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라 캐리건 이야기

신지현 작성일 12.06.16 15:42: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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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코랄의 후예의 중위,

저그 군단 위에 군림한 칼날여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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풀 네임은 사라 루이즈 케리건(Sarah Louise Kerrigan).


저그에 감염된 뒤로는 초월체가 칼날 여왕(Queen of Blades)이란 별명을 붙여준다.

감염된 케리건은 스스로를 우주 최고의 악녀(Queen Bitch of the Universe)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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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유령요원.


사라 케리건은 2473년 타르코시아에서 태어났다.

그녀가 8살 되던 해인 2481년에 '부모에게 화를 낼 때' 초능력을 무의식적으로 써서,

어머니는 뇌출혈이 일어나 죽게 되고 아버지인 패트릭 케리건(Patrick Kerrigan)은 반신불수가 된 데다 정신이 나가버렸다.

그 사실이 테란 연방에 알려져 그녀는 유령 사관학교로 끌려가게 된다.


8살 때 그녀는 모든 방면의 초능력 시험에서 높은 점수를 얻었지만,
자신을 가혹하게 다뤄온 교관들에게 반감을 가지고 있었고,
동맹에게 협조하지 않는 것이 부모님을 위한것이라고 생각했기 때문에 테란 연방의 유령이 되는 것을 거부했다.

사라의 정신력 개발을 담당한 룸 중위는 그녀를 제어하기
위해 강제로 신경 제어기를 삽입했고,
그 후유증으로 사라는 자기 방어적이고 내성적인 성격으로 변해버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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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앵거스의 목을 자른 것이 케리건인데, 이 사건이 있은지 얼마 안되어

동맹에서 정보 파기를 겸해서
케리건을 인체실험 시설에 보내버리는 바람에 이후 실험 과정에서

그 기억을 잃어버린다.


행성 빅터 5에, 거대한 '후지타 소용돌이'로 둘러싸인 후지타 시설에서 케리건은
외계 생물체(=저그)와 사이오닉 능력을 가진 인간의 관계를 연구에 피실험체로 사용되어 이용당하게 된다.

한 편, 악투러스 멩스크는 아버지의 조직을 이은뒤 활동을 개시해가며 가족을 죽인 유령 셋을 모두 파악하게 되었고
처음에는 케리건에게 아버지를 살해한 복수를 하려 했으나,
곧 케리건이 연방을 공격할 무기로서 훨씬 더 유용하다는 사실을 깨달았다.

멩스크는 후지타 시설에서 케리건을 구출한 후,  그녀의 신경 제어기를 제거하고
이후 복구돼 가는 기억을 이용하여 자신을 이용한 연방 정부를 증오하게 만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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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코랄의 후예.

사라를 구출했던 대원 중에는 아시아계 남자인 소모 헝(Somo Hung)이란 사람이 있었는데,
사라와 소모는 연인에 가까운 사이로 발전하게 된다.


하지만 멩스크의 계획 아래 주도된 타소니스의 유령 사관학교 침투 작전에서
그녀가 그토록 증오하던 룸 소령에 의해 소모가 살해당하게 되고, 그녀 인생의 짧은 행복도 끝이 나고 말았다.


멩스크의 교묘한 심리적 유도에 이용당하게 된 그녀는 이후
8년간을 연방에서 죽여왔던 사람 만큼의 사람을 더 죽이면서 살아가게 된다.

이후 멩스크는 리버티의 소개로 마- 사라를 비롯한 여러
식민지 세력과 레이너를 대위로 영입하게 된다.
이후 악투러스는 안티가 프라임을 연방에 대립하는
반란세력으로 편입시키기 위해 군을 출병시킨다.

안티가 프라임 공략 당시 케리건이 연방 장교를 암살하는 장면은 게임에서는 단순하게 다루었지만,
소설〈리버티의 성전〉에서는 장교들 뿐 아니라 사령부 중심의 장교실로 가는 길목에 있는 사람들을 대부분 죽였다.

