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해머40K 타이라니드.본격적인 침략5

신지현 작성일 13.07.13 12:56: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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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현./gameworld/view?db=349&search_field=subject&search_value=%EC%9B%8C%ED%95%B4%EB%A8%B8&no=15900

1. /gameworld/view?db=349&search_field=subject&search_value=%EC%9B%8C%ED%95%B4%EB%A8%B8&no=15902

2. /gameworld/view?db=349&search_field=subject&search_value=%EC%9B%8C%ED%95%B4%EB%A8%B8&no=15909

3. /gameworld/view?db=349&search_field=subject&search_value=%EC%9B%8C%ED%95%B4%EB%A8%B8&no=15968

3.5 /gameworld/view?db=349&search_field=subject&search_value=%EC%9B%8C%ED%95%B4%EB%A8%B8&no=15990

4. http://fun.jjang0u.com/gameworld/view?db=349&page=2&no=164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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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하는 짤은 가드맨을 처묵하는 리퍼. 참고로 이 괴물들은 위가 터질떄까지 먹고, 그걸 소화시키지 않고 그대로 넣고 있다가 나중에 궤도의 하이브 쉽들에게 다시 재흡수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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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에도 똑같이 울티마 세그먼툼에서 일어난 일이다

참 다사다난한 지역이 아닐수가 없는데..하긴, 가장 규모가 크니까 그런가?

이 천조국 땅만큼이나 광활하게 느껴지는 지역의 끝자락을 확대해보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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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크라지 위로, 그 끝자락..까지는 아니더라도

하여간 외곽 부분에 마크라지가 있는데

짤에서 아래쪽에 한글로 써놓은

 

2편의 배틀 for 마크라지 대전투가 벌어졌던 곳..

그리고 조금 더 위로 올라가면, 열심히 확장해나가는 퍼랭이들의 타우 제국이 보임

그래봤자 울트라마린 영토보다 작은 코딱지 수준이지만;;

거기서 조금만 오른쪽으로 가면, 이카르 IV라는 행성이 보이는데

이 행성은 어떤 행성이냐 하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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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구 80억을 자랑하는 대규모 공업 행성이다

지표면으로 가보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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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체로 이런 동네

인간 사육장이 따로없슴.

눈감으면 코베어가는 동네가 아니라, 눈알 뽑아갈만한 동네지..

그나마 도시 지하에 가면, 갱단들과 온갖 미친놈들이 설치는 곳이다

가난한 사람이라면 평생 온갖 질병에 시달려야될 정도로 판타스틱하게 더럽고, 탁한 곳

그런데 여기서 왜! 환경관련 기술은 발달 안했는지에 대해 궁금해할지도 모르겠는데, 이유는 딱 하나

돈이 아깝기때문에..


물 정화시켜줄 돈으로 무기 하나를 더사서 쓰라는게 이시대의 주요 사상이다

때에 따라선 인간을 주머니 속 10원짜리보다도 가치없게 보는 시대라, 40k쯤 되면 매우 다양한 종류의 병신, 돌연변이, 장애인들이 넘쳐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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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쩄거나 이야기는 여기서 시작된다..

타이라니드와 울트라마린간의 대격변적 전쟁이였던 마크라지 전투 이후 200년하고도 50년의 시간이 흐른 시점이였다.

제국 년도로는 992.M41년 경의 이야기

그러나 250년이나 지난 이때까지도, 타이라니드는 마크라지 이후 제국에 다시 모습을 명확하게 드러낸 적이 없었다 (하이브 플릿 나가, 고르곤 떄는 외계인이 주된 목표였고, 인류 제국 소속 행성들은 모조리 빨려서 이들의 침략을 알릴 겨를이 없었고..)

그렇다고 외계인만 보면 총구부터 들이대는 제국에게 타이라니드에 대해 경고해줄 친절한 종족도 없었다.


