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간단히 저를 소개하자면 지금은 어엿한22살 청년이고 k대(서울)을다니는 공대생입니다(짱공 데뷔년도가 중2)
당시에 저사양에 돌릴 게임을 못찾아서 짱공와서 주타이쿤 다운받아서 중2여름방학내내한기억이 나네요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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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냥 제 관심을 불러 일으킨게 뭐냐면
게임중독입니다.
와우를 안해봐서 모르겠는데 와우하고 인생망했다고,3~4년은 사라지더라고 하는 분들 댓글보니 옛생각이 나서
저절로 웃음이 나오네요
저도 똑같은 경험을 했거든요
다들 아시다시피 디아2가 한창 인기 있을때 (저는 초6이였음)
와우폐인들만큼 디아2를 했습니다.
간단히 디아2 하루 일정표를 기억나는데로 적어보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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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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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 7시에 검도갖다와서 7시반까지 다씻고 옷다입고
소서리스로 헬메피 앵벌 =7시반부터8시20분
(집에서 학교가 5분도 안걸리고 30분부터는 지각처리됨)
*학교갖다오면 3시반인데 그때부터 5시반 학원가기전까지
릴방돌기=약2시간
*8시반부터 11시반까지 릴방돌기=3시간
주말
*토요일엔 학교갖다오면 12시40분을 좀넘긴시간부터 모든 하루 2끼 컴터앞에서 처리
대략 1시부터 새벽2시까지 절대로 컴퓨터 앞에서 안떠나고 릴방돌기
*일요일8시부터점심까지 앵벌
점심부터 11시까지 릴방돌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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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억나는게 이정돈데 저걸 1년간했습니다.
저도폐인이였죠??ㅋㅋ (3~4년 와우하신분이랑 비교는안되지만;;)
머 이건 그냥 흥미를 끌기위한 내용이였고
제가 게임중독을 끊게된 경험을 말해보자면
1.중학교때 저랑 정말 절친이 있었는데, 얘는 매일하는 말이 게임 너무 많이 해서 문제야 라고 하는 애였습니다.
걔랑 놀다보니 저도 게임에 빠졌는데 어느 순간 말은 게임많이 한다면서 저 몰래 공부를 열심히 하는게 아니겠습니까?
결국 친구는 중학교내내 성적이 잘나왔고 저는 뭐 그 순간 부터 디아2이후로 게임중독에 오랜만에 빠져버렸죠
이걸 깨닫고 '아, 결국 항상 남과 비교해서 난 적게할거라고 생각했었는데 알고보니 그런게 아니였구나' 하면서 깨달음1터득
2.고등학교때는 스포에 빠져살았습니다. 오죽하면 고1때 눈병핑계대고 일주일간 고등학교때 처음 만난 애들과 10만원이란 거금을 깨트려가며 학교밖 피시방에서 살았을까요?
자제력을 잃다가 고2, 여름방학때 잠시 부모님과 학업에 대해 마찰이 있고나서 공부하겠다 다짐했는데
하필이면 제가 ak잘쏘는줄알고 노는애들이 억지로 저보고 대회나가자고 해서 대회준비한다고 여름방학때 스포만했습니다..
결국 9월달 모의평가 개망치고 '* 줏대없이 이래선 안된다' 하며 꺠달음2터득
3.pmp의 등장으로 게임으로 욕구를 채워가던 나에게 대안책이 생김
pmp덕분에 일드에 빠져서 게임 거의 안함ㅋㅋ
4.대학교 .. 사실 저는 수능 한방으로 k대 안갔습니다..
그렇죠 다들 아시다시피 저는 xx했는데요. 이거 하겠다고 부모님께, 특히 아버지께 무릎꿇고 빌면서 뭔가 마음에 변화가 생김.. 이후로 게임을 할시간이 없고 더욱이 rpg에는 완전 흥미를 잃게 되어 위닝이나 피파, 워크만 현재 하고있네요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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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는 어떤 수준이냐면 게임안하고 웹서핑2시간은 하루에 꼭 해야 속이 편안한 상태입니다..
뭐 지금은 아예 컴퓨터 중독이지만 하루죙일 겜만 했던 과거와 비교했을때
나를 위해 쓸수있는 좋은 시간이 늘어난것은 분명합니닼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