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로피코는 카리브해의 주민 40~50명정도인 작은 섬의 대통령이 되는 게임입니다.플레이어는 시작부터 위와같이

호화로운 대통령궁의 주인이며 자기 맘대로 대부분의 것을 주무를수 있습니다.

트로피코 게임의 기본적인 목적은 정권의 유지입니다.

보통 4년임기로 대통령선거가 시행되며 여기서 패배하는것은 게임오버를 의미하기에

자신도 모르게 선거에서 이기기 위해 별의별짓을 다 하는 자신을 볼 수 있습니다.

선거에 이기기 위해서는 섬의 지배세력들의 마음에 들어야 합니다.

아래와 같이 각 진영들은 섬의 주민들을 자신들의 지지자로 가지고 있으며

자신들의 만족도에 따라 플레이어를 존경하게 되며 이 수치가 높을수록 그 진영의 많은 사람들이 투표를 해주게 됩니다.

물론 선거에서만 이기기 위해서 사탕발림 연설을 할 수도 있습니다. 감세를 해줄수도 있고 사회보장실시 등등 실제로도 저러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드는 여러가지 방식의 한표모으기 방식이 있습니다.

그럼 선거에 이기고 나면 무엇을 해야할까? 대통령궁에서 쭉쭉빵빵한 언니들이랑 같이 샤랄랄라 하면서 놀아도 될듯 하지만

어느 나라에서건 지도자가 해야할일은 결국 경제살리기입니다.

이 섬나라국은 인구가 시작은 40~50명이라서 내수경제로는 살수가 없습니다. 카리브해의 멋진 경치를 살려서 관광업을 하거나 농장과 같은 농업, 공장 돌리는 공업을 선택하여서 섬에 빵빵한 재정을 넣어줘야 합니다.

농업을 살릴것이냐

공업을 살릴것이냐 그것은 전적으로 대통령마음입니다.

참고로 농업과 공업은 공해를 유발해서 관광업의 엄청난 감소를 유발합니다.

사실 저도 카리브해의 멋진 경관과 흰 백사장에서 멋진 한때를 보내고 싶어하지만 그곳이

공장의 매연과 농장비료냄새로 가득하다면.... 안 갈겁니다;;

이제 이렇게 경제를 살리고 나면 진짜로 재미있는 대통령 놀이를 할 시간입니다. ㅋㅋㅋ

주민들을 닭장같은 아파트에서 살게 하거나 으리으리한 맨션에서 살게하거나

공산주의적으로 호화로운 식당의 요금을 깍아서 무교육 노동자도 들어오게 한다거나

무교육자 임금을 교육받은 사람들 만큼 준다거나

자본주의적으로 돈없는 분들은 출입금지 라던가. 

은행의 멋진 새로운 기능도 사용해 볼수 있습니다.

또 하나 이 게임의 색다른 재미를 빼놓을수는 없는데요

바로 플레이어 아바타의 커스터마이징입니다.

보기만 해도 러시아 동지가 나올거 같은 인민식으로 만들거나

방금 막 군대에서 튀어나온 것 같은 지도자로 외형을 바꿀수 있습니다. 근데 바꿀수 있는게 외형뿐이면 단순히

인형놀이겠죠?

내면도 선택 할 수 있습니다.

이렇게 배경과

정권의 탈취방법등 여러 내면을 선택할 수 있고 RPG식으로 그 대통령의 외향에 맞춰서 플레이를 할 수도 있습니다.

처음은 단순히 심시티 게임이고 이후에 이렇게 대통령을 커스터마이징해서 역할놀이를 해보니 이또한 새로운 재미더군요.

그리고 옆에서 보이듯이 특성선택이 게임 플레이에 아주 아~주 지대한 영향을 미치니 잘 선택해서 플레이해야 합니다.

뭐 이게 이 게임의 모든 재미는 아니고 제게 가장 인상깊었던 부분만 소개해 드린겁니다.끌리시면 악당대통령 놀이도 해보시길.

마지막으로 이런생각이 드는데 니가 좋은사람인지 나쁜사람인지가 중요한게 아니라 니가 대통령이라면 나쁜거야! ㅋㅋㅋ

ps-여기 긴글 올리기 무지 힘들군요 전에 우연히 어느분 한시간 작업한거 날려먹었단 글을 안봤다면 미리 복사해놓지 않고 포기했을지도..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