 

그래서 제국은 '하이브 플릿 베히모스'를 끝으로 이제 다시는 타이라니드 침략이 없을 것이라고 여겨

물론 소수의 제국 행정부 간부, 인퀴지션의 일원들은 생각이 달랐지만,

어쨌거나 머릿수 많으면 그게 답이 되는건 이 세계도 똑같았으니 그들의 주장은 선동론자들의 주장이라며 그냥 씹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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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성을 본부로 두고 있는, 기계에 환장한 '기계교도'은 마크라지 대전쟁이 끝난 후 대지에 잔뜩 남아있던 타이라니드 괴물들 시체를 보고 처음엔 어맛! 하고 지렸겠지만,

그러나 후엔 아주 환장하게 됨

왜냐하면 도데체 이 괴물들이 어디서 온건지, 뭐하는 놈들인지 전혀 알 수가 없었기때문..(탐구정신!)

아무리 연구해봐도, 해부해봐도 도저히 알수 없었다..


그나마 알게된 건, 이들이 여러 다양한 종들로 이루어진 하나의 '종족'이라는 사실과, 이들이 사용하는 무기는 사실 아주 발달된 수준의 공생 생명체들이라는 사실

그리고 진스틸러라는 괴수의 정체와 그들에 의한 감염 정도였어..

이건 좀 이따가 설명


여하튼 992.M41년경 전기쯤에 제국령 남쪽 끝자락에서 수많은 폭동, 테러리즘, 심지어 어떤 경우에는 반역까지 일어나기 시작함

물론 인권을 개똥만큼으로 보는 제국에 불만있는 행성이 한두 개가 아닌게 당연한 일이였지만,

그러나 정도가 심하다 할 정도로 많이 발생하게된다


그래서 제국을 감시하는 기관인 인퀴지션이 조사를 시작함..

지난번에도 썼지만, 인퀴지션엔 총 3개의 굵직한 부서가 있는데


오르도 제노스(ordo xenos) : 이름 그대로 제노스, 외계인에 대한 부서야 오르도 말레우스(ordo Malleus) : mal, 즉 사악한 것들에 대한 기관 오르도 헤레티쿠스(ordo hereticus) : heretic, 즉 이단에 관한 부서
조사는 오르도 헤레티쿠스 측이 맡아서 하게 된다. 당연한 거겠지? 외계인 조사하는 기관에서 반동노무 세끼들 조사하면 그건 좀 이상하잖아?ㅎㅎ
어쩄거나 반역 행위가 일어난 기관 중에서 제국에 있어 가장 근심거리는 이카르 IV였다 나머진 대충 임페리얼 가드로 짓밟아 버리면 그만이였으니까. 아니면 무시하던가..
이카르 IV를 신경쓴 이유는, 외곽에 있는 행성으로썬 워낙 큰 행성이였기때문.. 그래서 오르도 헤레티쿠스 부서에서, 젊지만 대신 아주 활발한 인퀴지터인 '아그마(Argma)'를 파견보낸다 137368540612095.jpg

이 시대는 대체적으로 사람들 인상이 부모가 낳기전에 술빨고 담배 실컸 피웟을 것처럼 생겼다..

즉, 아주 험악하게 생겼지;;

왜냐하면 외모보단 능력이 아주 심하게 중시되는 사회라, 온갖 인공 신체들로 도배해서..


어쩄거나 젊은 인퀴지터 아르마는 몇몇 휘하 군대를 이끌고 이카르IV의 수도 로마스(Lomas)에 은밀히 잠입해

반역떄문에 한창 혼란스러울 시기여서 그리 어려운 일은 아니였다

물론 제국에서 온거 걸리면 좋은 꼴 당하긴 힘들겠지만.. 

그리고 거대한 도시 내부를 이곳저곳 다니며 심도깊은 수사를 시작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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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역자 간부들을 몰래 사로잡은 후에 심문해보고,

관련됬을 거 같으면 뒷골목 깡패도 잡아다가 한번 조진 후에 심문하고,

의심가는 귀족도 잡아다가 한번 조사해보고..등등

앞골목 뒷골목 등등 여기저기 발품하며 고생한 끝에, 이카르 IV에서 일어난 반역의 실체가 조금씩 윤곽을 드러내기 시작한다.

처음엔 흐릿했던, 일의 전모에 대한 여러 증거가 서로 맞춰지기 시작

그리고 모든 전모가 드러났을 떄,

그는 최대한 은밀하게, 인퀴지터 아르마는 한편의 서신을 인퀴지션에 전송

그리고 자신 혼자만의 힘으로는 일을 처리하기 어렵다는 것을 알았기에, 필요한 지원군을 기다리며 조용히 숨어있게 된다..


