혼자만든 게임으로 대박낸 마인크래프트!

폭풍설싸 작성일 11.09.05 11:26: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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흔히들 인디 게임은 성공하기 어렵고 성공 하더라도 그 액수는 적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얼마전에 뉴스에까지 소개된 대박 인디 게임인 마인 크래프트는 단기간에 10억에 가까운 수익을 벌여들이면서 사람들에게 인디 게임의 인식 자체를 변화 시켰습니다.

1인 개발자가 만든 인디 게임이라는 것도 놀랍지만 그 기획력과 아이디어 개발 능력도 타의 추종을 불허하는 것을 일깨워준 Markus Persson이 제작한 1인 인디게임 마인크래프트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  제   목: 마인크래프트                                 개 발 자: Markus Persson
  장   르: 제작                                             출 판 사: Markus Persson
 
  언   어: 영 어                                            출시날짜: 2009년 5월

 

 1  3D이긴 한데 2D보다도 못한 그래픽 퀄리티

이 게임을 실행하고 나서 하는 처음 느끼는 감정은 실망 그 자체일 것입니다. 2D의 깜끔하고 선명한 그래픽도 아니고 3D의 화려하고 입체적인 그래픽도 아닌 3D에 더러운 느낌이 드는 게임입니다.

 

제작자의 컨셉이거나 개발상의 어떤 이유로 이런 그래픽을 차용하였는지는 모르겠지만 필자도 처음 이 게임의 영상을 접했을때 드는 느낌은 ' 뭐야 이게 10억자리야?' 라는 느낌이었습니다.

그만큼 처음 게임을 하게 되면 만나는 그래픽이 첫 인상을 좌우하기 때문이죠

 

하지만 막상 게임을 하기 시작하게 되면 그래픽은 눈에 점점 들어오지 않고 안에 들어있는 컨텐츠에 더욱 집중하게 됩니다.

요즘에 나오는 인디 게임들이 3D의 화려한 그래픽으로 무장하여 유저들을 현혹한다면 이 게임은 역발상으로 아주 거친 도트의 느낌을 살린 3D 그래픽을 차용하였다는 점에서 독특하다고 할수 있습니다.

 

[첫인상은 정말 안좋았다.]

 

 

 2  GTA보다 뛰어난 자유도

이 게임의 장르는 특별히 정해진 것이 없습니다. 비슷한 게임을 굳이 찾는다면 심시티나 게리 모드 를 들수 있을 것 같네요

게리 모드를 해보신 분들은 아시겠지만 게임 상의 모든 물체를 조종하여 자신만의 공간이나 물건을 제작할수 있습니다.  그런 점에서 마인크래프트와 매우 유사하다고 할수 있습니다. 마인 크래프트도 넓게 보자면 월드 상의 오브젝트를 부시거나 다듬어서 자신이 만들고 싶은 월드나 물건을 만드는 것입니다.

 

레고와 같이 조각 조작을 자르고 붙여서 만드는 것으로 이미 외국에서는 스타트렉의 항공 모함, 모나리자 초상화등 마인크래프트로 만든 작품들이 엄청나게 쏟아지고 있습니다.

 

자신이 만들고 싶은 것들을 모두 만들수 있다는 것이 이 게임의 가장 큰 장점입니다. 또한 멀티 플레이도 지원하기 때문에 친구와 같이 협동으로 만든다거나 다른 사람이 만든 월드에 같이 접속하여 감상 할수도 있게 만들어서 제작자의 세심한 부분이 엿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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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리를 만들거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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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런 동상도 만들수 있다]

 

 

 3  겉보기엔 쭉정이지만 속은 꽉찬 게임

결코 이 게임이 겉보기에 초라해 보인다고 해서 속의 컨텐츠까지 무시한다면 오산입니다.

게임에 들어가면 기본으로 채집과 조합이라는 시스템을 가지고 있으며 채집을 통해 재료를 모으고 모아진 재료를 통해 새로운 아이템이나 재료를 만들어 나가는 방식을 취하고 있습니다.

처음 게임을 시작하면 맨손으로 시작하게 됩니다. 맨손으로 땅을 파서 흙이라는 재료를 모으고 근처에 나무를 파괴하여 나무라는 재료를 모아 조합하게 되면 새로운 아이템이 생기는 방식입니다.

이 게임에 존재하는 재료의 숫자와 조합법은 무궁무진하기 때문에 숨겨진 조합법을 찾아내는 것도 이 게임의 큰 재미입니다.

게다가 위에서 잠간 언급을 하였듯이 멀티플레이를 제공하고 있으며 2가지의 모드를 플레이 할수 있습니다. 클래식 모드는 지금까지 설명한 것과 같이 게임상에서 자신이 원하는 것들을 만들수 있는 말그대로 크래프트 모드이고 두번째 모드는 서바이벌 모드라고 하여 밤에 좀비와 몬스터가 출몰하는 모드입니다. 현재 서바이벌 모드는 어떤 형식으로 이루어 지는지 확이할수가 없어서 리뷰는 못하겠지만 자신이 만든 월드 맵에서 밤에 나타나는 몬스터로 부터 도망다니는 게임이 아닐가 생각됩니다.

멀티플레이 모드를 통한 친구와의 협업을 할수있어 대규모 프로젝트는 여러명이서 한 공간에서 작업할수 있기 때문에 더욱 효울적으로 게임을 즐길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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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아블로2의 큐브 조합과 비슷하다]

 

 4  결론

1인이 만든 마인드 크래프트를 통해 그래픽이 게임의 전부는 아니라는 것과 기획력과 아이디어가 얼마나 중요한 것인지 알게 되셨을 것입니다.

현재 국내 인디 게임은 지원이나 관심이 있는 영역은 아니지만 그만큼 더욱 가능성있는 시장이라고 생각합니다. 과거 1990년대 후반에 그녀의 기사단이라는 인디 게임이 패키지로 발매되었을 당시를 기억하시나요?

 

너도 나도 인디 게임 제작에 뛰어들었지만 아직 국내 인디 게임은 개발자의 희생만 요구하는 현실이라 안타깝습니다.

어느 인디 게임이 10억을 벌었다. 어떤 게임이 성공했다의 문제를 떠나 충실한 기획력과 아이디어로 승부하였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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