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aturday Morning RPG
- 장르 : RPG
- 플랫폼 : iOS
- 가격 : 무료(4월 13일 현재)
지난주에 이어 오늘도 RPG 게임 하나 소개해드립니다. 보통 RPG라고 하면, 판타지나 무협이 배경이 되는 게임이 많은데요. 요건 미국에서 만든거라서 그런가 조금은 다릅니다. 하지만 기본 틀은 RPG 게임이에요.
해보진 않았지만 '어나더 월드'라는 게임과 느낌이 비슷하기도 하고... 전투 방식은 파이널 판타지와 비슷하기도 하고... 아무튼 그렇습니다.
일단 무료라서 한 번 해보시라고, 그것조차 망설여지시는 분들을 위해 제가 직접 한 번 해보겠습니다! 야아아아아아!!
로고 이미지인데, 80년대 미쿡 스타일의 스토리가 기반임. 그 당시엔 그랬었지...
아무튼 잘은 몰라도 미쿡인들은 영화 '트론'에서도 볼 수 있듯, 80년대의 게임 시장에 대한 향수가 있는듯...
두말 필요 없이 스크린샷으로 살펴보겠습니다.
뭔가 레이싱 게임이 생각나는 타이틀 화면. 아니면 태극기? 뭔가 묘한 로고가 아닐 수 없다.
시작하자마자 TV 화면에 저장 슬롯이 나타난다. 아무거나 누르고 들어가보자.
에피소드가 여러개가 있는듯...? 첫번째 에피소드, 운명의 데스티니... 가 아니라, 운명의 꿈.
주인공이 방에서 자고 있음. 그렇쿠나... 나쁜 쿰을 쿠었쿠나...
별안간 TV에서 흘러나오는 보이스. 이것이 꿈인가 현실인가. 아무튼 사령관이라고 하는 놈이 무슨 꿍꿍이라고?
알고보니 꿈 속의 대화.
사령관 : '이미 늦었어, 마티! 날 막을 순 없을걸!'
마티 : '아니야! 넌 나쁜 놈이고 나쁜놈이 이기는 법은 없으니까!'
여자친구인 사만다를 납치해 간 사령관 일당들.
사령관 : '뫄하하하! 어디서 나오는 근자감인진 모르겠지만 님 좀 웃긴듯 ㅋㅋ'
그렇게 사령관과의 1:1 전투는 시작되고...
받아랏 솜주먹!
사령관 : '님 레알? 방금 그것도 때린거임?'
사령관을 빡치게 한 마티.
저 꼬꼬마에게 따끔한 맛을 보여줘라!!
난 결혼 준비 하러 가야되거등
그렇다. 사령관은 바쁘신 몸이었던 것이다.
잠깐 메뉴를 보면...
치트라고 되어있는 메뉴가 있는데, 유료로 결제해야 하는 항목. 물론 이거 없이도 게임은 무료로 즐길 수 있다. 하지만 사는 사람도 있을 터. 선택은 유저의 몫~
아무튼 결국 퍼펙트로 발림...
병사들 : '나쁜놈이 이기는 법은 없다고? X까는 소리 하시네~'
아 썅.. 뭐이런
예압~ 너님 캐발렸구나~
왠 요정이랍시고 한놈이 나타남... 튜토리얼이 시작되니, 짧은 영어라도 잘 따라가보자.
여.. 여긴 어디? 난 누구?
목소리 낮추셈! 집중해야댄단 말이얌
핸드북을 건내주는 요정님. 요게 메뉴가 될 것이다. RPG에서 흔히 보는 스탯,아이템,장비,퀘스트 등을 보는 메뉴.
님드라!
마티 얘가 님들 엄마 욕함 ㅋ
울엄마 성직자거든 부모욕은 하지마라
아놔 내가 언제;;
요정님의 이간질 스킬이 발동되었습니다.
아.. 나 좀있음 숨짐...
사실은 튜토리얼을 알려주려는 요정님의 뻔한 술책. 전투를 시작하기 전에, 스티커를 긁어보자. 보너스를 받을 수 있다.
긁으면 뭐 체력적으로나, 데미지로나 랜덤하게 보너스를 얻고 전투를 시작할 수 있다.
한대 치기 전에 계왕권을 쓸 수 있다니! 왼쪽에 보이는 듀라ㅅ... 아니 건전지 버튼을 클릭하면 파워업을 할 수 있다. 이때는 파란색 게이지(마나)가 소모된다.
위에 보이는 얼굴은 턴.
2.4배로 파워업을 한 상태. 그런다음 이번엔 아이템으로 공격을 해볼까.
아이템을 터치한 후, 적을 터치하거나, 아이템을 터치한 상태에서 적에게 드래그하면 된다.
CD 날리기! 참으로 건전하지 아니할 수 없다.
마이클 잭슨 댄스 공격도 있다(...)
얼룩말 공격!! 얼룩말이 지나갈 때 탭을 잘해야 높은 데미지가 들어간다.
오옹 승리!
대략적인 결과를 보여주는 결과화면. 내가 C라니!
뭐 이런;;
하지만 자만하지 말라구 친구~
이간질 종결자 요정님은 이제 사라지고, 사만다를 찾기 위한 본격적인 여정이 시작됐다.
서브퀘스트로, 동굴을 찾아야 한다. 화살표 방향이 진행 방향이지만, 다른 곳을 탐험해 보는 것도 나쁘진 않을 터.
요정놈이 주고 간 메뉴북을 보니, 여러가지를 확인할 수 있다. 아직은 레벨1 쪼렙 ㅠㅠ
이동은 가상스틱으로. 근데 좀 불편한 감이 없지 않다.
이건 뭐? 아이템 획득. 이 벨트를 차면 왠지 홍콩행 게이바로 갈 것만 같아...
인벤토리에서 아이템 확인이 가능하다.
전투에 사용할 아이템을 골라 장착도 가능. STASH는 착용, STORAGE는 대기항목들.
음? 근데 옆에서 뭐라는겨...
'어제 저녁먹다 남은게 있군~'
망할놈의 미국식 대화체... 암튼 얘는 몬스터 아니고 NPC. 뭔가를 부탁한다.
퀘스트를 받았다! 메뉴를 열어보자.
저놈에게 줄 육포를 5개 찾아주긔~ 육포는 필드를 돌아다니다 보면 있음.
아무튼 돌아다니다보니... 실전 몹과 처음 마주쳤다...! 덤벼!
도트 컨셉의 그래픽 때문에, 별반 재미없을 거라는 선입견을 가지실 지도 모르겠습니다만, 이거 하다보니 해볼만 하네요.
일단 진지하거나 잔인하지 않아서 좋기도 하고, 16비트 게임을 즐기던 시절도 생각나고 해서 괜찮네요.
또한, 일본 스타일의 RPG처럼 복잡하지 않아서 좋고, 튜토리얼도 친절하구요. 다만 언어의 장벽이.. 조금 있습니다. 하지만 진행에 큰 걸림돌은 아닐 듯.
조작감은 전반적으로 좋긴 한데, 이동할 때의 감은 조금 답답합니다. 그 점만 빼면 해봄직한 게임인듯.
무료니 일단 받아보시기를 추천드립니다. iOS 버전만 있고 안드로이드 버전은 아직 없네요.
선택은 유저의 몫~
동영상 1분 리뷰와 함께 마무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