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해머40K 타이라니드.본격적인 침략2

신지현 작성일 12.10.04 20:13: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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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밑에 잘보면 스페이스 마린들 시체라는 걸 알 수 있어, 마린 키가 표준도 2m 넘는다고 보면 얼마나 큰지 알 수 있겠지?)


하이브 타이런트의 변종인 스웜 로드는 그 자체만으로도 강력했어

윗 스웜로드 짤에서 칼 4개 보이지? 일종의 결정체로 이루어진 건데 어떤 물질이든지 손쉽게 베어낼 수 있는 검이지..이 은하계의 물질이 아니야 ㅇㅇ

이런 검을 거의 불가사의에 가까울 정도로 휘둘러 대는 놈이야..ㄷㄷ하지

그러나 더욱 무서운 것은 바로 '개념'이 있다는 것이였어..

하이브 마인드의 통제에서 조금 벗어나, 스스로 판단하고 전략을 짤 수 있는 능력이 있었지..ㄷㄷ

그 능력은 다른 하이브 타이런트의 수준을 훨씬 상회하는 정도였어


"새로운 타이런트가 전장에 출현했고, 눈 깜박할 사이에,
타이라니드 무리들의 성격이 순식간에 바뀌였다.
그들을 조종하던 탐욕스러운 광란의 정신이 마치 이전부터 없던 것처럼 순식간에 사라졌다.
대신, 훨씬 공포스러운 존재들만이 남아 있었다.

나는 그제서야 이 전투는 패배하리라는 것을 꺠달았다."


-울트라마린 서전트 텔리온(Ultramarines Sergeant Telion)-


당시 스카웃 마린 서젼트였던 텔리온이 한 말이야.

어쩄거나..

출현 전까지는 그냥 가미카제식이였던 괴물들이 갑자기 돌변하기 시작해

땅굴 괴물들, 레이브너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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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놈들이야, 땅굴 파기 선수셨제)


이 갑자기 땅굴에서 솟아올랐고, 땅굴을 통해 뒤이어 수많은 괴물들이 올라와서 왼쪽 측면의 방어군을 칼가의 주요 군대로부터 분리시켰어

그들은 거대한 벽을 이루어 칼가의 군대에서 방어군들을 완전히 분리시키고, 빙 둘러싸서 다굴치기 시작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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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이라니드와 싸우는 방어군(임페리얼 가드..) 멋있어 보이지? 하지만 그냥 인간이라..사실 임페리얼 가드는 물량빨이라서 저떄만 반짝 멋있다가 바로 사망)


전능한 울트라마린 챕터의 2nd 컴퍼니가 레이브너와 별별 괴물들을 조지고 그들을 구하기 위해 달려갔지만,

그러나 이미 살점과 피바다의 파티가 벌어진 지 오래였지

괴물들, 특히 가장 많은 수의 호마건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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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마건트 짤..귀엽지? 참고로 죽기 직전에 수백개의 알을 슬어버릴 수 있어..바퀴벌래 따윈 저리가라지)

떼가 죽은 자들의 시체를 씹으며 살육 파티를 즐기고 있었지..

울트라마린은 그들을 모조리 조지고 남아있는 자들을 돕기 위해 노력했어


그런데 이게 함정이였어

그들이 떠난 후에 남겨진 강력한 베인블레이드, '헤라의 영광(pride of her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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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게 바로 초중전차 베인 블레이드야..

비록 생긴건 존나 촌스러운 쌍팔년도 스타일이지만 단 한발로도 뭐든..

아작내지

타이탄 뺴고는 단 한발로도 아작 못내는게 없을 정도야


어쩄거나 베인 블레이드, 헤라의 영광이 그들에게 노출된거야.

그리고 얼마 안가 수많은 카니펙스들 이 거대한 낫을 휘두르며 달려들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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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국 수많은 카니펙스에게 둘러싸여 아작났지..

그리고 그나마 살아있던 방어군들도 그들을 지휘하던 장교들과 하사들을 노린 공중 괴물들의 집요하고도 날카로운 공격에 의해 명령 체계가 와해되어가며 궤멸해갔어

스웜로드 하나가 뜨기 전까지는 그냥 막가파 식 전술이였던 타이라니드 괴물들이

갑자기 놀랍도록 날카로워진 거지..


