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 나의 퓨터야 , 안녕 나의 사랑아[감동적인 스펙타클 휴먼스토리]

엄비오 작성일 10.03.31 20:1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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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 나의 퓨터야?

3년전 너의 구석하나하나 나의 손길로 너에게 새 생명을 주었고

너는 나에게 꿈과 희망을 주었지

그간 3년동안 너무나도 너에게 많은것을 받았고 아름다운 세상안에서 함께했지

 

기억나니?

 

나의 실수로 나의 눈이 멀게 되었을때... 너에게 뜻하지 않게 장애를 안겨주었을때 정말 죽고싶었어

또 나의 이기심으로 너에게 뜻하지 않게 강제로 500G의 소극적임 몸매에서 2.5T의 글래머로 만들었고

너는 그 부작용으로 가끔 꾸벅꾸벅 졸았지... 글래머는 생각이랑 잠이 많다고 하던게 진짜였었어...

그리고 너는 천성적으로 몸에 열이 많아서 체질이라서 많이 힘들어했었지

나도 정말 힘들었어... 이렇게 너와의 인연은 끝인가?

결국 나는 너의 맘보다 너의 체질이 더 우선이였나? 너와나는 여기까진가? 라고 생각 할 만큼 정말 힘들었지..

 

하지만 

선천적 체질은 우리 명품 선풍기 잘만쿨러가 너와 나의 권태기를 극복하게 해주었지 

그렇게 우린 다시 밤낮을 가리지않고 함께였지

 

그래.. 정말 아름답고 찬란한 그 간 니가 뽑아준 프레임과 스팩은 나에게 너무나도 큰 감동이였고 자랑이였어

한때 전설이였던 너와 내가 이제는...

아름다운 한송이의 장미꽃으로 같이 피어나길 기도했지만... 이젠...

 

 이기적인 나의 욕심으로 너에게 고통만 줘서 너무 너무 미안해

이제는 부디 기본cpu클럭과 적당한 용량의 너도 사랑할수있는 다른 사람을 만나길 바래...

그럼 이만 여기서 줄일께.

 

안녕... 나의 퓨터야

안녕... 나의 사랑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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흑... 흑...

그간 3년 여 동안 나의 꿈과 희망을 실어주던 나의 퓨터양~

요즘따라 사람들집에 있는 슈퍼컴퓨터들이 뽑아주는 프레임에.. 점점 이제 우리도 한물 갔구나~~~ 라고 생각이드네요

밑에서 치고 올라오다 나를 뛰어넘은 후배들을 보면 뭐랄까... 이제 발 디딜곳도.. 프레임에대해서 이야기할 곳도 없어진 지금

뭐랄까 상대적 박탈감과 자격지심이랄까? 조급함이랄까? ㅜㅜㅜ 이제 새롭게 태어날때가 온것 같네요

 

이놈의 스펙이

 

cpu : Q6600+잘만 CNPS9700 NT

메인보드: 기가바이트 P35-DS4

RAM: 4G EK6400 1G*4

그래픽카드:XTX트리플 8800GTX+잘만 Z-MACHINE GV1000+잘만 ZM-RHS88

ODD: 대충 LG DVD멀티구

파워 : 시소닉 500w정격

HDD: 나의 소중한 보물함은 안팔꺼구..

케이스: T-600 Squall Rain NCTOP 이건데. 앞에  온도랑 시계보는 lcd가 눈을 먼것뺴고는 정상

 

자~~~아

형님들 나의 퓨터양의 가격을 매겨주세요 ㅜㅜㅜ

 

 

 

ps. 이런 중고컴은 어디서 파는게 좋을까요??

         용팔이아저씨한테 가서 파는게 좋을까요? ㅜㅜㅜ

 

 

             ps2. 우리의 아름다운 사랑이야기가 ㅜㅜㅜ제재 대상이면 지우겠습니다 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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