그리고, 반역이 일어난지 딱 39일쨰 되던 날 

궤도로 울트라마린의 배틀 바지선, 옥타비우스(Octavius)가 모습을 드러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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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편 마크라지 대전쟁 떄 칼가 구할려고 썬더호크 보낸 그 함선이다.

250년 지난 후에도 현역으로 가동중..


행성은 아주 혼란 상태였는데

반동과 온갖 테러 행위, 그리고 제국의 경찰 역활인 '어뎁투스 아르비테스'의 폭동 진압 과정에서 일어난한 통치부의 개박살로 인해서 행성의 방어 기반 대부분이 무력화된지 오래였고,

덕분에 울트라마린의 드랍 포드들은 행성에 대부분 무사히 착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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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퀴지터 아르마와 함께, 용맹한 울트라마린들은 순식간에 반역자들이 점거하고 있던 방어 설비 무기고들을 점거하고,

반역괴수들이 모여있는 통치자의 궁전을 포위

그리고 도시를 혼란에 빠트리고 있던 반역의 무리들을 무자비하게 소탕해 나가기 시작한다

반란자들은 벙커, 건물 등에서 게릴라 전술을 펼치며 그들에게 저항했지만,

온 것은 무자비한 볼터 탄환 뿐이였다..

그들은 자신들에게 감히 저항하는 자들에게 죽음을 선사하며, 죽음의 천사라는 위명 답게 주저없이 반란을 진입해나간다


그리고 마침내 이카르IV의 반역을 이끄는 자들의 실체가 드러나게 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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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로 진스틸러 컬트 추종자와, 진스틸러들이였다

화물선, 전함 등에 스며들어간 진스틸러가 행성에 잠입하여, 그곳에서 대규모 진스틸러 감염을 일으킨 것이였슴 ㅇㅇ


진스틸러가 뭐냐고?

짤에 보이는 괴물이 바로 진스틸러

신체능력 뛰어나고, 발톱은 그 어떤 장갑이라도 갈라버릴 정도의, 인간과는 거리가 먼 괴물

그런데, 이 괴물의 혓바닥을 확대해보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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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생겼는데,

이 혓바닥 속엔 특수한 기관이 있어서

바로 진스틸러 유전 물질을 주입하는 기관이다(거..거시기!)

진스틸러에게 공격받아 물리게 되면, 진스틸러 유전자에 감염됨


감염된 자 본인과 그의 아들 까지는 상관없는데,

2세대, 3세대쯤 되면 서서히 그 외형과 마인드가 진스틸러처럼 변해감

그리고 3세대 이후부턴 타이라니드 하이브 마인드의 영향을 받아, 타이라니드 무리를 행성으로 유인하고

행성 내부에서 사이비 종교의 교주와 신봉자 등으로 행세하며 혼란을 초래하게된다.....ㄷㄷ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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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쨌거나 이 홍석천 친척같아 보이는 놈들이 반역의 주요 대가리들이였다

바로 이들이 혼란의 주범..


행성 깊숙한 곳에서부터 사이비 종교를 퍼트리고, 행성을 음모로 혼란 상태로 빠트린 것

울트라 마린과 아그마는 이들이 숨어있는 본거지인 도시 지하와 대성당들을 무자비하게 짓누르고, 이 괴물들을 모조리 소탕함.

비록 지하에 깊숙하게 퍼져있었지만, 그러나 인퀴지터 아그마의 치밀한 주도 아래 계획적으로 섬멸해나간다

그리고 그 싹을 아예 지워버리기 위해, 반역자들도 함께 모조리  제거해버림


그리하여 이카르 IV는 스페이스 마린이 진입한지 단 3주만에 제국의 철권 아래 다시 지배받게 됨

물론 행성은 개판이 되어버렸지만, 그거야 제국 입장에선 사소한 문제였고..

모든 진스틸러 감염은 헌신적인 인퀴지터 아그마와 그의 보조자 역활을 했던 용맹한 울트라마린들에 의해 꺠끗히 청소되었다..

그리고 모두 해결되었다고 공표함


그런데 뭔가 찜찜한 문제가 남게 된다.

