설6의 방대함을

 

100% 한글로 즐길 수 있다는 점은 정말로 희소식이 아니지 않을수 없다.

 

또한 요즘은 무료로 플레이할 수도 없으니. 마땅히 할 거 없는 게이머들에게 적극 권장해주고 싶다

 

 

 

스토리, 게임성, 그래픽, 사운드의 4중주가 거의 완벽에 가까울 정도로 완성된 영웅전설6에 대해 알아보도록 하자.

 

(참고로 영웅전설6는 FC(First Chapter), SC(Second Chapter), TC(Third Chapter) 로 나뉘어져있으며

 

FC-SC는 스토리가 서로 연관되어있고. TC는 외전격임을 알아두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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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웅전설 시리즈의 스토리는 뻔하다. 그러나 탄탄하다.

 

 

 

대충 영웅전설 시리즈의 스토리는 이렇다.

 

10대 소년, 혹은 소녀가 작은 목적을 가지고 여행을 떠나는데 결국 나중에는 세상을 구하게 된다.

 

이렇게 요약해서 말하면 얼마나 진부하고 재미없어 보이고 유치해보이는 스토리이지 않는가.

 

허나 영웅전설 시리즈를 플레이 해본 사람이라면 절대 스토리가지고 딴지를 걸기 힘들것이다.

 

진부한 스토리를 감동적으로 바꾸게 하는것.

 

그게 영웅전설 시리즈의 매력이라고 하고 싶다.

 

영웅전설6도 마찬가지이다.

 

게임을 플레이한다기보다 한 편의 장편 성장 애니메이션을 보는 듯한 느낌을 준다.

 

비록 본문에 네타를 하지는 않지만. FC와 SC까지 플레이한다면 그 방대한 스토리에 감탄하지 않을 수가 없다.

 

영웅전설 3.4.5 와 전혀 다른 스토리로 시작해서 많은 사람들이 우려했지만.

 

그 걱정을 한방에 날려버릴정도로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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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픽? 전작들의 그래픽은 잊어라.

 

 

아무래도 전작인 영웅전설5 바다의 함가 출시 후 꽤나 시간이 흐른 뒤에 영웅전설6가 발매되었다.

 

그 기간동안 게이머의 눈들은 또한 높아졌고. 아무리 스토리와 게임성을 중시하는 영웅전설 시리즈라도

 

급변하는 시대에 발을 맞출 필요가 있었다.

 

전작인 바다의 함가와는 비교할 수 없는 그래픽.

 

배경과 오브먼트 표현에 있어서 한층 더 입체적인 모습을 보여주면서

 

3D 게임의 강점인 자유로운 시점 변경도 지원한다.

 

또한 아츠나 크래프트 사용시 볼 수 있는 다채로운 광원효과도 확실히 2D의 한계를 벗어나 3D의 강점을

 

여실히 보여준다.

 

필자도 처음 영웅전설6 스샷을 보고 '영웅전설 시리즈 맞나?' 라는 의문을 감출 수 없을 정도로의 엄청난 발전을 보였다.

 

실제 풀3D가 넘쳐나는 현시점에서 봐도 전혀 부담없는 깔끔한 그래픽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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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본틀은 유지, 허나 더욱 발전된 전투 시스템!

 

 

 

영전6의 전투는 필드에서 랜덤으로 발생되는것이 아니라 캐릭터와 몬스터와 조우시 발생된다.

 

전투상태는 전작과 마찬가지로 실시간이 아닌 턴제로 진행된다.

 

전투가 진행되는 순서는 화면 좌측의 AT바 위쪽에서 순서대로 움직인다.

 

그렇다고 적한대 때리고 우리편 한대 때리고 이런식이 아니라.

 

캐릭터나 몬스터의 능력치에 따라. 혹은 전투에 들어가는 상황에 따라 틀려지기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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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반 RPG에서 흔히 마법으로 불리우는 것이 영웅전설6에서는 오브먼트 시스템이다.

 

게임 초반에 공격으로 적들을 잡았다면 중,후반부터는 속성에 따른 효율적인 공격과 후에 설명할 크래프트,

 

그리고 마법 공격 아츠를 통해 전투를 하게 될 것이다.

 

이 아츠는 오브먼트에 쿼츠를 껴서 사용할 수 있는데. 이 쿼츠에 따라 속성별로 사용할 수 있는 마법이 달라진다.

 

또한 쿼츠 자체를 장착함에 따라 추가적인 능력치업(공격력상승, 방어력상승, 등등) 혹은

 

부수적인 효과(적과 조우가 잘 안됨, 세피스 획득량 증가)도 얻는다.

 

쿼츠는 적과 전투후 얻는 세피스를 통해 공방에서 조합하거나, 몬스터한테 얻거나 혹은 보물상자에서 얻을수 있다.

 

그리고 오브먼트에 쿼츠를 넣는 오브먼트  라인이란 것이 있는데. 이 오브먼트 라인이 요구하는 쿼츠의 가산 속성치를

 

만족시키면 오벌 아츠(마법)을 쓸 수 있게 된다.

