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절학기 시험을 끈내자마자 집으로 마구마구 달려와 테라를 켰다.
사전선택기간에 미리 만들어논 휴먼 창기사를 잡았다.
듣기로는 후반으로 갈수록 창기사와 사제가 파티플레이에 특화되어 돋보인다해서.
배경그래픽은 상당히 화려했다. 렙10이 넘어가면 페가수스?인가 하는 말을 타는데,
이 말이 그냥 다른맵으로 슝 날아가는게 아니라 맵을 한바퀴 돌고 가기때문에 테라의 화려한 그래픽을 감상하기 좋았다.
물론 이거도 한번이지 두번째부터는 좀 짜증났다. 스킵도 안되는데 맵 이동에만 거의 1분가량 지나가니까.
창기사라서 그런지 논타겟팅이 오히려 짜증났다.
일반공격이 창을 쭉쭉 찔러서 공격하는건데, 몹이 촐랑거리면서 돌아다니면 맞추기가 짜증나는 경우가 좀 있었다.
이 논타겟팅(제작사는 프리타겟팅이라고 하더만)이 득이될지 독이될지는 모르겠다.
뭐랄까 커맨드 입력과 실행 사이에 딜레이가 좀 있는듯해서 조작감이 영 불편하기 때문이다.
살짝이라도 렉걸리면 내 창은 허공에 삽질하고있다..
지금 레벨이 14가 됬는데 지금까지는 계속 퀘스트만 하고있다.
퀘스트가 전체적으로 비슷비슷한게 많기때문에, 퀘스트를 하나하나 달성하는 재미는 없다.
누구를 찾아가라 ->무슨몹 10마리를 잡아라 ->보스몹 잡아라 ->다음 누구를 찾아가라 ->무한반복
최악의 경우 c9처럼 어느순간 사람들 쑥 빠져나가서 유령게임될지도 모르겠다.
뭐 그간 너무 오랜기간 기대를 키워왔던터라 실망스러운 부분이 부각되어 보이는 것 같다.
하지만 기대가 되는 부분도 있다.
레벨이 올라가서 파티를 맺고 인던을 들어가기 시작하면 지금까지와는 다른 재미를 찾을 수도 있을 것 같다.
각 클래스의 역할이 뚜렸한데다, 인던에서는 렉이 좀 줄어들어 조작감도 나아져서 몰입도있는 전투를 할수있지 않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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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니까,
장점 : 화려한 그래픽과 캐릭터들
단점 : 불편한 조작감, 단조로운 진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