할리쎌의 엘다들은 수천년동안 모셔온 자신들의 소중한 조상들의 성소를 영혼없는 외계인에게 결코 오염시키게 둘 수 없었지
타이라니드 측과 엑조다이트 엘다 측은 정말 치열하게 싸웠어
하루, 이틀, 밤낮을 가리지 않고 싸웠지
타이라니드 괴물들의 시체가 핏웅덩이와 산을 이루었고, 그 시체들을 넘어서 달려드는 타이라니드 괴물들의 물결에
엘다들 또한 어마어마한 피해를 입어갔고..
하지만 그래도 인류보다 오래된 고대 종족답게, 엘다가 점점 승기를 잡아가기 시작했어
마침내 전투 이후 4일째 되던 날의 아침이 밝아오자, 타이라니드 무리들의 공격은 흔들렸지
그리고 마침내 물러갔어
엘다 생존자들은 영혼없는 외계인들의 시체로 만들어진 피의 카펫트를 걸어나갔지..
그러나 여기서 끝나지 않았어
이들에게 시험받은 하이브 마인드는 이번엔 하피들(Harpy)을 필두로 수많은 가고일 무리들을 보냈어
하피는 또 뭐냐고?
저 짤에서 가장 커다란 플라잉 지네가 바로 하피야
자세히 보면 자그마한 가고일들이 다닥다닥 복부에 붙어있는게 보일꺼야
가고일들은 오직 날기 위해 탄생한, 터마건트의 변종인데
체력이 조루 수준이야.
그래서 장거리 이동을 못하지
하피는 이들의 항공모함 역활을 해줘
사실 하피 말고도, 초거대 플라잉 지네인 헤리던이라는 놈도 있는데
그건 나중에 쓸게 ㅇㅇ
어쩄거나 하피들과 수많은 가고일들의 물결은 빠르게 쏟아져 내려와, 벽을 타고 날아오르며 엘다들을 공격했어
그들을 제대로 막아줄 것은 오직 공중에 설치된 방어 그물망 뿐이였지
그리고 동시에 수많은 카니펙스들이 돌진해왔고, 뒤따라 짜잘짜잘한 터마건트 벌래들의 물결이 따라왔지
물들은 방어선의 벽을 향해 그대로 몸통박치기를 시전했지
엘다들은 필사적으로 분투했고, 결국 대부분의 카니펙스들이 모두 도륙됬지만,
그러나 성소를 지키는 바깥쪽 방어선 일부분이 무너지고 말았어
틈새로 수많은 건트들이 쏟아져 내려왔고, 운없는 엘다들을 도륙해갔어
엑조다이트 행성의 군주, 웨이-야닐과 그의 보디가드들은, 운명을 직감했어
하지만 최소한 주력 군대인 엘다 가디언들과 아스펙트 워리어들은 구해야됬기에, 직접 나서서 하이브 타이런트가 이끄는 타이라니드 물결에 최후의 공격을 감행하지
(짤에 날개달린 놈이 엘다 대빵인데, 사실 엑조다이트 행성의 군주니까 공룡 타고다니는게 더 어울리는 짤이야..농담이 아니라 진짜로)
하이브 타이런트는 왠지 알고있는거 같은데 잘 생각이 안난다고?
이놈들은 2번쨰 글, 마크라지 떄의 스웜로드의 원종이야
스웜로드에 비하면 아무래도 좀 딸리지만, 그러나 어마어마한 정신력으로 모든 타이라니드 짐승들을 통솔하는, 무시무시한 초능력 거대 괴물이지
어쩄거나 싸움은?
정신없이, 치열하게 전개된 싸움 끝에 웨이-야닐은 결국 하이브 타이런트의 목을 몸통에서 분리시킬 수 있었어
하이브 타이런트의 거대한 육신이 피를 사방에 뿌리며 바닥에 쓰러졌지
하지만 그 또한 무사하진 못했어
뒤이어 달려든 하이브 타이런트의 보디가드, 타이런트 가드들에게 의해 산산히 찢겨나갔거든..