동시에 바이오보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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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괴물은 몸 속에 스포어 포자라는 걸 잔뜩 넣고 있는데, 이걸 발사해서 공격해..일종의 자주포 같은거지)


라는 이 괴상한 신종 괴물의 스포어 포자 폭격덕에 방어자들은 산개할수밖에 없었고,

그렇게 흩어지자 이번엔 땅속에서 올라온 거대한 마울록과 트라이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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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우 제국이라는 외계 종족을 공격하는 마울록의 모습, 마울록과 트라이곤 모두 비슷하게 생겼는데, 마울록은 삼켜서 속에서 녹이는 식의 공격인 반면 트라이곤은 그냥 거대한 낫으로 찢어 조지는게 공격이라는게 달라)

의 기습 공격에 당하고 말지..


하지만 칼가의 뛰어난 상황판단 능력 덕분에 지원이 필요한 곳엔 빠르게 마린들이 지원이 가주었고,

그들은 오직 스페이스 마린들만이 가능한 방식으로, 뛰어난 무용과 용맹함으로 약한 부분을 단단히 메꿔주었어

덕분에 어느정도는 막아낼 수 있었지..

울트라마린은 절대 지치지도, 물러서지도 않았어

하지만 너무 어마어마하게 쏟아졌어..

뭉쳐지지 않은 상태에서 싸우기에는 너무 많았지

결국 한두명씩 장렬하게 전사하며, 칼가 측에 틈이 생기고 말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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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그떄, 마침내 기다리고 있던 스웜 로드가 전면에 나서기 시작했어

스웜 로드가 보디가드들과 타이라니드 워리어들을 필두로 한 괴물 무리들을 이끌고 노출된 칼가를 향해 달려든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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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것들이 타이라니드 워리어야..타이라니드의 대표격 괴수들이지)


2nd 컴퍼니는?

당연히 챕터 마스터를 구하려 필사적으로 달려갔지

그런데 갑자기 괴물들이 일어났어!


죽은 괴물들 시체 속에서 몰래 동면하고 있었다가, 스웜로드의 신호에 따라 꺠어났던 거야

그래서 2nd 컴퍼니는 발목이 잡혔지..물론 그들을 막기엔 충분한 양이 아니였기에 강력한 스페이스 마린의 볼터탄환과 중화기들에 금새 녹아내렸지만

그걸로도 시간벌기엔 충분했어


스웜로드는 칼가를 상대로 분노를 토해냈어

거대한 사브레 검 4개를 무자비하게 휘두르며, 칼가를 보호하려는 마린들을 모조리 도륙해가면서 칼가에게 달려들었지


칼가 본인도 물론 한싸움 했지

애초에 자기가 쓰던 장갑 무기도 전투 끝에 카오스 마린이 훔쳐간 무기를 다시 되찾은 거였으니까..

챕터 마스터나 되는 양반이 허접하겠어?

하지만 아무리 치열하게 싸워도 결코 상대가 되지 못했지..

윗윗윗짤에서 스웜로드 크기만 봐도 쨉도 안된다는게 느껴질거야 아마..


결국 피투성이가 되서 쓰러지게 되지

스웜 로드는 포효하며 그를 끝장내려 했고..

하여간 그렇게 울트라 마린의 챕터 마스터이자 가장 뛰어난 지도자가 죽으려던 찰나

챕터 마스터의 수호자, 명예로운 아너 가드들이 필사적으로 달려들었어

푸른 냉기 아리는 파워 웨폰, 울트라마의 도끼(Axes of Ultrama..울트라마린의 아너 가드에게만 내려지는 고귀한 장인 무기)를 휘두르며 필사적으로 사투를 벌인 끝에, 궤도의 함선, 배틀 바지 옥타비우스에서 발진한 썬더호크들이 도착할 때까지 시간을 벌 수 있었고,  그들은 자신들의 책임인 챕터 마스터 수호를 완료할 수 있었지


목숨으로 말이야..

