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위 LA느와르
발매년도: 2011년
개발사: 팀 본디
장르: 어드벤처
플랫폼: Xbox360, Playstation3, PC
개발비: 약 5000만 달러
판매량: 400만장
1940년대 LA를 배경으로 한 느와르 게임.
형사를 주인공으로 하여 범죄사건에 대해 각종 증거를 수집하고 그 증거로 증인을 심문하고 그를 통해 진실을 밝혀내는 추리 어드벤처 게임이다.
정말 1940년대 LA를 그대로 옮겨놓은 고증과 리얼리티를 자랑한다.
다만 발매 후 여러 가지 버그로 홍역을 치뤘으며 스토리는 탄탄하지만 게임 플레이 장면보다 이벤트 연출을 보는 장면이 더 많아서 미국판 메탈기어솔리드4라는 비아냥을 얻기도 했다.
그리고 이 게임은 개발자를 '갈아넣어' 만든 게임으로도 유명한데 게임 개발자들은 1주일에 110시간에 달하는 노동에 시달리며 게임을 개발해야 했고 초과수당마저 없었으며 100명 이상의 개발자들은 사장의 독재적 운영에 반발했다는 이유만으로 엔딩 크레딧에서 이름이 삭제되어 국제 게임 개발자 협회에 조사를 받는 등의 파장을 일으켰다.
더불어 유통사인 락스타게임즈와의 불화까지 겹치면서 결국 개발사는 파산하게 되었으며 현재 이 게임에 대한 권리는 락스타 게임즈가 가져가게 되었다.
9위 콜 오브 듀티: 모던 워페어2
발매년도: 2009년
개발사: 인피니티 워드
장르: FPS
판매량: 2200만장
콜 오브 듀티 시리즈로 유명한 인피니티 워드가 개발한 콜 오브 듀티: 모던 워페어의 후속작.
본래 모던 워페어는 후속작을 내놓을 생각이 없었지만(실제 1편을 보면 1편만으로 완결되는 스토리다) 모던 워페어가 엄청난 대박을 터뜨리면서 그냥 1편으로 끝내기는 아까웠는지 후속작을 만들게 되었고 현재 3편까지 나와 있다.
모던 워페어1편에서도 뛰어난 그래픽이었지만 2편에서는 더욱 진보하였고 특히 최적화가 매우 잘 되어 있는 것으로 유명하다.
1편에서 찬사를 받은 싱글플레이는 더욱 발전하여 압도적인 연출과 스케일을 자랑하는데 정작 스토리 자체는 여러 가지로 허점이 많았다. 하지만 스토리를 신경 쓰지 않고 연출력만 본다면 역대 최강에 가까울 정도로 훌륭했다.
멀티플레이는 밸런스 문제로 욕을 많이 먹었는데 특히 G18 이나 AA-12 같은 씹사기 무기라든가, 맵들도 캠핑용 맵이 난무하는 등.... 모던 워페어1 멀티플레이가 거의 완벽에 가깝다고 찬사받았던 것에 비해 2편은 너무 병신같다는 의견이 많았다.
어쨋든 게임 자체는 훌륭해서 2천만장이 넘는 판매고를 올리며 초대박을 쳤다.
현재는 모던워페어4 가 개발중.... 그런데 스토리는 3편으로 완결되었는데 4편은 어떻게 나올 지 의아해 하는 사람들이 많다.
8위 헤일로3
발매년도: 2007년
개발사: 번지 스튜디오
플랫폼: Xbox360
개발비: 약 5500만 달러
판매량: 810만장
Xbox를 일으켜 세운 구세주이자 현재까지도 Xbox를 먹여살린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로 인기있는 FPS게임.
서기 26세기를 배경으로 지구를 침략한 외계인을 본 짤방의 주인공인 마스터 치프가 다 씹관광시킨다는 단순하다면 단순한 스토리이다.
하지만 게임 밸런스라든가, 조작성, 그래픽, 멀티플레이의 재미 등등은 당대 최고의 FPS라는 평가를 받으며 성공했고 5년이 지난 현재까지도 헤일로만한 FPS게임은 드물다.
헤일로 시리즈의 의의는 무엇보다도 2000년대 초반까지만 해도 PC위주로 출시되었던 FPS게임시장을 모조리 Xbox로 옮겨오게 만든 일등공신이라는 것.
헤일로 이전까지만 하더라도 FPS게임은 무조건 PC로만 나와야 하고, 콘솔로는 성공할 수 없다는 의견이 대다수였다.