산산 조각이 나버린 그의 시체는 형체도 알아보기 힘든 고깃덩어리가 되버렸지
근데 타이런트 가드는 진짜 또 뭐냐고?
앞에 29만원 드립 전장군님의 땅크처럼 생긴 괴물 보이지?
저게 타이런트 가드야
하이브 타이런트를 보호하는 역활을 맡은 괴물이지
하이브 타이런트를 죽이느라 이미 많은 부상을 당했었을 테니,
이길 리가 만무하지
결국 그는 그렇게 소명을 다하고 찢겨죽었어
그래도 뭐 한은 없었을꺼야
어쩄거나 그들의 대군주가 죽자, 타이라니드 무리의 물결은 통제권을 잃었어
여기서 타이라니드의 약점을 알 수 있어
모든 타이라니드의 통솔자, 하이브 마인드는 하지만 모든 타이라니드 개체들을 일일히 컨트롤하지 못해
따라서 시냅스 크리쳐라는 놈들이 필요해
일종의 중간다리 역활을 맡는 괴물인데, 대표적으로 윗글의 하이브 타이런트가 있지 ㅇㅇ
근데 만약 죽으면?
역시냅스라는게 생겨서, 통제권을 잃은 타이라니드 괴물들이 우왕자왕하며 날뛰게 되
그리고 지금 그 꼴이 나기 시작한거지
통제권을 잃은 괴수들을 미쳐 날뛰었고, 엘다는 반격을 개시하여 놈들을 박살냈어
결국 승리를 따낸거지
어마어마한 손실과, 희생이 있었지만 말이야..
하지만..
한편 할라쎌 행성 궤도의 우주 전 또한 치열하지 않을래야 않을수가 없었지
742810.M41 년 경, 이얀덴 크레프트 월드가 파견한, 총독 드레이크의 엘다 함대가 할레쎌 궤도의 하이브 쉽들과 교전했어
드레이크의 기함, '영원의 상서로운 빛' 함선이 치열한 전투 끝에 그만 격침됬지만, 그러나 그는 죽기전에 자신의 의무를 다하기 위해 명령을 내렸고,
그렇게 젊은 왕자, 이리엘(Yriel)이라는 자가 지휘권을 승계받아
그리고 우주전에서 수많은 타이라니드 하이브 쉽들을 궤도에서 파괴하며 승리를 거뒀지
이 이리엘이라는 엘다 왕자는 나중에도 큰 주역으로 등장해 ㅇㅇ
짤도 개간지지
물론 나중에 나와 ㅎㅎ
한편 행성 지상으로 이야기를 돌려서..
과연 그대로 승리했을까?
안타깝게도 아니였어
방어선의 방벽 밑으로, 뭔가 거대한 것들이 꿈틀꿈틀 다가오더니, 갑자기 새로운 괴물들이 폭발하듯 터져나와 사방에 죽음과 피를 뿌렸지
바로 수십의 트라이곤들이였어
바로 이 괴물이지
딱 내용과 알맞은 짤이야..ㅎㅎ
2편에서 마울락과 함께 간략히 설명했었지?
참고로 엄청 크다.
크기가 자그마치 7m!!
하지만 엘다 측은 결코 물러나지 않았어
비록 그들의 지휘관을 잃었지만, 사기는 저하되지 않고 오히려 더욱 굳건했지
엘다 전사들이 달려들어 이 거대한 괴물을 도륙하자, 이번엔 레이브너 무리가 트라이곤이 뚫어놓은 구멍으로 기어올라왔어
그리고 뒤이어 수많은 레이브너 무리가 올라왔지..
레이브너 알지?
