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들이 있었기에 슬램가는 평온할수있었다... [컴배트리브즈]

ogrish닷컴 작성일 08.11.17 03:15:08
댓글 5조회 4,522추천 8
때는 바야흐로 1990년...
코나미는 닌자거북이를 만들고, 캡콤은 파이널파이트를, 세가는 황금도끼를 만들었는데
우리도 한번 액션게임 하나 만들어봐야 하지 않겠나? 어이 다들 어떻게 생각하나?
옳습니다!!!
좋아 그럼 아주 화끈한 액션게임을 만드는거야!!!
스토리 그런거는 그냥 개나 줘버리고
그냥 화끈하기만 하면 되는거라고 알겠어!!!
좋아 가는거야!!!

그리하여 우리의 태크노스제펜은 사고를 치게 되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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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둥..... 바로 이게임입니다

이 게임은 당시 많은 유저들에게 엄청난 코인의 압박을 받게끔 만든


아주 획기적인 게임이었습니다

스토리 그런건 없고(엔딩때 뭔가가 나오기는 하지만) 그냥 이유가 없습니다...


걍 줘패면 되는게임....


(스테이지 끝날때마다 빠바바빠바바빠바바밤~ 이란 허무한 BGM이 흘러나오면서
ACT 1 OVER.
TO BE CONTINUE..
이러고서 넘어가기는 하지요... 정말 허무함 이 한마디밖에는 나오지 않더군요)

당시 과격한 폭력씬이 담겨져있어


(면상박치기 얼굴땅에찍기 오도바이로 집어던지기 등)

당시 이 게임으로 충격을 먹었던 다수의 유저들은 얼마가지않아


벤데타로 또한번 충격을 먹게되지요;;

그런이유로 이게임을 들여놓은 오락실은 그렇게 많지 않았습니다...


청소년이 하기에 부적합했기때문이죠

저같은경우 참 운이 좋았나봅니다^^ 이런 게임도 다 해보고

결국 이게임때문에 차비도 다 날려먹고 걸어가기도 했었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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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곳이 파이널 스테이지.. 저는 그 양복입은 덩치가 끝판보스인줄 알았는데


차 뒤에서 총을 쏴 덩치를 죽여놓고서 저 여자가 뚜둥!! 하고 등장하더군요....


(이..이봐...난 너 구하러온거 같은데....;;;)


전기가 나가는 공격(베니마루의 사부였나봅니다) 및 각종 콤보스킬을


마구 구사해서 느려빠진 플레이어로는


엄청나게 어려웠습니다


이곳에서 등장하는 보스들중 가장 날렵한 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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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무한 동전 신공으로 마침내 그녀를 해치운(?) 우리의 일당...


아~~ 자랑스럽구나... 무려 셋이서 여자한명 때려눕히고


비장한 표정으로 앞을 향해 걷는 우리의 주인공...

 

이렇게 배틀은 끝이 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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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식하지만 힘은센, 둔하지만 우직한!! 우리는 그들을 컴배트리브즈라고 부른다!!!


우리 3인방 앞에서 자비란 없다


내 앞에서 용서를 바라는가? 이 주먹에게 말해라

 

이봐, 앞으로 우리들 앞에 알짱거리는모습 보이기라도 하면 국물도 없을줄알라고!!

 

 

 

 

 

 

이 게임은 코인을 넣고 1P스타트 버튼을 누르면, 타임이 다시 풀이 되고,


체력이 150이 올라갑니다만...


순식간에 금방 또 답니다;;; 그래서 무식하게

 

그냥 코인러쉬하고 피통 한 5000 만들어서


안전빵으로하자 라고 생각할수도 있겠지만, 타임제한이라는것이 있기때문에


날파리같은 녀석들 이리저리 피해다니는거


일일이 못잡고 허우적 대다가 대개 타임아웃으로

 

허무하게 죽어버리고 맙니다 ㅡㅡ;;


결국 이 게임을 끝판까지 안전하게 가기 위해서는,

 

중간에 3~4번씩 돈을넣어서 피통을 약 500~600정도 올려주고

 

타임도 잘 봐가면서 중간중간 한두번씩 코인을


넣어주는 방법밖에는 없습니다

여러분은 더블드래곤3의 홈쇼핑시스템에 분노를 느끼셨겠지만


이 게임은 그것과 거의 맞먹는 수준의 게임이라고 볼수있습니다


돈을 중간에 계속 넣어가면서 해야 하는 부르주아 게임....


느려터진 주인공으로 원코인 클리어는 생각도 하지 마시라....

 

처음에는 신나게 잡다가


나중되면 그냥 플레이어가 동네 바보가 되어

 

신나게 이리쳐맞고 저리쳐맞고 동네북이 됩니다

 

컨트롤 좀 어떻게 해보려 해도, 주인공이 워낙에 굼뜨다 보니

 

걍 이게 걷는건지 띠는건지 구분도 되지 않을정도로 랄랄라 거리다가

 

똘마니한테 아구창맞고 나가떨어집니다 ...

 

특히 연장가지고 설쳐대는 똘마니들에게는 정말 속수무책입니다


내 여태것 겜 해보면서 이렇게까지 코인러쉬하면서

 

클리어한 게임은 이것이 처음입니다

테크노스제팬이 살짝 돈맛을 들일때 만든 괴작이라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뜨거운 열정과 불타는 투기를 지니신 사나이라면

 

한번쯤 도전해볼만한 남자의 게임이기도 합니다

 

까짖거, 뜨거운 열정과 혼으로 불태워 버립시다!!!

