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가튼 사가라고 아시나요~?

Pley 작성일 11.12.08 16:5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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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초등학생때 rpg게임이란걸 처음 접하게 해준 게임인데요

  아직도 이 향수가 남아서 즐겨볼려고 하지만 엄청난 근성을 가지게 만드는 게임이라서

오래 하지는 못하고 던전 몇번 들어가면 접게 되네요 ㅎㅎ

  아무튼 시간남을때 한번씩 즐길만한 게임인거 같아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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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스토니시아 세계의 중심지역인 아시리아 대륙의 대국(大國) 라테인에 있는 뉴브러이어주....
그 뉴브러이어주의 동쪽 외곽 고락스 마을에 젊은 모험가 네 명이 나타나면서 포가튼 사가는 시작된다.

 

플레이어는 멋진 모험을 통해 명성과 부, 그리고 자신의 숭고한 이상을 관철시키려는 목적을 가지고 일행을 모아 여기까지 왔다. 아직 미숙한 그들은 아무도 알아주지는 않지만 마을의 부호 마돌의 부탁으로 보물을 찾아주게 되어 그들의 이름이 알려지게 된다.

술집에서 일행은 아름다운 소녀를 만나지만 그 소녀는 플레이어에게 사기(?!)를 치고 도망을 가고 플레이어와 그의 일행은 믿음을 잃게 되어 낙담하는데...
이후 플레이어는 아델바르트 슐츠라는 신비로운 인물을 만나게 되고 점차적으로 강력한 적들을 만나며 재미있는 모험들을 겪게 된다. 그리고 마침내 어두운 동굴속에서 진기한 제보를 찾게 된다.

플레이어는 점차 성장하게 되고 어느날 쟈리건드의 유명한 점성가인 파이가 그를 부르는데....그녀는 유명한 산적두목 레딕에게 편지 한 통을 전달해 줄 것을 부탁한다.
간단할 것 같던 이 임무는 플레이어에게 있어 새로운 운명의 전환점이 된다. 레딕을 찾아간 일행을 반기는 것은 술집에서 만났던 아름다운 '그 소녀’. 곧이어 밀려오는 뉴브로이어 영주의 수하인 아델바르트와 그의 부하들. 이들 간에 벌어진 전투에서 산적들은 쓰러지고 플레이어 일행과 소녀는 잡혀 지하감옥에 갇히고 만다.
천신만고 끝에 지하감옥에서 탈출하는 일행과 소녀..

플레이어들은 탈출 도중 뉴브로이어의 영주 제커슨의 음모를 알게 되고 이를 막기위해 소녀도 일행에 가담한다. 주인공과 일행은 뉴브로이어의 현자 알츠하이머에게 조언을 구하러 찾아가고 알츠하이머는 제커슨의 사악한 야망을 막기 위해선 전설의 신기(神器) 기르아르칸의 지팡이가 필요하다고 이야기 해준다. .일행은 다시 기르아르칸의 지팡이를 찾아 나서게 되고..

호수의 마녀 아루하, 검은 늪의 수룡 그리고 제커슨의 4천왕 셀레스,아테나,멘테스,루츠 등의 강한 적들... .그 강적들과의 수 많은 사투와 지하동굴 ,마을,신전 등 수많은 장소에서의 어려움을 헤치고 기르아르칸의 지팡이를 입수한 일행은 법사의 탑에서 휴식을 취하게 된다.
여주인공과의 달콤한 시간을 나눈 후 어스토니시아의 평화와 미래를 위해 마지막 싸움에 나서는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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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프트맥스와 손노리가 창세기전과 어스토 시리즈로 국산 명작 RPG계를 양분하고 있을 때

컴퓨터로 RPG 좀 해봤다 하면 절대 잊을 수 없을 손노리의 명작 포가튼사가입니다.

게임은 잊혀진 이야기를 다루고 있지만, 해본 이에게는 절대 잊을 수 없는 재미를 선사하는 게임이죠.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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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야 게임 프롤로그나 오프닝이 텍스트부터 실사영상 들으로 다양화 되어 있지만

당시만 해도 스크린샷의 열거나 성의없는 텍스트가 대부분이었습니다.

그런 때에 포가튼사가의 애니메이션 오프닝은 많은 게이머들에게

명작은 다르다는 어떤 느낌을 심어줬죠.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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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가튼사가의 원흉... 이름이... 제커슨인가.. 제퍼슨인가 하는 아무튼 영주...

1,000년 전 세계에 참사를 일으킨 악마 부사를 되살리려는 영주.

이 녀석 덕분에 주인공 패거리(?)는 그저그런 의뢰 처리반에서

영웅으로 부상하게 되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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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반적으로 이 당시, 90년대 게임들은 주인공이 이미 만들어진 상황에서 스토리를 즐기는 것이 전부인 경우가 많았습니다.