아너 가드들은 전투 끝에 모두 장렬히 전사했고, 가장 뛰어난 무용의 아로시우스(Aloysius)가 가장 마지막까지 스웜 로드와 타이런트 가드(큰몸뚱이 괴물이야, 보디가드역활), 그리고 수많은 괴물들에 맞써 치열하게  대적한 덕에 칼가와 소수의 마린들을 탈출시킬 수 있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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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워있는 칼가와, 마지막까지 싸우는 용맹한 아로시우스)


칼가는 살았지만, 어쩄거나 결과적으로 콜드 스틸 릿지에서의 전투는 좆 to the 망해버렸고,

겨우 수십 마린들만이 살아남았지..

하지만 그래도 덕분에 칼가는 다시 한번 싸울 기회를 얻을 수 있었어


우주 전투는 어떘냐고?

더 절망적이였지..

타이라니드 측은 각 방어선마다 적절한 종의 생체 함선의 물결을 투하했어


첫번째 물결은 전능한 배틀 바지 케이사의 주도로 막아냈지만,

그러나 결국 수많은 크라켄 쉽에 의해 뚫리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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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로 이짤이야)

9번째 대규모 침공이 이루어지자 스타노바 방어 우주 정거장들이 뚫려서, 안쪽에 파고든 수많은 타이라니드 짐승들에 의해 피바다 납골당으로 변해버렸어

12번쨰로 대규모 침공의 물결이 당도하자 결국 궤도 방어선은 개박살났어

소수의 제국 함선들만이 후퇴할 수 있었지..

그리고 덕분에 타이라니드 무리는 마음껏 행성 본토로 낙하 가능해졌지..

하지만 완전히 끝난 건 아니였어

그러나 하이브 마인드는 방심했지..

그리고 이떄부터 역전이 시작됬어


영 좋지않게 될뻔한 칼가는 대충이나마 떔빵 치료를 받았고,

명령을 내려 생존자 함선들로 하여금 하이브 플릿을 개릴라 전술로 약탈하라고 했지

하이브 마인드가 완벽주의자였는지 아니면 방심했는지 모르겠지만, 극지 요새들(이건 뒤쪽에 나올꺼야)을 침략하던 생체 함대를 잠시 철수시켜 이들을 조지려고 했어


그리고 마크라지 성계의 극단에 위치한 행성 키르케라는, 토성 비슷한 행성까지 유인되지..

이 행성엔 토성의 고리같은 곳이 있었는데,

칼가의 함대는 이곳에서 미리 잠복하고 있었지

그리고 니드 함대 무리가 오자마자 공격을 개시했어

하지만 하이브 마인드는 이미 그걸 눈치채고 있었고, 함정 따윈 그냥 인해전술로 밀어버리고 와해시켰어..

그런데, 갑자기 뜬금포로 새로운 적이 등장했어!


바로 새로운 함대가 등장한 것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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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로 옆동네, 세그먼툼 템피스투스에서 대함대를 이끌고 지원해온 거야

칼가는 이미 그들에게 연락을 받았고, 따라서 타이라니드측을 이곳으로 유인해온 거지


이번엔 타이라니드 측이 꼼짝없이 칼가의 전략에 걸려든거야


하지만 그럼에도 타이라니드 쪽이 더 우세했어..

생체 함선은 너무나도 많았고, 제국 측 함선은 지원왔음에도 불구하고 훨씬 적었지..

만약 초거대 함선, 엠퍼러-클래스 전함(가장 큰거야) 도미니우스 아스트라(Dominius Astra)가 그들 심장부로 깊숙히 파고들어 자폭하지 않았다면

이기기 힘들었을꺼야

도미니우스 아스트라의 승무원 전원이 죽음을 각오하고, 타이라니드 함대 쪽으로 파고들어 워프-드라이브(워프 이동할떄 쓰는 엔진)를 과부하 시켰고

얼마 안가 거대한 폭발과 함께, 타이라니드 함대는 우주의 먼지로 산화됬지


이 함선의 고귀한 희생 덕에, 우주에서의 전쟁은 마침내 제국 쪽으로 돌아갔어


하지만 정작 행성 지상은 어떻게 됬을까?


칼가가 당하고 난 후에 방어의 중심지는 두쪽이였어

바로 양 극지의 요새(Polar Fortresses)였지

북극, 남극에 하나씩..ㅇㅇ


1st 컴퍼니의 마린들과 방어군들이 이 극단 요새를 수호하고 있었는데,

최선을 다해 막아보려 애썼지만

결국 남쪽 극지 요새는 끊임없이 밀려드는 타이라니드 무리에 의해 밀리고

이들은 결국 천사의 요새로 후퇴하고 말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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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쪽은?

