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조∼3조원대 매각협상 중
넥슨 창업주인 김정주 넥슨홀딩스 대표는 3일 "월트디즈니를 비롯한 애니메이션 회사에서 넥슨(인수)에 꾸준히 관심을 보여왔다"며 "현재로선 15년간 잘 키워온 넥슨을 팔 생각이 없지만 간접투자 형태나 다양한 방법으로 제안해올 경우 긍정적으로 검토할 수도 있다"고 말했다.
김 대표는 부인 유정현씨와 함께 넥슨홀딩스 지분 68.20%를 보유하고 있는 최대주주다. 넥슨홀딩스는 넥슨재팬을,넥슨재팬은 넥슨을 각각 자회사로 두고 있다. 넥슨은 지난해 3050억원의 매출을 올려 엔씨소프트(매출 3300억원)에 이은 국내 2위 게임업체다. 김 대표는 세계 최초 온라인게임 '바람의 나라'를 만든 주인공이다. 업계 관계자는 "월트디즈니가 넥슨 인수대금으로 2조~3조원을 제시한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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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업계에선 넥슨 매각이 성사되면 엔씨소프트 등 토종업체들이 이끌어 온 온라인 게임시장의 주도권이 외국 기업으로 넘어갈 것으로 우려하고 있다. 액토즈소프트는 중국 샨다에,그라비티는 일본 게임업체 겅호온라인엔터테인먼트(소프트뱅크 계열사)에 이미 넘어갔다.
월트디즈니가 넥슨을 인수하면 넥슨이 갖고 있는 NHN 지분 4.87%도 확보하게 돼 이해진 NHN 창업자(5.1%)에 이은 2대 주주로 올라서게 된다. 대주주 지분이 낮은 만큼 NHN의 경영권까지 넘볼 수 있게 된다. 위정현 중앙대 경영학부 교수는 "온라인게임을 처음 만든 넥슨까지 외국 기업에 매각되면 한국이 더 이상 온라인게임의 종주국이라는 타이틀을 유지하기 어렵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넥슨...진짜 뭐하는거지??
세상사람들이 돈슨,렉슨등등..온갖 욕을 다 해댔지만...이건 아니잖아 ㅡ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