 

 

 

 

<PS> 참고로 에뮬크래쉬 에서도 이 리뷰를 올린바 있고, 또한 에뮬크래쉬

 

프론트미션이 저이므로 오해는 마시길 바랍니다


 

여기다가 다시 리뷰올릴때 좀 더 재밌게 쓸려고 노력했습니다

 

 

 

 

 

 

 

추가로, 이 게임에 스토리가 없는 관계로

제가 한번 게임의 전반적인 내용을 스토리로 짜 보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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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인공 : 아니, 나으 마누라를 역전파 꼴뚜기가 납치해갔다 이거냐~

            이 잡종것들 다 뒤졌어!!

 

우리의 주인공은 자신의 마누라를 상대파 두목이 납치해갔단 사실을 알고

삥 돌아서 그들을 접수하기 위해 한대 오도바이를 타고 일행과 함께

역전파를 초토화 시키러 나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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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인공 : 어느놈부터 조져줄까? 앙? 다댐벼 이색귀들!!

 

쫄따구들 : 어이쿠!!! 목숨만은 살려주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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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인공 : 니가 이구역 행동대장 뚱띵이냐? 얼굴갖다대 쉬발!!!

 

뚱띵이 : 어쿠!! 죄송허유~ 저는 아무런죄가 없시유~ 한번만 봐주세유~

            제발 때리지만 마셔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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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인공 : 이 형앞에서는 자비고 뭐고 없단다

            원망한다면 니 오야붕 꼴뚜기를 원망하려므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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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인공 : 야임마 꼴뚜기 내마누라 어쨋냐

 

꼴뚜기 : 내가 그걸 가르쳐줄거같냐 미친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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꼴뚜기 : 애들아 담궈버려!

 

똘마니들 : 예 형님!!

 

주인공 : 꼴뚜기 니가 정녕 나를 화나게 만드는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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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인공 : 야 임마 어디로 토까는거냐!! 일루안와?

 

꼴뚜기 : 새꺄 나 너랑 놀 시간없어 야! 쟤좀처리해 난 바뻐서이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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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인공 : 헬기타고왔다는게 겨우 한강 굴다리 앞이냐?

            너임마 꼴뚜기 이색귀 잘걸렸다. 오늘 엉아랑 면담좀하자

 

꼴뚜기 : 그전에 우리애들이 너랑 좀 놀고싶다는데? (까딱까딱)

            애들아~  저 깍두기 잡아오는 놈 이제부터 넘버2다
            손좀 봐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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똘마니들 : 형님은 그저 뒤에서 지켜만 보십시오 저희가 다 알아서 하겠습니다!!

 

주인공 : 뚱띵이 너이녀석 아까 맞고도 정신 못차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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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인공 : 니가 망치좀 돌린다는 개나리냐? 형한테 덤비는건 몸에 좋지 않을텐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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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인공 : 아 새귀... 존나 세네... 야야 여기 백원 떨어졌다

 

개나리 : 안속아 이 색귀야...(어디.,,,) 퍽!!! 으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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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인공 : 비겁한 녀석들... 한놈씩만 덤벼라!! 크헉...

 

똘마니들 : 싫으셈~ 님은 짐 치트키고 뭐하는 짓이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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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인공 : 이봐. 꼴뚜기 더이상 도망갈데는 없다고... 존말할때 이리 내려와라

 

꼴뚜기 : 이..이런... 야!! 아그들 더 없냐!!! 젠장!!

            이 형님 돌아가시겠다 얼렁 티나오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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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그런 소리는 지옥에나 가서 하라지!!!

 

탕!!!

 

꼴뚜기 : 윽!!! 아직 못따먼은 년이 많은데... 젠자앙.............꽥

 

주인공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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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아 짜증나~ 고거 하나 제대로 처리도 못하고 말야~

        저런놈을 새컨이라고 좋아했다니...

 

주인공 : 야 너 왜 거기서 티나오는겨? 어디 다친데는 없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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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누라 : 돈도 쥐뿔 못벌고 맨날 노름이나 하면서 나보고 마누라?

            넌 내 남편이 아니야 알간? 
            지금 이 시간부터 역전파는 내꺼다 이말이다 알았어? 이 백수같은인간아
            뭐 잘났다고 여기까지오는데? 그리고 왜 아그들을 못살게구는건데? 앙?

            죽고싶냐?

 

주인공 : 이년 뭐라는겨.... 그래서 그럼 니가 납치당한게 아니라 그냥 한마디로

            말하자면 바람핀거네?
            지금 그래놓고 내앞에서 큰소리 치는겨? 니남편 뚜껑열리는거 보고잡냐? 
            존말할때 걍 와라... 한대맞고 질질짜지말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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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인공 : 야 그래도 난 니 서방이야... 지금 쌀떨어져서 애 울고있는거 알아몰라

            그냥 좋게말할때 가자...
            나 좀만 더 건드리면 너 때릴지도 몰라

 

마누라 : 그래 말한번잘했다 오늘 너죽고 나죽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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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누라 : 덤벼. 왜 가만있는데? 그러다가 너 뒤지는수가있다?

            우리그냥 맞장한번 시원하게 뜨자니까?

 

주인공 : 나 진짜 왠간하면 여자 때리고싶지않다...

            지금때린거 없던걸로 칠때니까 나 이성잃기전에 그만하자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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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누라 : 아~ 정말 말많네~ 그럼 그냥 이대로 쳐맞어 볌신아

주인공 : 아 진짜 이년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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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인공 : 아오~ 이걸그냥!!! (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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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하여 그녀는 이세상을 하직하게 되었고 역전파는 사라지게 되었다

 

가일 : 형님 좀 잔인했슈... 그래도 여잔데

 

주인공 : 마, 바람핀년이 여자냐? 저런년은 뒤져도 싸당께

 

 

 

그리고 주인공은 그녀의 자식과 함께 행복하게 살았다고 한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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