인퀴지션 측에서 함께 딸려보낸 수하인, 아스트로패스들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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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들은 싸이커인데, 기본적으로 제국은 모든 통신을 워프를 통해 하기 떄문에 이들의 존재는 필수)


연로한 아스트로패스들에게 행성에서 진스틸러 감염이 끝나기 전까지 뭔가 길고, 날카로운 부름 같은 싸이킥 동요가 들려왔다는 것이였다

그것은 무언가 거대하고, 대격변적인 것을 부르는 어떤 불길한 예지같은 것이였슴..

동시에, 제국 측에서도, 어뎁투스 텔레파시카(이 기관은 싸이커들을 관리하는 기관이야.)의 싸이커들 중 몇몇이 뭔가 불길한 미래를 예견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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몇몇 노련한 제국 공인 점술가들은 임페리얼 타롯(Imperial Tarot)을 통해 뭔가 불길한 미래를 암시했다..

임페리얼 타롯이 뭐냐고?

말 그대로 타롯카드

예지쪽으로 능력있는 싸이커들은 이걸 가지고 예언을 하는 경우가 있다

어쩄거나 일은 해결됬고, 젊은 인퀴지터와 울트라마린 측은 행성을 떴슴


그런대 떠날 떄쯤, 행성 외곽에서 여러 대피 소식과, 연락 두절 소식이 많이 들려와..

젊은 인퀴지터는 그걸 경계하며, 보고서를 띄워 인퀴지션 측에 보냈고

그떄부터 하이브 플릿 크라켄이 본격적으로 모습을 드러내게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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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이미 오래전부터 그들은 광범위하게 그 촉수를 뻗어 외곽 행성들을 집어삼키고 있었슴

그것도 이전 하이브 플릿때와는 다르게, 아주 사방에 촉수를 뻗어갔다.

그러나 제국에 들키지 않았던 이유는, 바로 '워프의 그림자'가 10배 이상으로 증폭되었기 떄문이였다

워프의 그림자(Shadow of the Warp)가 뭐냐고?


하이브 플릿이 행성 근처에 접근하면, 하이브 마인드의 영향력에 의해 행성의 싸이커들이 영향을 받아 광기에 휩싸이고, 일반 시민들도 불안과 공포에 동요하여 행성을 광기로 몰아가는 것을 뜻함

당연히 더욱 쉬운 먹잇감으로 전락하게 됨..

결국 수많은 섹터가 괴물들의 손에서 스러져갔고,

아주 소수만이 탈출하여, 뒤에 놓인 섹터들에게 불안과 공포, 그리고 끔찍한 소문들을 말해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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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숨만 쉬어도 폐가 타들어가는 듯한 느낌을 주는, 암흑으로 뒤덮힌 하늘과

순식간에 폐허가 되어버린 대지를 걷는 거대한 괴물들에 대한 소문이였다..

아직 침략당하지 않았지만, 근방의 제국령 사람들은 서서히 공포에 미쳐가기 시작함..


기존 하이브 플릿들과는 다르게, 너무나도 광범위하게 침략 소식이 들려와서

거의 방법이 없다시피 했지만, 그러나 절대 포기하지 않는 자들도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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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랄 성계에선, 자신들의 성계를 수호하기 위해 성계와 그 근방의 모든 임페리얼 가드 연대들이 동원되어

가장 중심인, 푸른 정글 행성인 미랄 행성(Miral Prime)을 제일순위 방어지역으로 두고 치열한 방어전을 펼쳤다

그러나 막강하고, 어마어마한 타이라니드의 물결 앞에 임페리얼 가드는 속수무책으로 당해갔고..

그떄, 스페이스 마린이 나섰다

바로 '사이드 오브 더 엠퍼러' 챕터의 마린들이 나선 것이다

근데 어디서 많이 들어본거 같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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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로 이전 글, 하이브 플릿 고르곤에서 잠깐 언급됬던 스페이스 마린 챕터이다

제국과 타우간의 치열한 전쟁이였던 '다모클레스 만 해전'에 이들이 참전했었지 ㅇㅇ


어쨌거나 이들은 미랄 프라임의 아름다운 정글을 지키기 위해 타이라니드와 치열한 전투를 벌였는데

챕터 대부분 일원이 모두 참전했을 정도..

정글 사방에서 볼터 탄환 터지는 소리와, 괴물들의 비명소리

검은 갑주 마린들의 지원 요청과 가드맨들의 비명 소리가 끊이지 않았다..