그 뒤 장교실 구석에서 리버티가 안티가 주민들에게 연방 반대 성명 같은 것을 방송하는 동안 계속 흐느껴 울었다.
이는 그녀 자신이 텔레패스이기 때문에 죽은 사람들이 죽을 때 느꼈던 감정과 기억들을 다 느낄 수 있었기 때문이다.

어떤 기술병은 자기가 죽는 순간에도 아침 식사를 못한 것을 생각하고 있었다면서
헛웃음 반 울음 반과 함께 심경을 피로하는 장면이 참 씁쓸하다.


의도치 않게 상대방의 사고를 계속 읽게 되고 원치않는 살인을 반복하면서도 제정신을 잃기는 커녕
상당히 도덕적이기까지 한 모습을 보고 마이클 리버티는 후에이런
그녀를 가리켜 수도사라고 표현했다.

사실 일반적인 텔레패스나 유령 요원들은 타인의 정신을 읽어낼 때
닥칠 정신혼란을 막기 위해 사이오닉 조절기를
달고 사는데, 케리건은 통상의 초능력자들보다 훨씬 강한
사이오닉 능력을 가지고 있으면서도
사이오닉 조절기의 대부분을 잃어버린 채 살아가고 있었다.


리버티와의 사이는 그럭저럭 괜찮은 편이었다. 리버티가 눈치 좋게 행동하다보니 첫 만남 이후로 원만한 사이가 되었다.
리버티는 케리건과의 사이가 가까워져 가면서 멩스크의 밑에서
동맹에서 죽였던 사람과 동등의,
또는 그 이상의 사람을 죽이는 것을 '피의 저울질'에 비유하면서그녀가 더 이상 사람을 죽이지 않게 되길 요구한 적이 있었다.
 
다만 이어진 케리건과의 대화에서 리버티는 멩스크가 그저 케리건의 목숨을 구해주었기 때문에 이런 살인을 하는 것이라고 추측했을 뿐, 그녀와 멩스크의 진정한 내막에 대해서는 파악하지 못했기 때문에 케리건을 구원하는 데는 실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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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리건은 안티가 프라임에서 레이너와 첫 조우를 하게 되는데,
레이너와의 사이는 처음엔 그리 좋지 않았으며 레이너는

오히려 케리건을 위험한 존재라고 여겼다.

위의 You pig-(당신은 응큼하군요!) 사건 이후에도 '쓸만한 변태' 정도로만 생각했었는데,
후에 리버티에게서 레이너가 과거에 겪었던 일
을 읽어내자 충격으로 쓰러지고 만다.

그 후 이런저런 일을 같이 겪으며 생사고락을 함께 하게 되면서
서로 단순한 변태(…)와 위험인물에서 친구로 발전해 나가게 된다.


이후, 악투러스 멩스크는 사이오닉 방출기(Psi emitter)를 사용하여 저그를 끌어들여
안티가
에 서 연방이 파견한 반란 진압군에 대한 학살을 자행할 때에도 케리건은 임무라서 어쩔 수 없이 수행하였지만,

"다음부터는 이런 짓을 하지 않겠다고 약속해주세요"
라는 식으로 저그를 시민들에게 풀어놓는 일에도 제일 먼저 반대하는 등 상당히 선한 인물로 묘사된다.

저그의 감염의 확산을 초토화시키기 위해 코플룰루 우주구역으로

원정을 온 프로토스 집행관 태사다르 또한
이러한 케리건의 선한 면에 감동하여 테란을 긍정적으로 바라보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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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칼날여왕의 탄생.

악투러스 멩스크는 테란 연방을 완전히 붕괴시키기 위해

수도행성 타르소니스에 저그 무리를 불러들이려고 하였고,
케리건과 레이너
의 반대에도 불구하고 듀크를 통해 계획을 기어이 실행시켜버린다.

곧 타르소니스에 저그가 몰려들었고, 코랄의 후예는 그곳을 떠날 생각…이였으나,

갑작스럽게 프로토스가 난입한다.
프로토스의 목적이 저그를 저지하려는 것이라는 걸 알아챈 멩스크는
케리건과 소수 병력만을 파견하여 프로토스에게서 저그를 지키고

그들을 저지하라는 말도 안되는 명령을 내린다.

