뫄영전을 조금 깔짝거려 본 소감

어쩌라구우웃 작성일 10.01.30 12:39: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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훔... 전 원래 눈팅족인데...

 

모처럼 동영상을 퍼오는 방법을 터득했기에 글을 하나 올려보아요. (난 공대생인데 왜 이런걸 잘 못 하는 걸까;;)

 

최근 너무 많이 말이 나와서 조금 식상할 수도 있겠지만, 마비노기 영웅전을 3~4일 깔짝거려 본 소감을 말해보려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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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을에서 깽깽거리며 돌아다니는 안 어울리는 하얀 개들. 허스키 익스프레스 삐끼들인가?;;)

 

 

 

 

뭐 결론부터 말하면, 전 재밌던데요. ㅇㅅㅇ

 

리뷰 쓰시는 다른 분들처럼 게임에 방대한 지식이 있는게 아니라서 이건 어떻고 저건 어떻다 조목조목 따지지는 못하겠네요.

 

몬헌이랑 비슷하다는 말도 많이 들었지만, 전 몬헌은 고사하고 액션 게임은 이게 처음이라서... 판단할 수가;;;

 

 

 

 

(동영상 태그 제대로 됐을라나 모르겠네.. 두근두근)

 

 

 

동영상을 고화질로 올리는게 상당히 어려운 일이더군요;; 

 

최고옵션으로 녹화한건데... 업로드만 하면 화면이 형편없이 깨져서;;;

 

이 정도의 화질을 확보하는데 무려 3일이 걸렸음 -ㅅ-;;

 

 

 

전투는 때리고 부수고 던지고 던지고 던지고... 주위 사물을 이용하는 액션이 많더군요.

 

(신규캐릭인 이비는 제외... 힘이 약해서 작은거 밖에 못 들어요.)

 

항아리 집어 휘두르고, 바위 집어 던지고, 통나무 집어 던지고, 몹 잡아서 끌고 다니다가 벽에 집어 던지고 ㅡㅡ;;

 

보조무기로 창을 던질수도 있고, 갈고리를 던져서 몹을 성가시게 할 수도 있고, 폭탄을 던질수도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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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스를 잡으면 이렇게 정산을 해서 돈과 경험치와 스킬포인트(ap)를 줍니돠.

 

보시다시피 보너스 목표라는게 있어서 특정 조건을 충족시키면 돈과 ap를 좀 더 주고 달성률을 올릴수 있어요.

 

달성률을 올려야 메인 퀘스트를 진행할 수 있기 때문에 특정 보너스 목표를 깨기 위한 (혹은 할 짓 없는 사람들을 위한) 파티가 만들어지기도 합니다.

 

보스 발로 차서 잡기 방이라던가.... 무기 사용하지 않고 던전 내 물건을 휘둘러서 클리어하기 방이라든가 -ㅅ-;;;

 

 

 

밑의 글에서 다른 분이 말씀하셨던 것처럼, 이 게임에서 장비의 중요성은 그리 큰 것 같지 않아요. 오로지 컨트롤 ㅇㅅㅇ

 

장비는 내구도가 있어서 많이 맞으면 부서지는데, 장비가 부서질 때 넉다운 당하기 때문에 컨트롤에 자신 있는 분들은 아예 방어구를 벗고 다니기도 하더군요.

 

(근데 이건 아마 중렙까지인듯. ㅇㅅㅇ 고렙 던전을 맨몸으로 도는지 어떤지는 모르겠어요. 쪼렙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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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자 잃어버리고 옷이 찢어져서 화났음요 ㅇㅅㅇ)

 

 

 

몸에 걸치는 장비는 대부분 제작으로 만들더군요.

 

제작하는데 드는 재료를 모으기 위해선 노가다를 해야하지만, 돈이 넉넉하면 경매장에서 사도 되구요. ㅇㅅㅇ

 

근데 제작해서 나오는 아이템 색깔이 랜덤이라는 점이 조금 에러.

 

운이 나쁘면 알록달록 오색찬란한 세트 장비를 입어야 할지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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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마 프릴이 하늘색이고 신발이 밝은 회색이긴 하지만, 그래도 이정도면 운이 좋은 듯.)

 

 

 

 

실제로 원하는 색깔 맞추려고 같은 장비를 여러번 제작하는 사람이 많더라구요.

 

어제 업데이트로 염색 시스템이 나오긴 했지만, 돈이 어마어마하게 비싸서 다시 만드는게 차라리 낫다더군요.

 

전 쪼렙이라서 염색값이 싸서 한번 해봤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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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의랑 신발색깔 적당히 맞추는데 3만 정도 들더군요.  한번 염색하는데 3천 정도니까 10번정도 돌린 셈이네요.