이 괴물 말이야 ㅇㅇ
방어자들은 몸을 내던지듯 해서 그들을 막으려고 했지만,
결국 괴물들의 발톱과 이빨에 쓰러져갔고
그렇게 대학살극을 당해
그리고 월드 스피릿도 파괴되었지..
역시 꿈과 희망도 없는 세계관이야
하지만 뒤에 펼쳐질, 하이브 플릿 크라켄 편엔 더 끔찍한 이야기가 나오지..만
그건 나중에 ㅎㅎ
행성이 파멸했다는 것을 알게된, 이리엔은 이얀덴의 함대로 하여금 괴물들로 덮힌 할라쎌 행성을 말소하라고 명령해
때마침 크레프트 월드 말렌'타이의 함대들 중 살아남은 함선들이 합류하였지
이들은 이 행성에 대규모 폭격을 가했고,
그리고 행성은 그렇게 모래로 지워졌어
그런데 행성 근처의 모든 하이브 쉽들을 처리하진 못했어
고립되고 상처받은 하이브 쉽 한기가 말렌'타이 크레프트 월드로 향한거야
엘다 측의 방어 함대가 이놈을 뒤쫓아서, 조지긴 했는데
이미 소수의 미세틱 스포어가 하이브 쉽에서 발사된 후였어
그리고 그것들은 미처 다 걸리지 못했지..
별것 아닌 것 같았지만, 나중에 지옥의 결과를 만들게 되
이건 좀 이따가..
이제 이드하레 함대로 넘어가서..
이드하레 함대 측은 메이든 월드 이쓰-에일라스 성계 외곽에서 두번쨰 하이브 플릿 나가의 촉수와 한창 교전중이였어
다행히도 이드하레 측이 압도적으로 승리를 거뒀지만,
수천 미세틱 스포어들이 이쓰-에일라스 행성으로 향하는 것을 막진 못했어
더이상 그 어떤 행성도 희생시키지 않겠다고 다짐한 엘다 측은
행성에 착륙하여 그곳의 타이라니드 무리들을 말소해나갔어
이쓰-에일라스 행성에서 한창 타이라니드를 없애나갈 떄,
년도로는 9812.M41년경 쯤
말렌타이로부터 모든 접촉이 끊기고, 엘다 웹웨이를 통해 끔찍한 싸이킥 비명소리가 울려왔어
무슨 일인지 당연히 그 누구도 알 수 없었지..
어쩄거나 마침내, 860812.M41년 경 이리엘의 함대가 이쓰-에일라쓰에 도착, 이드하레의 군대와 합류하여 행성 표면을 청소하기 시작해
여러 자잘한 전투 끝에, 마침내 소로우포지 산 정상에서의 최후 결전에서 최후의 하이브 타이런트를 베어냈어
나머지 타이라니드 잔당들은 그저 밥일 뿐이였지
쓰러지는 하이브 타이런트는 마침내 승리가 엘다의 손에 넘어갔다는 것을 상징하는 것이였지..
비록 그 뒤로도 몇차례 더 전투를 벌여야 했지만,
마침내 하이브 플릿 나가의 위협은 사라졌어
엘다가 이긴거야!
이번 전투와, 후에 벌어질 하이브 플릿 고르곤과의 대전에서 제국은 그리 큰 역활을 맡지 않았어
하이브 플릿 나가가 제국에 끼친 손실은 전두환 통장 액수정도였고
그나마도 고립된 성계에서 벌어졌던 일이였기에 하이브 플릿 나가는 제국에 큰 해를 끼치지 않았어
비록 야브릭 클러스터 성계는 끝장났지만, 제국 입장에선 그냥 꼬딱지만한 깡촌하나 사라진것 뿐이였어 으으;;
그리고 아마 중간쯤에서 개드리퍼에게 잊혀졌을 울루메틱 리그 있잖아?