하지만 헤일로가 이런 고정관념을 완벽히 깨부수고 성공을 거두면서 수많은 FPS개발사들이 Xbox위주로 게임을 제작하게 되었다.
이 게임 덕에 향후 PS3 vs Xbox360의 대결에서 Xbox360이 유리한 고지를 점령할 수 있게 해주었다고 할 수 있을 정도.
"콘솔로도 충분히 재미있는 총질게임을 만들 수 있고, 오히려 콘솔이 수익을 더 낼 수 있다" 라는 마인드를 개발사에 심어 주었고 실제로 잘 필리게 함으로써 콜오브듀티를 비롯한, PC에서 위세를 떨쳤던 대부분의 FPS게임 개발사들이 콘솔로 넘어오는 계기를 마련했다.
후속작인 헤일로4는 2012년 11월 6일 공식 발매예정
7위 메탈기어 솔리드4
발매년도: 2008년
개발사: 코나미
장르: 잠입 액션
플랫폼: Playstation3
개발비: 약 6000만 달러
판매량: 550만장
잠입 액션으로 유명한 메탈기어 솔리드의 최신작이자 완결작.
전율을 느낄 정도로 훌륭한 그래픽과 사운드, 연출력, 흥미로운 스토리라인, 기막힌 반전 등으로 인해 게임이 아니라 영화를 보는 것 같은 착각을 일으키게 할 정도.
다만 과다한 연출과 스토리 등에 집착하다 보니 실제 게임 플레이 타임이나 자유도 면에서는 너무나 불친절한 게임으로 유명하다
실제로 이 게임 전체 플레이 타임이 10 이라고 치면 영상보는 시간은 7, 게임조작하는 시간은 3 정도밖에 안된다.
전작들도 플레이 타임 못지 않게 이벤트 연출 시간이 길긴 했지만 4편은 유독 심했다.
그래서 "차라리 게임이 아니라 실사영화로 제작하지 그랬냐" 라는 혹평을 받기도...
이러니 저러니 해도 게임 완성도 자체는 매우 높아서 2008년 당시 Playstation3가 Xbox360에 밀려 고전하고 있었음에도 하드견인 역할도 충실히 해주며 550만장에 달하는 높은 판매량을 거두었다.
6위 투 휴먼
개발사: 실리콘나이츠
장르: 액션RPG
판매량: 공식적 집계없음(...................)
무려 10년의 개발기간과 6천만달러 이상의 개발비를 들인 출시당시에는 많은 관심을 모으며 출시된 대작 RPG 였..... 을 뻔했지만.....
엄청난 개발비에 비해 한참 부족한 그래픽. 좆병신같은 조작성, 재미없는 멀티플레이, 단순하기 그지없는 육성시스템, 무엇보다 액션RPG에서 가장 중요한 타격감이 허공에 씹질하는 기분이라는 등등의 온갖 악평이란 악평은 다 받으면서 '제대로 망해버린' 게임.
6천만 달러라는 엄청난 개발비를 들였음에도 출시 4년이 지난 지금까지 공식적인 판매량 집계마저 없을 정도로 완전히 망했다.
원래는 3부작으로 나뉘어 출시될 예정이었지만 1편이 처참하게 망해버려서 2,3편 출시는 불가능할듯.
엎친 데 덮친 격으로 이 게임 개발에 사용된 언리얼 엔진 사용 문제에 대해 언리얼엔진의 개발사인 에픽게임즈와 소송까지 가게 되었는데 실리콘나이츠가 패소하여 445만 달러의 배상금까지 내놓아야 할 처지에 있다.
5위 쉔무
발매년도: 1999년
개발사: 세가
장르: 액션 어드벤처
플랫폼: Dreamcast
개발비: 약 7000만 달러
판매량: 60만장
원래는 세가새턴용으로 개발되기 시작하여 버츄어파이터 시리즈의 외전RPG격으로 나올 게임이었으나 세가가 플레이스테이션에 대항하기 위해 야심차게 내놓은 게임기인 드림캐스트와 출시와 겹쳐지며 게임 컨셉이 전격적으로 바뀌게 되었다.
그에 따라 개발기간이 길어지며 제작비도 늘어나 어렵게 어렵게 나온 게임.
출시 전까지만 해도 드림캐스트의 구세주 역할을 할 것이라는 의견이 많았고 그만큼 유저들의 기대도 컸다. 하지만 정작 발매 이후 평가는.....
