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사이플스iii:르네상스(pc)

어쩌라구우웃 작성일 10.10.10 18:11: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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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문명5가 패키지 게임계를 휩쓸고 있나 봅니다.

 

저도 문명3 매니아였던지라 하고 싶어서 엉덩이가 들썩들썩 거렸지만, 시험기간도 임박했고 이것저것 할 일도 쌓여있던 터라 문명5 만은 절대 하지 않겠노라 다짐했습니다.

 

그래서 꿩 대신 닭으로, 전부터 해보고 싶었던 디사이플스3를 받아서 해 봤습니다. 아햏햏

 

3시간 밖에 플레이 못 했지만, 당분간은 더 할 시간이 없을 것 같아 간단히 소개라도 해 보자는 의도를 글 올립니다.

 

소감을 미리 간단히 말하자면 뭐랄까.... 무척 아름답네요. =ㅅ=b

 

 

 

 

 

이 게임은 러시아에서 만든 게임입니다. 고로 음성이 러시아어로 나옵니다.

 

하지만 뭐 어차피 영어로 나와도 못 알아듣는건 마찬가지니 전 별로 상관없더군요. ㅇㅅㅇ 

 

한글판은 정발 안 되었구요. 그래서 영문패치를 깔아서 플레이 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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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용된 영어는 그다지 어렵지는 않은 것 같습니다. 제가 영어에 손 놓은지 3년이 다 되가는지라, 확신을 가지고 말씀드리기는 어렵습니다만... 

 

히어로즈 오브 마이트 앤 매직 (이후 homm)을 플레이 해 보신 분이라면, 영어를 잘 몰라도 게임을 플레이 하는 데는 별 문제가 없다고 생각됩니다.

 

스토리를 이해하는데도, 모르는 단어 조금 찾아보고 하면 독해가 그리 어렵지는 않은 것 같더라구요.

 

게다가 요즘 학생들은 워낙 영어들을 잘 하니... =ㅁ=

 

 

 

 

 

종족은 3가지가 있습니다.

 

엠파이어, 쉽게 말해서 휴먼이죠. 그리고 엘프, 나머지 하나는 'legion of the damned'라고 적혀 있는데, 해석하면 지옥에 떨어진 부대... 라고 해야 하나요. 그냥 알기 쉽게 데빌로 칭하겠습니다.

 

위 영상에서 보시다시피, 캠페인에 들어가보면 튜토리얼을 제외한 각 종족의 3개의 캠페인이 있습니다.

 

스토리 상으로는 왼쪽부터 차례대로 엠파이어 -> 데빌 -> 엘프 순으로 해야 합니다.

 

엠파이어를 하지 않고 엘프나 데빌을 먼저 할 수는 있지만, '앞서 있는 캠페인을 하지 않았는데 괜찮으십니까?'라는 경고문이 뜨더군요.

 

엠파이어는 튜토리얼로 해 봤기 때문에, 다른 종족을 해 보고 싶어서 경고문을 무시하고 데빌을 먼저 플레이 해 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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튜토리얼도 한 30분 하다가 시간이 늦어서 그만뒀기 때문에, 위 영상의 플레이가 사실상 첫 플레이였습니다.

 

쥰내 버벅거려도 이해해 주셈;;;

 

유닛의 스펙을 제대로 파악하지 않고 전투에 임했다가 엄청 고전했습니다.

 

homm에 비해 유닛의 공격력, 방어력이 좀 극단적이더군요.

 

공격력 센 녀석은 종이갑옷이라던가, 몸빵 좋은 녀석은 공격력이 터무니없이 약하다든가...

 

물론 제대로 키우면 어떻게 될지는 모르겠습니다만, 초반에 플레이 해 본 소감은 그렇습니다.

 

 

 

데빌 캠페인은 처음 시작하면 성을 가지고 있지 않은 상태에서 시작하는데, 결국 성이 있는 곳까지 가지도 못 하고 게임오버 당했습니다.

 

위 영상의 전투에서 너무 데미지를 많이 입었어요.-ㅅ-;;

(전투가 끝나도 체력이 원상복구 되지 않습니다. 죽은 유닛은 사라지는 것이 아니고 부활을 할 수 있는데, 어디서 어떻게 부활하는지는 끝내 알아내지 못 했어요.)

 

이어서 엘프 캠페인도 플레이 해 봤습니다.

 

 

 

 

 

그래도 아까보다는 좀 낫죠?

 

엘프 캠페인도 처음 시작하면 성을 가지고 있지 않아서, 성이 있는 곳까지 가야 하는데, 이번에도 실패했어요.

 

저 게임 좀 못 하는듯...

 

엘프족과 데빌족의 성을 보고 싶었는데, 할 수 없죠.

 

엠파이어 성이라도 구경하려고 엠파이어 캠페인도 플레이 해 봤습니다.

 

 

 

 

 

영상에서도 말씀드렸듯이, homm은 유닛생산 건물 외에 자원이나 방어 등을 위한 건물이 많은데 비해서, 디사이플스3는 건물의 대부분이 유닛을 위한 것입니다.

 

영상에 나오지 않은 유닛 트리는 아래와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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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사 계열 트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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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궁수 계열 트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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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사 계열 트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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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힐러 계열 트리)

 

 

 

엘프와 데빌은 성에 들어가보지 못 한 관계로 트리 따위 몰라연.

 

 

 

 

 

이상이 약 3시간가량 디사이플스3를 플레이 해 보고 얻은 정보입니다.

 

대략 재미있을 것 같지 않나요?

 

개인적으로 디사이플스3의 최고의 장점은 그래픽이라고 생각합니다.

 

전 턴제 전략을 무척 좋아해서 homm2는 정말 *듯이 했었는데, 이상하게도 homm3 이후로는 그다지 마음에 들지 않더군요. (특히 homm5)

 

그 이유를 추측해 보기를, homm3 이후로 그래픽이 조금씩 좋아졌는데, 아무래도 전 서구풍(정확히는 미국풍)의 그래픽이 마음에 들지 않았던 것 같습니다.

 

homm2야 거의 동화수준의 작화니까 뭐 상관없었구요.... 아무래도 전 덕후 기질이 좀 있는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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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딩 할 때마다 나오는 처자입니다. 좀 음침하긴 하지만, 이 정도면 작화 퀄리티는 훌륭한 편이죠?)

 

 

 

꼭 그래픽이 예쁘다는 이유 외에도, rpg적인 요소가 강하다는 것도 장점이 될 수 있습니다.

 

rpg의 매력 중 하나는 캐릭터를 육성하는 재미인데, 디사이플스3에서 그런 재미를 찾을 수 있으니까요.

 

아무튼, 제대로 해보지 않아 제대로 된 리뷰는 쓰질 못 했습니다만, 언뜻 보기에도 해 볼 만한 게임이라는게 제 생각입니다.

 

하아.... 3시간 게임하고 리뷰 쓰는데 3시간이 걸렸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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