하지만 결국 점차 밀려가기 시작했고

스페이스 마린과 임페리얼 가드, 두 군대 세력으로도 막아내기 힘들 정도로 많았던 것이다..

그래서 그들은 행성의 제국민들을 피난시키는 한편 그들은 '거인의 관'이라는 산으로 후퇴하게 됨

그리고 이떄쯤, 행성은 매우 끔찍하게 변해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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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전 모습을 알아볼 수 조차 없을 정도로, 타이라니드 감염이 행성 전체에 깊숙히 파고들었고

정글은 본래의 아름다운 모습을 벗어나 점차 기괴한, 마치 다른 세상의 것처럼 변해갔다

온도는 급속도로 더워지기 시작했고, 심지어 정글의 식물들 중에선 공격적인 성향을 띄는 변이종으로 된것도 보이기 시작함..

결국 그들은 화염 방사기로 일대를 꺠끗히 일소하는 식으로, 그렇게 자신들의 유일한 거처인 고립된 '돌산'에서 버틸 수밖에 없었다


한편, 한명의 로그 트레이더(Rogue Trader)는 미랄 성계 전방의 라마르노(Lamarno)라는 행성의 최후에 대한 소식을 제국에 전달했다

로그 트레이더는 또 뭐하는 거냐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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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그 트레이더에 대해 아주 짧게 설명하자면, 제국 공인 탐험가이자 해적이라고 할 수 있다

황제가 은하계 진출을 적극 권장하라는 말을 남긴 이후로, 수많은 무모하고도 용맹한 자들이 택한 직업임

제국 내에서 명예로운 직업이라고 할 수 있다


어쩄거나 그가 가지고 온 소문은 이러했슴

라마르노 행성이라는 야생 행성에, '허무의 찬양자들'이라는 싸이비 종교가 나타났는데, 어느덧 커져 행성 정부까지 모조리 그들 집단의 손아귀에 떨어졌으며,

그들은 '예언'이라는 것으로 사람들을 현혹시켜갔다는 것..


그리고 가장 클라이막스는, 타이라니드 세력이 행성에 모습을 드러내자, 행성 인구의 3/4에 가까운 자들이 

자신들의 예언자들이 예견했던 '살아있는 신들'에게 흡수되기 위해 침묵 속에서 괴물들에게 산채로 먹혀갔다는 것이다..ㄷ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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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다른 로그 트레이더는 '살렘'이라는 거대한 수도원 행성에 대한 이야기를 들려주었는데,

수도사들이 다가오는 괴물들에게 자신들의 육체를 넘기기 위해 독을 타서 마시고, 그들의 생태계를 독극 물질로 오염시켜 타이라니드 괴물들에게 넘겼다는 것..


길가다 사이비 교인들 만나면 그냥 씹고 가

헛소리만 늘어놓으면서 존나 귀찮게 굴거든.


그리고 광산 행성 데블란이라는 곳에서는, 붉은 핏빛 갑각을 두른, 거대한 뱀처럼 생긴 붉은 짐승이 행성의 방어자들을 습격했다는 소문이 들려왔다

어디로 도망치든, 지옥 끝까지 쫒아와서 거대한 아가리로 삼켜버린다는 그런 킬러조 같은 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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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로 레드 테러에 관한 것이였다..

물론, 이 새로운 변종 괴물에 대한 소문이 진실인지는 아직도 밝혀지지 않았지만, 적어도 확실한 것은

소문이 돈지 얼마 안가 이 행성이 수많은 타이라니드 무리에게 습격당했다는 것이다...


행성의 제국민들은 다가오는 타이라니드 괴수들을 바라보며 절망하며 살고자 발버둥쳤지만,

그러나 희망은 없는 듯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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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떄, 스페이스 마린 챕터 '라맨터즈'의 일개 컴퍼니, 100명의 마린들이 이들을 피난시키기 위해 목숨을 걸고 나섰다

동시에 용감하고 헌신적인 제국 상인이 죽음을 무릅쓰고, 자신의 모든 상선을 동원하여 

2차 세계대전의 덩케르크 대철수와 비견될 피난 작전을 수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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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멘터즈 마린들은, 마지막 최후의 함선이 빠져나갈 떄까지, 광란적으로 달려드는 타이라니드 무리의 공격을 차단해 주었다

수없이 많은 볼터 탄환을 퍼부었고, 그 탄창이 다 떨어지자 각자의 근접 무기를 꺼내들어 수많은 타이라니드 괴물들을 베어 넘기고..


