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토스 스토리1

신지현 작성일 12.04.29 12:52: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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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동강난 젤나가 함선)

 


 옛날에, 그러니까 프로토스의 기록에 의하면 수천만년 정도 전에 고대의 종족이

우주를 유영하면서 나타남.
 이 고대 종족들은 거대한 함선들을 거느리고 후에 코프룰루 구역이라 칭해지는 은하계 변방에 나타나는데. 프로토스들은 이들을 '먼 곳에서 온 방랑자'란 뜻으로 '젤나가'로 부름.
 젤-나가는 은하의 평화를 수호하는  지지부진한 고대문명 나오는

SF물에서 흔히 등장하는 양심선언을 하는 종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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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프룰루 구역으로 오면서 문명 파괴자라 불리는 어둠의 목소리와 조우하고

대적하면서 죽이지 않고 사원에 봉인한 이유도 그중 하나.

 어둠의 목소리에 대한 이야기는 한참 뒤에 진행됨

 근데 이 완벽한 종족에게도 문제가 하나있었는데. 바로 생식 능력이 없다.

생식 능력이 없는 대신 매우 긴 수명을 가지고 있는데

 이들은 정상적인 방법으로 생식을 하지 못하기 때문에,

다른 방법으로써 자신들의 종족을 보존시킬 방법을 탐구함.
 (스타1 시절엔 '완벽한 생명체 창조'가 명목이었지만,

스타2로 넘어오면서 젤나가 설정이 변경되, 종족보존으로.)

 

 그중 생각해낸 방법이 자신들의 모습을 복제하는건데,

 황혼이라는 에너지로 둘러싸인 젤-나가들은 쉽사리 자신들을 복제할 수가 없어서. 

성질이 다른 두 개의 에너지를 창조하고,

이 두 개의 에너지를 합쳐서 황혼 에너지로 만들어 자신들을 복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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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토스 역사 상 아둔 이후로 황혼 에너지를 사용한 두번째 인물 테사다)

 

 그렇게 생겨나게되는 두 개의 에너지가 각각 공허의 에너지와 칼라의 에너지라고

명칭되는 특이한 음과 양의 에너지임.
 이건 '완벽한 순수성'과 '완벽한 정신'으로 기록되기도 하는데, 

 오징어머리 프로토스가 '완벽한 순수성',즉 칼라 에너지를 가진 종족에 해당.


 여하튼 이 두 에너지들을 담아낼 그릇, 즉 생체에너지,

생물체가 필요한데 마땅히 그러한 생명체들이 없어서
 온갖 행성들을 돌아다니며 발견되는 모든 생명체에다 실험을 해보는데 족족 실패함.

 그러다 마침내 아이어라는 밀림 행성을 발견 하게되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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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어

 

 그곳에선 특이하게도 문명을 가진 생명체랑 조우하게됨.

생명체는  많지만 문명 생활을 하는 지적생명체는 별로 없었슴
 젤나가는 아이어에서 목격한 지성체들은 가혹한 환경에서도 적응 속도가 빨랐으며,

텔레파시라는 특이한 의식수단을 사용슴.


 상공에서 머무르며 이 원시적인 문명의 발전을 지켜보던 젤나가는

실험체에 대해 흡족해했고, 실험을 시작.

 뒤에서 몰래 아이어 부족민들의 발전 속도를 조작하는가 하면,

부족,밀렵사회에서 빠르게 진화하여 과학에 눈뜬 아이어의 부족민들이

실험체로써의 자격이 충분하다고 생각했슴.

 젤나가들은 때가 됐다고 생각하며, 아이어 문명부족에 강림해 이들과 조우하며,

 그들을 최초의 성공이라는 의미로써 "프로토스"라는 이름을 붙여주게되고
 프로토스에게 기술들과 '순수성'에 대해 전수해주며,

프로토스 역시 젤나가를 자신들의 신으로 떠받든다.

 

 젤나가로부터 기술들을 전수받자 프로토스는 비이상적으로 단시간에 문명이

급상승하게 되는데, 이건 곧 부작용을 불러일으켜
 과학이 발달함에 따라 프로토스들은 서로를 의심하게 되며,

그들이 장점이었던 집단생활은 서서히 개인주의로 바뀌게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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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프로토스들은 점점 거만해져 스스로 자신들의 직위를 정하는가 하면,

결국엔 타락해져 젤나가의 존재를 의심하게됨.
 젤나가들은 자신들이 너무 재촉하여 프로토스의 순수성에 착오가 생긴게 아닌가 생각함.

 프로토스들은 젤나가가 자신들에게 찾아온 이유가 어떤 일말의 음모가 아닌가,

자신들의 종족과 우주를 어둠으로 뒤덮으려는것이 아닌가 의심하며, 이건 곧 유혈사태를 불러일으키고

 프로토스는 서로와 서로를 의심하며, 결국 여러 집단으로 나뉘며 서로의 집단을 배척하게 됨.


 어느 집단은 다른 집단과의 조우를 완전히 차단하기 위해 서로의 정신을 연결해주어 사회를 단일화 시키는 원동력이 되어주었던 순수성의 상징인 머리 뒤에 꽂혀있는 정신다발을 끊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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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그라미 친게 정신다발인데, 프로토스는 저걸로 서로의 감정을 교감하며 집단화 될 수 있었슴.

 

 

 젤나가들은 이러한 프로토스들의 극단적인 행위에 경악하며, 더 이상 프로토스들에게는 자신들이 원하던 순수성이 남아있지 않다고 생각하며, 결국 진화를 극단적으로 밀어붙힌

자신들을 자책하며 프로토스들을 떠나려고 하지만.

 프로토스는 상공에 머무르던 젤나가의 함대가 떠날 기미가 보이자, 곧 공포에 휩싸임.
  젤나가를 떠나보내기 싫은 프로토스들은 자신들의 우주선으로 젤나가의 우주선을 기습공격하고,

 수백명의 젤나가를 죽여버림.

 

 남은 젤나가의 함대들은 프로토스의 공격을 피해 다른 실험체를 찾아 영원히 떠나지.
 프로토스 집단에는 젤나가가 자신들로부터 떠나버리자, 곧 엄청난 혼란이 찾아와
 이들은 창조주 젤나가가 떠난 이유가 상대방 때문이라며 서로가 서로에게 죄를 뒤짚어 씌우며,

부족간의 엄청난 내전이 일어나고

 이게 "끝없는 전쟁"이라고 칭해진 프로토스 역사상 가장 암울한 시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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