레이너의 격렬한 반대에도 불구하고 케리건은 어쩐지 순순히 나간다. 케리건은 자신을 설득하려는 레이너에게

"악투러스
가 옳아요. 저 프로토스들은 저그를 저지하려고 하고 있어요.
어떻게 알고 있냐면… 난 유령이잖아요, 알죠? 저들의 생각을 읽을수 있어요. 내가 이 일을 해야할 것 같아요."

라고 말하며 떠난다. 그리고 그것이 인간으로서의 케리건이 레이너에게 남긴 마지막 말이었다.


케리건은 이런 최악의 상황에서도 기어이 저그를 지키고 프로토스를 격퇴시킨다.

 

 

 

 




 

 

그런데 그녀가 임무를 성공하고 탈출 수단을 요청하자

멩스크는 케리건과의 교신을 끊어버리고 타르소니스 행성을 떠난다.


거기엔 자신의 가족들을 죽인 케리건에게의 복수심도 포함되어 있었다.


2500년 2월 18일, 멩스크의 군대가 후퇴하는 가운데 케리건은 파도처럼 밀려오는 저그 무리에 삼켜진다.

결국 케리건을 무참히 버린 멩스크에게 분노한 짐 레이너는
그와 뜻을 함께하는 동료들을 모아 코랄의 후예를 떠나고 만다.


멩스크는 애초부터 케리건을 쓰고 버릴 장기말로 생각했고,
또한 연방을 괴멸시키기 위해 모든 걸 수행한 셈이니 복수를 겸해서 그냥 버려버린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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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죽은 줄 알았던 케리건은 사실 초월체에 의하여 새롭게 저그의 일족으로 부활하였다.
짐 레이너는 꿈 속에서 케리건이 발산하는 텔레파시를 따라 챠- 행성으로 향하고,저그로 부활한 케리건과 대면하게 된다.

그러나 케리건은 자신의 의지보다 초월체의 속박이 강하여 레이너를 공격했고, 레이너는 그녀에게서 도망칠 수 밖에 없었다.
저그로 부활한 케리건은 초월체로부터 칼날 여왕(Queen of Blades)
이라는 이름을 부여받는다.

 

 

 

 

 




유령 요원이던 시절의 신경 제어 장치가 아직까지 자기 능력을 제한하고 있던 것을 풀기 위해
대형 과학선인 아메리고 호로 잠입해 제한을 풀려고 한다.

 정신체 자츠는 이것이 케리건을 위험한 존재로 만들 수 있다고

생각해 반대했으나 초월체는 이를 허락했다.
이 때부터 케리건은 자츠에게 반감을 가지게 되며,

후에 그가 제라툴에게 살해당한 걸 알고는 고소해 한다.

저그의 아이어
침공이 성공한 후에는 어째서인지 다른 저그 무리들처럼

우르르 아이어로 몰려가지 않고
홀로 챠- 행성에 머무르면서 시간을 보내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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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이상한 동맹.


초월체는 태사다르에 의해 소멸되었고, 이후 초월체의 정신 지배 영향에서 벗어난

케리건은 모든 저그를 자기 손아귀에 넣으려 한다.


안티가 고원 전투 이후 정신체들을 비롯한 저그의 세력은 상당히 꺾였고,

이 혼란기를 틈타 그녀는 자신만의 세력을 구축한다.


그러나 다고스가

챠- 행성에서 새로운 초월체를 만들고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된 케리건은 프로토스측에 손을 내밀고,

라스자갈은 도와줄거면 한번 증명해 보라면서 그녀를 일단

받아들이고 칼리스와 우라즈 수정을 찾는데 협력한다.


그런데 샤쿠러스에서 대법관 알다리스가 아이어 피난민들을 이끌고 케리건 제거의 목적으로써 반란을 일으킨다.

하지만 결국 알다리스는 제라툴과 아르타니스에게 제압당한다. 이후 '케리건은 더 이상 악역이 아니다'라며 그를 설득하려는 제라툴과 아르타니스에게 알다리스가 무언가 비밀을 발설하기 직전 케리건이 가시지옥들과 함께 나타나 알다리스를 죽인다.