더 심각했어

스웜 로드가 이쪽으로 향했거든..

콜드 스틸 릿지에서의 대학살극에 이미 사기는 저하될대로 저하되어 있었지만,

그러나 1st 컴퍼니의 지휘자, 칼가 다음으로 뛰어난 영웅이였던 캡틴 인빅투스(Captain Invictus)는 최선을 다했어

그는 끝없이 밀려드는 끔찍한 괴물들과, 스웜 로드에 맞써 할 수 있는 모든 것을 다했고,

칼가가 이끄는 함대가 다시 마크라지로 오고 있을 때에도 북쪽 요새의 심장부에서 끝없이 밀려오는 수많은 괴물들의 물결에 맞서 사투를 벌이고 있었지..

하지만 그 승산이 너무나도 적었어..

그러나 절대 물러서지 않았지.


마침내 울트라마린 3rd 컴퍼니 와 7th 컴퍼니(마크라지 전투 당시 어디 다른곳에서 싸우고 있었는데, 자세히는 몰라)가 지원오며 마크라지로 돌아왔을 떄, 그들은 남쪽 요새와 북쪽 요새 양쪽이 개아작 난걸 발견할 수 있었지..

그나마 남쪽 요새는 대충이나마 막아내서, 생존자가 있긴 했어.

비록 교활한 릭터들이 잠복해서 생존자들을 괴롭혔지만 말이야..

지원병력은 폐허 이곳저곳에 숨어서 기습해오는 릭터놈들 때려잡느라고 고생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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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얘네들이 바로 릭터야. 잠복의 귀재지..네임드로는 데스 릭터라는 놈도 있는데, 그놈은 클로킹 고스트 아구창 갈길 정도로 뛰어난 귀신같은 괴물이야.)


그리고 북쪽 요새에는..

아무도 없었어

오직 싸늘하게 식은 방어군들의 처참한 주검만이 널려 있었지..

그곳의 모든 방어군들이 물러섬없이 치열하게 싸우다 전멸을 맞이했어

그들 하나하나가 강하고 용맹했으며, 굳건한 최고의 전사들이였지만

결국 용맹스러운 인빅투스와 1st 컴퍼니 모두, 북쪽 요새의 심장부에서 전멸하고 말았어..


하지만 결론적으로 그들 덕에 마침내 마크라지에서의 전투가 끝이 났지

위대한 울트라마린의 승리로 돌아간 거야..

제국은 이로써 타이라니드의 위협에서 일단 안전해졌고,

그건 타이라니드의 침략을 보며 오줌지리고 있었을 다른 소수 외계인들도 마찬가지였지..


하지만 울트라마린은 아주 개x망되었고, 마크라지 내에서 남아있는 괴물들을 모두 제거하는 데에는 수년 이상이 걸렸어..

그나마도 완벽하겐 못하고, 북쪽 대륙에는 끔찍한 괴물들이 잠들어 있다고 해..

소문일 뿐이지만 아마 진짜겠지..


스웜 로드는?

인빅투스가 피흘리는 격투 끝에 마침내 죽였다고, 제국 공식적 기록에는 그렇게 남아있긴 하지만

북쪽 요새 어디에서도 그 시체는 발견하지 못했어


그리고 세월이 흐른 뒤에, 북쪽 황무지에서 어떤 불길한 이야기가 들려왔는데

끔찍하고 거대한 괴물이 얼음 사이를 배회하면서 조심성 없는 자들을 포식한다는 것이였지..

하지만 지금(가장 최근까지)까지 잠잠한거 보니 영 아닌가벼;;


아주 개 테러를 당하고, 이름조차 남기지 못한 수많은 인재들과 고귀한 영웅들이 죽었지만,

그들의 희생 덕에 후에 마크라지는 다시 복구되었고, 아름다운 모습을 되찾을 수 있었어


이 전투는 또한 제국이 후에 있을 타이라니드 침략에 좀더 효율적으로 방어할 수 있는 계기가 되었어

물론, 더 어마어마한 놈들이 몰려오긴 했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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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그리고 울트라마린도 당연히 옛 위세를 회복할 수 있었지

시간은 좀 걸렸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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