뭐... 지금도 그렇기는 하지만 당시 디아블로를 제외하고 캐릭터를 직접 만든다는 것은

상당한 재미를 제공했죠. 여기에! 손노리는 단순히 캐릭터를 만드는 것을 넘어

준비된 질문에 대답하는 것에 따라 직업을 결정토록 하는 등 캐릭터 생성부터 재미를 느낄 수 있도록 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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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기다 능력치는 주사위... -_-;

지금 다시 해봐도 좋은 능력치 얻기가 너무 힘들고... 맘에 안들면 처음부터 다시 해야되는 수고가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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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게 만들어진 파티를 데리고 게임을 시작하게 되지요.

아기자기한 그래픽은 다크사이드 스토리와 어스토니시아 스토리부터

이어져온 손노리의 그래픽 체지요.

후일 지금은 없어진 포가튼사가 온라인이 나왔을 때

이러한 그래픽을 유지못해 첫인상부터별로라는 의견이 있었으니...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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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이벤트는 사기를 당하는 것에서 부터 시작합니다...

주인공에게 고난이 있는거야 어쩔수 없다 하지만

다른 것도 아니고 술집에서 사기를 당해 장비를 잃어버리게 된 시점부터

게임을 시작하게 된다니... 역시 손노리 답죠....? ㅎㅎ

다행히 일행 중에 도적 캐릭터가 있으면 같은 방법으로 갚아준다는 것까지

손노리의 개그센스는 정말 당시에 최고였죠...

지금 그 맴버들은 어디서 뭐 하는지...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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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노리의 개그센스는 게임 여기저기에서 드러납니다.

똥맨... -_-;; 랜덤으로 등장하기는 하지만

어쨌든 그냥저냥 마을에서 돌아다니거나 물건을 파는 NPC의 범위를 넘

큰 일만 보는 NPC... 어쩌면 이런 생각들을 하는지... ㅎㅎㅎ

정말 어떤 면에서 손노리는 국내 RPG 발전에 큰 역할을 했지요.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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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들의 개그 센스는 같은 게임 안에서도 점점 발전하는 모습을 보여주죠.

애초 포가튼 사가에서 처음 패스맨을 만날 때만 해도

인스톨 CD 겉면에 있는 패스맨 암호를 맞춰야 했습니다.

이후 포가튼사가와 어스토R이 합쳐진 패키지 호망에서는 그냥 대사만 읊다가 끝났는데

이후에는 패스맨의 신세한탄까지...

정말 대단한 손노리가 아닌가 싶습니다. 이러한 개그센스 덕택에 제가 손노리를 참 좋아했죠.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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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다고 개그만 있는 게임은 아니었습니다.

RPG 게임의 재미도 충실히 재현했죠.

부가적인 숨겨진 아이템이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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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미와 스토리가 함께하는 퀘스트까지

일반적으로 주어진 모험만을 하며 스토리라인을 따르다가

적 대왕을 만나 깨고 엔딩을 보는 것이 일반적이었는데

퀘스트가 함께하는 포가튼사가 , 수많은 버그와 늦은 발매에도 인기있던 이유가 있었죠...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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던전 역시 아이템이나 도적의 기술을 통해

숨겨진 길이나 함정을 찾아내는 등의 재미를 통해

실제 던전의 느낌을 강하게 줬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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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저의 편의를 위한 시스템도 다수 있었습니다.

그중 가장 돋보였던 캠핑시스템.

필드에서는 어디서튼 회복이 가능한 시스템으로 5시간부터 10시간까지 시간도 선택이 가능하죠.

중간에 적을 만날 수 있다는 단점도 있지만 돈이나 기술의 필요없이

언제든 회복이 가능하다는 점에서 상당히 도움을 주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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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 본연의 재미 외에 도박게임을 통한 재미도 있었죠.

특히, 세이브/로드 반복을 통해 금방 큰 돈도 벌 수 있었기에 아주 각광을 받았죠. ㅎㅎ

양 쪽의 카드를 열고, 가운데 카드가 양 쪽 숫자의 중간일 때 돈을 딸 수 있습니다.

이걸로 돈을 벌어 놓으면 각종 장비를 구입해 편하게 할 수 있기에

자리건드에 가면 필수 코스라 할 수 있죠.

이를 통해 이벤트도 진행되니 참 여러모로 할 거리가 많은 게임입니다.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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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이 게임의 가장 안타까운 점은 각종 패치와 발전형 시리즈가 발매되었음에도

온갖 버그가 난무한다는게 많이 아쉬운 점이죠...

여기까지 글 읽어 주셔서 감사 하구요 ...

마지막으로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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