 영문을 알 턱이 없는 제라툴과 아르타니스는 같이 좀 놀아주니까 케리건이 프로토스인들 사이에서의 일에 자기 멋대로 관여한다고만 여기고 그녀를 그냥 내쫓는 것에만 그친다. 이 결정 때문에 프로토스는 나중에 뒤통수를 제대로 얻어맞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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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후 지구에서는 지구 집정 연합이라 불리우는 UED 원정군을 조직해 코프룰루 섹터를 침공한다.
UED는 단시간
에 테란 자치령을 정벌하고, 정신파 분열기와 화학 물질을 이용해 챠- 새로운 초월체를 인류의 노예로 만든다.


이에 따라 케리건 휘하의 저그를 포함해 많은 수의 저그가 UED의  지배 하에 들어가게 되었다.
게다가 설령 신생 초월체의 지배하에 들어있지 않다고 해도, UED가
작동시키는 정신파 분열기에 의해
케리건의 저그 군단도 서로를 공격하는 등의 혼선이 빚어지고 있었다.


케리건은 UED와 새로운 초월체를 몰아내기 위해 사미르 듀란을 수하로 받아들이고는,
짐 레이너와
페닉스와 결탁하여 UED의 손에 죽기 직전이였던 멩스크를 빼돌리고는 그들과 연합하기로 한다.

그들의 도움으로 케리건은 다시 어느 정도 자신만의 저그 세력을 회복하는데 성공한다.
또 광산 행성
모리아를 공격하여 훗날을 대비하기 위한 자원을 잔뜩 비축해놓고,
테란 자치령의 수도 코랄를 공격해
UED 세력을 몰아낸다.

이후 케리건은 동맹세력인 멩스크와 페닉스의 기교가 훗날 자신에게 해가 될 수 있음을 알고,
승리해 도취하여 있는 그들을 기습한다.

여기서 자치령 장군 듀크와 페닉스가 전사한다.

       

페닉스의 부대를 기습하는 케리건의 군단을 담은 동영상이다.

페닉스를 잃은 레이너는 자신의 손으로 케리건을 죽일 것을 다짐한다.
하지만 스타크래프트2에서는 상승한 케리건의 외모때문인지 이 맹세를 필터링해버린 레이너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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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여왕의 군림.

케리건은 새로운 초월체를 처리하기 위해 부관 듀란을 시켜 탈레마트로스 기지에 있는
라스자갈을 납치해 차 행성으로 데려온 뒤, 이를 뒤쫒아온 제라툴을 협박하며 새로운 초월체를 죽이라고 말한다.              

 

제라툴이 납치된 여족장을 데려오기 위해 케리건과 담판을 짓는 영상이다.

족장을 구하기 위해 어쩔 수 없이 제라툴은 새로운 초월체를 죽인다.
그 후 케리건은 약속대로 깔끔히 라자갈을 풀어주려 했지만… 라자갈 자신이 스스로 케리건의 옆에 남기를 선택했다!


 

 

 

 

결국 여기에서 케리건과 라자갈 사이의 비밀이 드러나게 된다. 사실 케리건은 제라툴이 아이어 피난민들을 샤쿠러스로 인도하기도 전부터 이미 라스자갈을 세뇌해 놓았으며 이는 나중에 제라툴을 이용해 새로운 초월체를 죽이기 위한 것이었다.

알다리스는 그저 암흑 기사들이 싫어서가 아니라, 이 충격적인 사실을 알아차렸기 때문에 반란을 일으킨 것.

결국 패배해서 잡히고 나자 아르타니스와 제라툴게 이를 전하려 했지만,
케리건이 이 사실을 알리고 싶지 않았기에 죽여버려서 들통나지 않았다.


제라툴은 결국 강제로 라자갈을 데리고 현장을 빠져나간다.


케리건은 라자갈과 제라툴을 다시 잡으려했지만, 라자갈을 잡기 직전 제라툴이 나타나 직접 라자갈을 죽여버린다.

이에 놀란 케리건은 재미있어하며 제라툴을 놓아준다.

 

 

 

 

 

케리건이 라스자갈을 자기 손으로 직접 죽인 제라툴을 놓아보내주는 영상이다.