 

주인공을 제외한 각각 캐릭터 들은 각각 다른 속성에 특화되어 있기 때문에 게이머의 입맛대로 쓰는 것도 좋을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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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츠가 있다면 또한 전투에서 빼놓을 수 없는 큰 시스템인 크래프트 시스템이 있다.

 

일반 RPG로 표현하자면 특기라고 해야 할까나.

 

적을 공격하거나 적한테 공격당하여 얻는 CP를 통해서 기술을 쓸 수 있다.

 

CP의 한계는 200 이며 CP가 100,200에 이르면 스샷의 캐릭터 옆에 있는 원에 빨간 불이(?) 들어오면서

 

일종의 필살기 개념인 S 크래프트를 쓸 수 있게 된다.

 

캐릭터마다 필살기의 위력이 다 다르며(전체공격, 부분공격, 개별공격, 회복 등등)

 

사용시 현재 전투 순서를 무시하고 무조건 다음턴에 쓸 수 있기 때문에 상당히 위력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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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웅전설4 의 장점을 그대로 살렸다. 의뢰 퀘스트.

 

 

 

영웅전설4에서 가장 호평받은 시스템이 무엇일까? 물론 높은 자유도도 있지만 필자는 알선소 시스템이라고 생각한다.

 

주민들의 의뢰를 해결함과 동시에 돈도 벌고 렙업도 하고.

 

영웅전설6 주인공의 직업인 유격사가 일반 시민들의 의뢰를 해결해주는 그런 직업이기 때문에

 

영웅전설4 의 알선소와 유사한 개념인 의뢰퀘스트가 있다.

 

의뢰를 완수시 받는 돈도 있고 하면서 적들을 쓰러뜨림으로써 얻는 경험치.

 

그리고 지속적으로 의뢰를 완수해서 BP를 얻으면 다음 계급으로 승급(?)할 수 있고 승급함에 따라.

 

게임상에선 얻을 수 없는(후반갈수록) 쿼츠나 장비아이템을 주기때문에 꼭 하는 것을 추천한다.

 

영웅전설6의 어마어마한 플레이 타임을 갖게 하는 요인중에 하나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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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alcom 하면 사운드!

 

 

 

애니메이션을 보는 듯한 요소로 크게 작용하는 것은 스토리 뿐만이 아니다.

 

장엄한 스토리에 푹~빠질 수 있게 해주는 BGM또한 예술이고 일품이다.

 

게임내에 요슈아가 하모니카로 연주하는 별이 머무는 곳이나 메인테마곡, 그리고 그 외의

 

수많은 음악들 모두가 주옥같은 곡이며 게임 분위기와 잘 어우러진다.

 

완성도 높은 스토리에 주옥같은 음악들을 들으면서 플레이하면 자신도 모르게

 

영웅전설6라는 게임에 빠져들 것이다.

 

개인적인 얘기지만 별이 머무는 곳 이라는 곡은 너무나 마음에 들어서 필자 MP3에 넣고 듣기도 하고

 

오카리나로 불기까지 하는 열성을 보여주게하는 게임음악 같지 않은 곡이다..

 

 

 

노가다? 필요없어~

 

 

 

레벨 올리려고 노력할 필요는 없다. 영웅전설6의 난이도 자체가 그렇게 어려운것도 아니고.

 

의뢰 퀘스트만 충실히 따라하다보면 어느새 적정렙에 도달한 자신을 볼 수 있게 될 것이다.

 

정 부족하다고 생각되면 진땀들여서 렙업할 필요 없이 '샤이닝 퐁'이라는 이벤트몹(더럽게 빨리 도망가서

 

잡기는 힘들지만 경험치와 세피스를 어마어마하게 주는 몬스터)를 잡으면 금방 오른다.

 

그냥 충실히 게임을 클리어하면 노가다는 필요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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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레이시간? 무지막지하게 길다.

 

 

필자의 경우 FC의 경우 35시간. SC의 경우 53시간이나 걸렸다..

 

분명 노가다같은것은 거의 안했는데..

 

 

아쉬운점은?

 

 

분명 영웅전설6가 명작중의 명작이란 점은 분명하다.

 

굳이 아쉬운 점을 찾으려고 하면 음성지원이 미약하다는 점이랄까나?

 

FC에서는 음성이 아예 미지원이었고. SC에서는 전투시 음성지원이 가능했다.

 

수많은 대화창에 음성을 넣었다면 더욱 완벽했을텐데.하는 아쉬움이 살짝든다.

 

(허나 만약 창세기전3 파트2 처럼 지원을 넣는다면..플레이타임 +20시간은 해야할듯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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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를 마치며

 

 

영웅전설6 는 확실한 수작입니다.

 

등장인물의 과거 뿐만 아니라 게임 내에서의 잡지, 서적등을 보면 Falcom이 얼마나 신경썼는지 알수 있습니다.

 

방대한 스토리 위에 게임을 몰입하게 만드는 진한 감동을 주는 음악까지. 엔딩 후에도 후유증이 휘감았습니다.

 

Falcom의 게임에 빠져들고 싶은 분이라면.

 

영웅전설6 시리즈를 적극 추천하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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