당시 기준으로 그래픽도 굉장히 훌륭했고 조작성이나 연출력, 사운드 등등 여러 모로 개발사의 장인정신이 느껴지게 할 정도로 세밀하고 뛰어난 부분이 많았다.
자유도가 굉장히 높아서 GTA류 게임의 시초라고 보는 사람들도 많을 정도.
하지만 정작 게임 플레이 자체에 대해서는 큰 재미를 느끼기 힘들었고, 무엇보다 플레이 타임 자체가 짧아 혹평이 더 많았다.
게다가 플랫폼인 드림캐스트가 플레이스테이션2에 밀려 망해버리는 바람에.... 후속작인 쉔무2는 20만장도 팔리지 않는 굴욕을 당했고 심지어 북미/유럽에는 발매되지도 못했다(나중에 Xbox용으로 이식되어 발매되긴 했지만 당연히 망했다)
그 이후 개발자인 스즈키 유는 이 시리즈에 대한 미련을 못버리고 후속작에 대한 떡밥을 계속 흘리지만 나올 가능성은 거의 없다는 평이 지배적.
그리고 이 게임은 GTA4가 나오기 전까지 역대 게임개발비 1위로 기네스 북에 오르기도 했다.
세간에서는 "쉔무 때문에 드림캐스트가 망한건가 드림캐스트 때문에 쉔무가 망한건가" 라고 한탄하기도 한다.
4위 그란 투리스모5
발매년도: 2010년
개발사: 폴리포니 디지털
장르: 레이싱(을 빙자한 차 튜닝 시뮬레이션)
플랫폼: 플레이스테이션3
개발비: 약 8000만 달러
판매량: 750만장
여러 번의 우여곡절 끝에 나온 그란투리스모 시리즈의 최신작.
장르는 레이싱이지만 레이싱게임으로서 중요한 속도감이나 순위경쟁 등을 중시하기보다는 돈모아서 차 구입하고 그 차 튜닝해서 가상 드라이브 라이프를 즐기는 시뮬레이션 게임에 가깝다.
1~4편까지는 탁월한 완성도로, 전 세계에서 흥행했으며 특히 유럽에서 엄청난 인기를 얻었다.
하지만 5편은 몇 번의 발매연기와 개발사의 언플질 등으로 인해 게이머들의 기대를 한껏 높였으나 정작 발매이후 평가는 그다지 좋은 평을 받지 못했는데 이 게임에서 가장 중요한 그래픽이 생각보다 별로였기 때문.
만약 1~2년 전 발매되었으면 평가가 높았겠지만 2010년에 발매된 게임치고는 실망스러운 편이었다.
워낙 유명한 게임이었기에 결과적으로는 대박을 쳤지만 5편의 평가 자체가 너무나 안좋아서 후속작이 이만한 성공을 이어 나갈 수 있을지는 의문
3위 레드 데드 리뎀션
개발사: 락스타 게임즈
장르: 샌드백스형 액션 어드벤처
플랫폼: Xbox360, Playstation3
개발비: 약 1억달러
판매량: 1250만장
GTA 시리즈로 유명한 락스타게임즈가 개발한 서부극을 배경으로 한 샌드박스형 액션 어드벤쳐 게임.
좀 간단히 설명하면 GTA를 서부시대로 옮겨놓은 게임이라고 보면 된다.
뛰어난 그래픽과 GTA에 버금가는 높은 자유도, 멋진 액션성 등 여러 모로 좋은 평가를 받으며 1000만장이 넘는 판매고를 올리며 대박을 쳤다.
서부시대에 대한 뛰어난 고증으로 리얼리티가 매우 높았던 점 등으로 북미게이머들에게 어필했다.
멀티플레이 요소도 훌륭한 편이라 오래도록 즐길 수 있다는 점도 좋은 평가를 받았다.
특히 GTA와 비슷한 자유도있는 오픈월드형 게임임에도 애초에 무법시대인 서부극을 배경으로 했기 때문에 GTA가 가지고 있는 범죄와 같은 사회문제적 요소를 차단해 논란의 여지를 없앤 게임으로 찬사를 받았다.
개발비는 "GTA4와 버금갈 정도로 들었다" 라고 개발자가 밝힌 바 있어서 GTA4에는 다소 못미칠 것으로 예상된다.