 

파란색, 노란색, 초록색.... 색깔도 다양하더군요 -ㅅ-;;;

 

고렙 장비는 한번 염색하는데 7만 정도 들어간다고 하니, 염색 잘못하다간 패가망신;;;

 

실제로 160만 염색으로 날리고 접는다는 분도 봤으니... 이건 뭐 던파 강화도 아니고 ㅎㄷ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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염색과 함께 어제 추가된 시스템이 낚시인데요.

 

결과부터 말하자면 좆ㅋ망;;

 

바다에 물고기가 없어요 -ㅇ-;;  

 

'물고기 떼가 나타났습니다'라는 말이 화면에 뜨면 물고기 2~10여마리가 배 주위를 지나가는데, 이때 경쟁적으로 물고기를 잡습니다. 잡는 방법은 창을 던지듯이 작살을 던져서.... 고래사냥도 아니고 -ㅅ-;;;

 

그렇게 물고기 떼가 한번 지나가고 나면 다시 물고기떼가 나타날 때까지 멍 때려야 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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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멍 때리고 있다가 물고기 나타났다는 말에 하앍거리며 주위를 탐색하는 사람들... 어째 무섭다;;)

 

 

 

지나가는 물고기에게 작살을 맞추면 작살을 두레박 끌어올리듯이 힘껏 끌어당겨서;;;; 물고기를 낚아 올리는데,

 

몰고기 or 상자가 끌려와요.  상자안에 들어있는건 주로 잡템... 쓰레기...

 

근데 물고기도 딱히 쓸모가 없다는게 문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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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고기를 낚으면 파닥거리는 물고기를 양손을 힘껏!! 내리쳐서 finish 한 다음 get 합니다. 기절시킨건지, 죽인건지... 잔인해;;)

 

 

 

게다가 500원을 내고 낚시배에 입장했는데, 파장이 낚시배에서 내리면 파티가 해체되어 버린다는 점도 문제.

 

물고기의 용도가 좀 더 쓸모있어지지 않는 이상 낚시는 버림받겠더군요.

 

결론은 어제 업데이트는 망한거네요.ㅋ

 

 

 

어째 '전 마영전 재밌던데요.' 라고 말해놓고 단점만 늘어놓는 듯.

 

하지만 재미있는거랑 업뎃 말아먹은거랑은 별개니까요... 별개인가?

 

 

 

마지막으로 캐릭터 밸런스.

 

법사 캐릭을 좋아해서 신규캐릭인 이비를 11렙까지 키웠는데.

 

이비는 아직 미완성 캐릭이더군요. 초반에만 다른 캐릭과 밸런스가 맞아요.

 

10렙 넘어가니까 벌써 다른캐릭에 비해 약해지는게 느껴집디다...

 

매직 애로우 난사해서 몹 한마리 잡고 보면 벌써 리시타랑 피오나는 주위 다 쓸고 저 앞에 가 있고.

 

파이어볼 캐스팅 하고 있으면 리시타가 와서 쓱싹쓱싹 하면서 몹을 저 멀리 밀어버리네요. ㅇㅅㅇ (파볼 사정거리는 거의 근접수준)

 

11렙에 이 모냥인데 렙이 더 높아지면 더 심해지겠죠. 현재 만렙이 22렙인데 이비 만렙 찍으신 분들 대단하심;;

 

처음 하시는 분은 이비는 엥간하면 손대지 마세효.  샤방샤방한 외모에 넘어가면 안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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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그래서 피오나로 다시 시작. -ㅅ-ㅋ 남자라면 가드!!)

 

 

 

어떤 분이 최적화가 최악이라고 하셨는데, 전 별로 그런줄 모르겠더라구요.

 

제 컴 사양이 울프데일 E5200, 램 2기가, 지포스8600gt인데 최고옵션으로 돌리면 조금 끊기는 정도더라구요.

 

유독 렉이 심할 경우가 있는데 그럴때는 파티장 접속상태가 안 좋은 경우였구요.

 

 

 

근데 마영전은 왜 이렇게 여캐가 많은걸까요. 덕분에 게임하고 있으면 누나가 나를 변태라고 놀림;;

 

남캐는 리시타 뿐인데 스피드 전사는 제 타입이 아니라서... 이도류도 싫고;;

 

 

 

마지막으로 동영상 하나 더 올려보아요.

 

사우드 카드가 문제인지... 코덱이 문제인지 소리가 녹음이 안되서 제 취향대로 음악을 깔았으니 그러려니 해주세요.

 

(완전 깨끗한 고화질 영상은 도대체 어떻게 올리는 걸까... 심오한 세계 ㅠㅜ)

 

 

 

 

 

 

 

추신. 마영전 홈페이지 서버게시판에선 정보따위 얻을 수 없습니다. 수준이... 디씨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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