이제 저그의 유일한 지배자가 된 케리건은 남은 정신체와 함께 세 세력과 싸워야 했다.

멩스크의 테란 자치령, 아르타니스의 프로토스 함대, 남은 UED 원정군이 그 세력.


힘겨웠지만 케리건은 차 알레프 전투(일명 오메가 전투)에서 이들을 모두 물리친다.


종족 전쟁이 끝난 이후, 챠- 돌아와 저그를 자기 나름대로의 디자인으로 진화시키고,

여러 행성으로 병력을 보내 새로 저그에 편입할 생명체들을 찾아다녔다.


또 좀 더 똑똑한 감염된 테란들을 만들 계획을 세우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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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 스타크래프트2에서는...

케리건은 차를 벗어나 테란 자치령을 공격하기 시작한다.

유물을 찾는 모습이나 제라툴과 같은 시기에 예언의 유물을 찾고 있었던 모습 등으로 볼 때
나름대로 어두운 목소리
의 출현과 위협을 감지하고 있었던 모양이다.

제라툴이 개고생 끝에 겨우겨우 저그가 들끓는 아이어로 돌아가서
태사다르의 영혼과 직접 접촉해서야
겨우 알게 된 미래의 위협을, 아마도 신과 같은 능력을 발휘하는
 12등급 사이오닉 생명체의 위엄으로 혼자서.

뫼비우스 재단의 요청으로 젤나가 유물을 모으고 있는 레이너와 마찬가지로 케리건 역시 유물을 노리고 있으며,
레이너와 지속적으로 충돌한다. 그런데 4년 전에는 3세력 연합군을 다 박살낸 인물이, 레이너와는 만날 때마다 털린다(…).

이에 대해 정신체 빨이라는 설이 다수 나오고 있다.
레이너도 작전적으로 보좌하는 맷 호너
가 따라다니는 걸 감안하면 그럴듯하다.

초월체의 예지에 따르면 케리건이야말로 우주의 희망이라고 한다.
짐 레이너는 발레리안 멩스크
로부터 젤나가의 유물이 케리건을  다시 인간으로 되돌릴 수 있는 수단이라는
정보를 얻고 발레리안 멩스크와 연합하여 챠- 를 공격한다.


케리건은 레이너와 연합군을 공격하지만,
레이너는 머릿 속에서 인간 모습의 케리건이 자기를 구해달라고 외치는 소리를 듣는다.

그리고 레이너는 젤나가의 케리건을 인간으로 되돌려줄 젤나가의 유물을 작동시키는 데 성공한다.

 

 

 

 

 

 

 






 

스타크래프트 2: 자유의 날개의 네러티브가 전체적으로 '자유와 선택' 등을 주제로 내세우고 있는 점을 생각해볼 때,
칼날 여왕에서 사라 케리건으로 돌아오는 엔딩은 그녀가 후속편에서
저그에게는 존재하지 않는 '자유의지'를
이끌어낼 캐릭터가 된다는 걸 암시한다는 주장도 있다.


결말은 나름 해피엔딩. 그러나 유감스럽게도 레게머리는 여전하다.
그런데 케리건이 세 종족을 구할 유일한 존재라는 데에서 사실 아직도

저그와 연결되어 있을지도 모른다는 떡밥이 있다.

케리건 머리의 촉수가 아직 남아 있는 것이 어두운 목소리의 통제(유혹)에

타락할 위험에서 벗어났으면서

저그를 통솔하는 게 가능하기에 최후의 희망이라는 걸 의미한다는 게 일반적인 추측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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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단의 심장에서는 아바투르, 이즈샤의 도움을 받으며 흩어진 저그를

다시 재규합하기 시작한다.

케리건은 지난 날 칼날여왕으로써의 잔인한 면모는 사라졌고,

사이오닉 등급 또한 12등급에서 11등급으로 내려갔지만...


그녀가 자치령과 멩스크에게 복수하기 위해 군단을 재규합하는 것이 군심의 스토리이며,

왠지 이것을 보고 있자니 초월체가 죽은 이후

저그 군단을 모으는 장면을 연상시키기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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