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썸니악의 라쳇&클랭크 시리즈, 써머의 슬라이쿠퍼시리즈와 더불어 3대 캐릭터 게임으로 꼽히는 너티독의 "잭"시리즈.. 북미 리뷰 점수에서 시리즈 매번 90점 이상의 점수를 유지할 수 있었던 임팩트는 무엇일까? 자막 한글화로 여김없이 찾아온 잭 3(라기 보단 사실 발매 된지도 꽤나 된 편이지만;) 한번 만나보자.

그래픽★★★★★★★★(8점)

와우~ 나름 훌륭한 수준.

"라쳇&클랭크"가 그러했듯.. 이 게임의 그래픽역시 "화려하다"와는 약간 거리가 있어보이지만(연출은 화려하다.) 깔끔하고 정돈된 멋진 그래픽을 보여준다. 그에따른 프레임 저하도 거의 없는 편이고 이벤트 영상이 그대로인게 살짝 아쉽긴 해도 전투나 필드이동시의 그래픽은 흠잡을데 없는 수준이다.

꽤나 괜찮은 수준                                                                                 난이도가 꽤 쎈편이라 자주 보는 장면(..)

액션★★★★★★★★★(9점)

화끈하고 나름 전략적인 액션

잭3의 큰 특징중의 하나라면 무기 위주의 액션이라는 것. 그럼에도 "주먹"의 빈도수가 비교적 높다는 것이다. 일단 기본 무기수는 12개 정도이지만 (라쳇시리즈에 비하면 조금 적은편)이 모두가나름 개성적이며 각각 다른 특색을 갖고 있기에 버릴무기가 거의 없다는것이 강점. 또한 잭3의 액션의 특징중 하나는 "차량"을 사용하는 미션이 굉장히 많다는것. 따라서 "레이싱"의 재미도 갖고있다고하겠다.(따로 레이싱만 나온 게임도 있다지;)

개성있는 무기는 총 12종                                                                    "차량"의 비중이 높다는 게 특징.

스토리★★★★★★★★(8점)

의외로 괜찮은 스토리라인.

아무래도 액션에 치중이 된 게임이다보니 스토리를 "물"로 보는 게이머가 있을 법 하다. 필자도 그러했으나.. 살짝 유치해서 그렇치(다크 에코, 라이트 에코..;)스토리 자체는 꽤나 괜찮았다. 일단 시작부터 "범죄자"로 몰리는 전작의 영웅 잭이 덱스터와 함께 사막에 유폐되는 것부터 시작되는데.. 나름 흥미진진한 스토리였다. 마지막 개그성 반전(..)도 괜찮았고..(그놈이 그런놈이었냐;; ㅎㄷㄷ;)

괜찮은 스토리라인.                                                               이거 게임 맞는데?

시스템★★★★★★★★★(9점)

많으면서도 빈틈없는 시스템.

"잭"시리즈의 악명높은 특징중 하나는 기절할 만큼의 난이도이다(..)이 부분이 이번 잭 3에서는 결코 그렇게 느껴지지 않았다.. 여타 액션게임에 비해 어려운것은 사실이지만 전작의 악명높은 소문까지는 아니었다.. 오히려 너무적당해서 최적화 레벨디자인이 잭3의 최강점이라고 뽑을수 있는정도.. 거기다 특히 "무기의 위력"보다 "전략"을 중요시 해야하는 보스전도 인상깊었다.

빠지면 죽는줄 알았건만(..)                                                     무기의 위력은 전혀 상관없는 전략액션성 보스전이 특히 인상깊었다.

한글화★★★★★★★★(8점)

역시 이러니저러니해도 한글화가 최고!

솔직히 말해서 대사 번역은 "직역"된듯한 부분이 많아 살짝 아쉽기는 했으나.. 역시 한글화 퀼리티는 우수한 편. 스토리 이해에 전혀 문제가 없을정도의 수준이므로 걱정은 말자. 덱스터의 개그성 멘트도 멋드러지게 표현된것에도 주목하자.. 이러니 저러니 어떤 장르니 해도 게임제대로 즐기려면 뭐니뭐니해도 한글화 아니겠는가..';

덱스터의 개그성 멘트도 자연스럽게 한글화!                                           살짝 아쉽지만 퀼리티는 우수.

총점★★★★★★★★☆(8.5점)

매우 재밌지만 살짝 낮은 볼륨감이 아쉽..

비교적 옛날 게임임을 감안하면 뛰어난 그래픽과 스토리, 특히 방심못할 액션과 시스템, 거기다 자막 한글화는 매우 매력적인 게임임에 틀림없다..  인썸니악등과 함께 괴물 제작사라 불리며 최근 언챠티드라는 게임을 생산해낸 "너티독"의 저력을 실감했다. 다만 아쉬운점은 엔딩이후에 별로 할게 없다는것..정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