길드워 리뷰 (1/2)

glaemf 작성일 08.07.25 12:38: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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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isisgame.com 리뷰란에 제가 작성했던걸 퍼왔습니다.

 

글자 허용 용량 20000자 초과로 2편으로 나눠 올립니다..;

 

본문 : http://www.thisisgame.com/board/view.php?id=164384&board=0&page=4&category=207&subcategory=&best=&searchmode=title&search=&orderby=

 

 

 

 

지금 까지 즐겨본 온라인 게임중 전투가 가장 재미있던 게임..

 

그래서 애착이 더 많이 가는 길드워의 리뷰를 써볼까 합니다.

 

 

GuildWars Theme

- Jeremy Soule -

 

 

 

 

◈ Guildwars??

 

리니지2로 국내 3D MMORPG 게임 붐을 일으켰던 NCSOFT가 스타크래프트의 아성에

도전하겠다며 2005년 4월 내놓은 야심작이 있었으니.. 그 게임이 바로 길드워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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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엄밀히 말해 길드워를 개발한 것은 NC SOFT 소속의 ArenaNet 이다.

(아레나넷은 전 블리자드 개발자들이 모여 설립한 회사)

 

 

대부분 길드워의 장르를 MMORPG로 알고 있지만, 롤플레잉 보단 대인전 시스템에

중점을 두고 만들어진 CORPG (Competitive Online RPG)입니다. 전체적인 컨셉은

유저가 속한 국가와 길드의 명예를 걸고 전세계 유저들과 펼치는 길드전 정도로

요약할 수 있죠. 현재 아시아, 북미, 유럽의 여러 나라에서 서비스 되고 있으며

한국을 포함한 아시아 에서는 흥행에 참패 하였지만 북미, 유럽에서는

WOW 만큼 흥행에 성공한 대작으로 평가받는 게임입니다.

 

 

◈ 그래픽과 인터페이스

 

2005년 당시 리니지2의 실사 그래픽 방식에 빠져 있던 제게 서양적인 배경에 뽀샤시

효과(Growlight Effect)만 눈에 띠었던 길드워의 그래픽은 별로 끌리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여러 게임을 접해본 지금은 나무숲 틈으로 쏟아지는 햇살과 떨어지는 낙엽들,

휘몰아 치는 눈보라와 바닥에 남는 발자국 등의 세밀하고도 몽환적인 배경은 물론

그속에 잘 어울어진 케릭터 그래픽에 눈이 정말 즐겁습니다.

최적화 또한 잘 되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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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제봐도 아름다운 챕터1의 프리아스칼론 마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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확장팩 Eye of the North의 한 필드. 활활 타오르는 불길과 떠다니는

화염재를 전해줄 수 없어 아쉽다. 저 멀리 보스몹이 보인다.

 

 

길드워의 인터페이스는 간단한 편입니다. 마우스 클릭과 스킬 단축키 만으로도

충분히 조작이 가능하며 옵션에서 키 지정 및 화면의 인터페이스 크기와 위치까지

수정이 가능해 자신이 원하는 인터페이스 환경으로 게임을 즐길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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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페이스의 크기 및 위치까지 원하는데로 바꿀 수 있다.

 

 

롤플레잉과 대인전

 

길드워 케릭터는 롤플레잉 케릭터와 대인전 케릭터로 나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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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vP에만 관심 있다면 바로 만랩의 대인전 케릭터를 생성할 수 있다.

 

 

롤플레잉 케릭은 1랩으로 시작하여 중요퀘스트와 미션을 통해 각 챕터의 메인 스토리를

진행해 가며 길드워의 핵심인 스킬과 룬, 아이템의 봉인을 해제 할 수 있고 봉인이

해제된 스킬과 아이템은 대인전 케릭으로 언제든 불러내어 셋팅 할 수 있습니다.

대인전 케릭은 만랩(20레벨)으로 생성되며 롤플레잉 지역으로는 갈 수 없고 아레나,

길드전 등의 대인전 컨텐츠만 즐길 수 있습니다.

 

길드워는 현재 3개의 챕터와 확장팩(Eye of the north), 얼마전 보너스 미션팩 까지 출시

되었는데 챕터별로 게임의 배경과 스토리가 별개이고 직업, 케릭터의 커스마이징도

다릅니다. 챕터1이 중세의 판타지 풍으로 만들어 졌다면, 챕터2는 동양적 배경의

칸타 제국에서 황제 암살 음모를 맞게 되며, 챕터3는 황금의땅 엘로나에 나타난 악마

아바돈과 맞서게 됩니다. 특히 챕터3에 도입된 영웅 시스템으로 스킬 및 장비를 직접

셋팅한 영웅의 도움으로 전투가 보다 수월해 졌으며, 어느 챕터에서 시작해도

퀘스트를 통해 모든 챕터로 이동이 가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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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아블로 처럼 미식별 아이템을 확인해 보는 재미가 쏠쏠 하다.

하늘색→보라색→ 노랑색 순으로 옵션 갯수가 달라지며

처음 얻는 아이템일 경우 봉인 해제가 되어 대인전 케릭터가 사용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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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vP시 얻는 발타자르 우호도를 이용해서도 스킬 및 아이템의 봉인을 해제 할 수 있다.

  

 

대인전 시스템이 핵심이긴 하지만 롤플레잉도 상당히 재미있고 즐길 컨텐츠도

풍부 합니다. 특히 타이틀 시스템은 길드워에서 롤플이나 대인전으로 쌓은 업적을

이름 밑에 표시할 수 있는데, 일종의 명성이라고 볼 수있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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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릭 이름 아래에 자신이 달성한 타이틀을 표시하여 다른 유저에게 과시할 수 있다.

위 이미지에 표시된 타이틀 말고도 수십가지의 타이틀이 존재한다.

 

 

롤플 케릭이나 대인전 케릭 모두 PvP를 즐길 수 있습니다. 다만 차이점이라면

롤플 케릭은 그동안 얻은 멋진 방어구나 무기를 그대로 착용하고 대인전을 즐길

수 있고 대인전 케릭은 몇몇 정해진 이미지의 아이템으로 대인전을 즐긴다는거죠.

(물론 장비의 능력치는 동등합니다. 이미지만 다를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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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인전 케릭(왼쪽)과 롤플 케릭(오른쪽).. 장비의 능력 차이는 없다.

 

 

길드워는 만랩(20)도 금방 달성 할 수 있고 아이템 인챈 시스템이 없기 때문에

흔히 말하는 랩빨, 장비빨의 영향을 받지 않습니다. 더군다나 체력이나 에너지를

채워주는 물약도 없으니 자신이 원하는 스킬만 갖추면 언제나 동등한 조건에서

PvP를 즐길 수 있습니다. 필요한건 스킬의 이해와 센스정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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