2위 맥스 페인3
발매년도: 2012년
개발비: 약 1억 5백만 달러
판매량: 160만장
레메디 엔터테이먼트가 개발해 대성공한 맥스페인 시리즈의 권리를 락스타가 구입해 제작한 최신작.
2005년에 개발을 시작하여 원래는 2009년 발매 예정이었으나 연기에 연기를 거듭한 끝에 7년 만인 2012년에 나오게 되었다. 이에 따라 개발비는 천정부지로 치솟아 1억 5백만 달러에 이르게 되었다.
GTA시리즈와 레드뎀션 등으로 유명한 락스타게임즈가 개발을 하여 발매 전까지는 많은 기대를 받았지만.....
여러 모로 혹평을 받으며 락스타게임즈가 개발한 게임 중 최악이라는 악평을 들었다.
현재 160만장 정도의 판매고를 올리고 있는데 개발비가 1억달러가 넘는다는 점을 생각해보면 손익분기점은 350만장 안팎이라고 한다. 한마디로 완전 망했다.
테이크투(락스타 게임즈의 모회사)도 이 게임의 판매량이 "기대 이하" 라고 평가했다.
비공식적으로는 가장 많은 게임 개발비가 들어간 게임으로 추정되지만 현재 기네스북에는 등재되어 있지 않기 때문에 2위에 랭크한다.
락스타게임즈나 테이크투도 아마 이 게임을 기네스북으로 등재하려 하지는 않을 듯하다(망한 게임을 누가 기네스 북에 넣고 싶어 할까?)
1위 GTA4
장르: 샌드박스형 액션 어드벤처
개발비: 약 1억달러 이상(현재 기네스 북에 등재중)
락스타 게임즈에서 개발한 "본격 자동차 타고 돌아다니며 범죄 저지르는 게임"
2편까지는 큰 인기를 누리지는 못했으나 3편에서 풀3D로 제작되어 놀라운 자유도와 사실성을 구현함으로써 대박이 터져 1천만장 이상 팔렸고 4편은 무려 2200만장이 팔려 초초대박이 났다.
실제 뉴욕을 통째로 옮겨놓은 세밀한 그래픽과 리얼리티를 가지고 있으며 그야말로 무한에 가까운 자유도를 가지고 도시를 누비면서 시민들을 소총으로 학살하고 경찰을 로켓포로 곤죽을 만드는 등의 수많은 범죄행위를 맘껏 즐길 수 있기 때문에 많은 나라에서 판매금지를 당했고 지금도 미국에서 총기난사 사건이 날 때마다 언론에 조명되며 비난받는 게임이기도 하다.(하지만 그럴수록 게임 판매고는 더 올라간다...)
다만 4편의 경우는 전작에 비해 학살놀이 하는 재미가 덜해 3편보다는 재미없다는 의견이 많다.
그리고 GTA4는 현재 "가장 많은 게임 제작비가 들어간 게임(1억달러)" 으로 기네스 북에 등재되어 있는데 앞에서도 적었다시피 맥스페인3가 1억 5백만 달러 정도로 비공식적인 개발비는 더 높긴 하다. 다만 아직까지 '공식적'인 1위는 GTA4이기 때문에 1위로 올렸다.
그 외에 궁금해 할 질문
1. 온라인 게임은 없나?
→ 온라인게임은 게임 개발 이후에도 서버관리라든가, 지속적인 콘텐츠 추가, 패치 등으로 인해 개발비와 게임 유지비 구분이 힘들기 때문에 일부러 제외했음
2. 블리자드 게임은 없나? :
→ 블리자드는 자사 게임의 개발비를 한번도 공식/비공식 루트로 발표한 적이 없음. 디아블로3가 8천만~9천만 달러 정도 들었다는 말이 있지만 이는 단지 언론의 추정일 뿐임.
3. 게임 개발비에 따른 손익분기점은 몇 장인가?
→ 갓 오브 워 시리즈를 개발한 산타모니카 스튜디오 개발자의 인터뷰에 따르면 "갓 오브 워3 개발비는 4400만 달러이고 손익분기점은 150만장" 이라고 밝혔음.
물론 게임마다 가격이 다르고 얼마만에 팔렸느냐, 혹은 유통사와의 수익분배, 라이센스 지불료 등을 고려하면 게임마다 개발비 대비 손익분기점이 달라지겠지만 대략 저 정도에서 플러스 마이너스 20~30만장 정도 차이가 있다고 보면 될듯
(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