결과적으로 엘다 덕분에 그나마 몇몇 행성이 살아남을 수 있었어
비록 엘다가 대승을 거뒀지만, 깔끔하게 이기진 못했어
하이브 플릿 나가는 비록 멸망했지만, 그 전에 이미 수많은 외계 생명체들을 맛보았고, 그들의 정보를 시식해놨지
결과적으로 하이브 마인드는 인류 제국을 이미 이전 전투에서 파악해놨고, 이번에는 새로운 먹잇감, 엘다에 대해서 파악한 거야
후에 더욱 끔찍한 운명이 엘다들을 기다리고 있었지..
말렌'타이는 어떻게 된거냐고?
초반에, 말렌'타이 엘다들은 자신들의 크레프트 월드로 향해오는 소수의 미세틱 스포어들을 상대해야만 했어
그러나 못이길 정도는 아니였지..
그런데, 갑자기 미세틱 스포어 중 하나에서 최악의 괴물이 나타난거야..
바로 윗짤의 '말렌'타이의 멸망'이라는 괴수지..
일단 싸이킥이라는 것부터 간략히 설명할께
싸이킥이라는 건 워프의 에너지를 사용하는 거야
현실 우주 말고, 워프 차원이라는 곳이 존재하는데, 이곳은 현실계의 영향, 정확히는 지적 생명체들의 감성 등에 영향을 받는 곳이야
현실계의 지적 생명체들의 정신이 워낙 어지럽고 개판인 탓에, 고대에 꺠끗했던 워프 차원 또한 덩달아 개판이 되고
심지어 카오스 신들에 악마들로 뒤덮힌 세계가 된 바람에, 싸이킥을 컨트롤하기 힘든 하급 종족, 혹은 인간 싸이커가 싸이킥을 사용하면 워프의 균혈을 생성하여 결과적으로 악마를 불러일으킬 수 있어
일단 균열이 생기면, 워프 차원에서 수많은..악마 무리가 쏟아지게 되지..
그게 뭐 대단한 일이냐고?
이꼴 나면 대단한 일이 되는거지..ㅇㅇ
악마들은 일단 열린 균열이 닫힐떄까지 계속 끝없이 밀고들어와
닫히면 바로 퇴갤이지만;;
악마들은 현실 우주에서 죽어도, 사실상 '아바타'를 보낸 것이기 떄문에 워프의 본체는 전혀 손상받지 않아
그래서 언제고 다시 올 수 있지..ㅇㅇ
악마들은 현실 우주를 개판 똥판 쓰리섬판으로 만드는 걸 아주 좋아하기 떄문에, 꿈, 환상 등을 통해 싸이킥 재능을 지닌 인간들을 타락시키려고 노력해
(따라서 제국의 싸이커는 약할 경우 아스트로노미컨, 워프 이동을 안전하게 하는 황금 등대의 배터리가 되거나, 만약 강하다면 훈련을 받고 임가, 스마쪽에 배치되지)
하지만 엘다의 싸이킥은 우월하기 떄문에, 그런건 상관 안해도 되는데
문제는 그들의 싸이킥 능력은 우월하다 못해 민감하다는 것이였지..
덕분에 이 괴물이 말렌'타이에 처음 등장했을 떄, 이들의 운명은 파멸로 떨어졌어
이 괴물은 어마어마한 싸이킥 능력을 가지고 있었고, 그 힘은 막강해서 심지어 생명체의 영혼을 빨아들일 수 있었지
말렌타이의 엘다는 종특상 싸이킥에 민감했기 떄문에, 결국 죄다 이 괴물한테 산채로 영혼이 빨려먹혀 속 빈 강정이 되어갔어
괴물은 크레프트 월드를 거침없이 쏘다니며, 수많은 자들의 영혼으로 포식했지
결국 소수의 생존자들만이 어찌어찌 탈출했고,
크레프트 월드 말렌'타이는 공허한 납골당으로 변해버렸어..
후에 발견됬지만, 그러나 단지 폐허일 뿐이였지
이 끔찍한 괴물은 어디론가로 사라지고 없었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