결국, 포위당하고 사방을 타이라니드 괴물의 물결에 둘러 싸인, 라멘터즈 마린들은 마지막 함선이 철수할 떄까지 그들을 방어하다 매우 큰 피해를 입게 됨

챕터 마린들 대다수가 사망하게 됬지..


하지만, 그들 목표는 달성하는데 성공했다..

그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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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브란 피난 작전 후, 몇개월 후쯤에 겨우 한척의 상선만이 데브란에서 아드리의 희망(Adri's Hope)라는

행성에 도착하게 됨

그런데, 이상하게 불길한 침묵이 감돌았지..

함선 내부에선 그 어떤 통신도 들려오지 않았고, 거기다 행성의 거주지에서 아주 동떨어진 황무지에 착륙해

이해하기 힘든 행동이였다..


행성 측에서는 황무지에 착륙한 함선에 즉각적으로 수사대를 파견

그리고 함선을 조사하자, 행성의 조사자들은 기겁했다

끔찍한 도살장의 향연이 그들 눈앞에 들어왔기 떄문이었다..

남자, 여자, 아이들까지..

남녀노소 가리지 않고, 수백, 어쩌면 수천 이상의 사람들이 잔인하게 도륙당해 있었기 때문

바닥은 싸늘한 피로 도배되어 있었고, 곳곳에 살점과 사체가 널려있었다..


조사자들은 아마도 이들이 급한 나머지 제대로 검역을 하지 못해, 함선에 타이라니드 유기체가 함께 실려서 수송되었기 떄문일거라 추측했고, 함선 내부엔 그저 싸늘한 한기뺴고는 아무것도 없었다

단 한명의 생존자도 말이야..


그리고 3주 후, '아드리의 희망'행성 또한 피로 도배된 폐허로 변해버렸다

타이라니드 괴수들의 물결이 행성의 모든 것들을 지워버렸지..

그들도 제대로 검역하지 못했기 때문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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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브 플릿 크라켄은 수천 광년을 덮으며 접근해왔고,

덕분에 수많은 행성들이 고립되고, 기습당하며 사라져갔다..

단결은 거의 불가능에 가까웠슴

제국은 중요한 포지 월드와 하이브 월드만을 수호하기 위해 노력했고, 나머지 행성들은 강제 철수 혹은 그냥 포기했다.


그러나, 난세에 영웅이 나온다고 그랬던가?

수많은 영웅들이 타이라니드 무리로부터 제국민들을 보호하기 위해 나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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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마이너한 스페이스 마린 챕터들의 활약이 대단했는데

라멘터즈 챕터와 사이드 오브 더 엠퍼러 챕터는 이전의 전투 이후에도, 여러 차례 전투에 임하여

수많은 제국민들을 구해냈다

대신 챕터가 어마어마한 손실을 입게 됬지만, 그러나 숭고한 희생 정신을 아낌없이 발휘했다..

심지어 나이트 오브 이터니티(Knight of Eternity) 챕터같은 경우, 피난 임무를 수행하다 챕터 전원이 모두 장렬히 전사하기까지 함..

그 외에도, 여러 챕터의 마린들이, 제국이 포기한 행성을 구하기 위해 분투했고,

심지어 하이브 플릿 크라켄의 촉수가 향하는 진행로로 향하여, 하이브 쉽들에 올라타서 내부에서 자폭하기까지 함..


그들은 오직 스페이스 마린만이 가능한 방식으로 싸웠고, 많은 인명을 구출해내

하지만, 그들의 분투에도 불구하고 크라켄의 세력은 너무나도 거대했다..


아, 그리고 pc게임 dow2 오리지널의 시기가 이떄라고 함(정확한 연도는 없지만..)

그래서 짤도 게임의 주인공 챕터 블러드 레이븐 마린으로 올려놨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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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데 어느 순간부터, 하이브 플릿 크라켄의 침략 범위가 점점 좁혀오기 시작함

그리고 하나의 거대한 촉수가 되어, 이카르 IV, 몇년 전 대규모 진스틸러 감염이 일어났던 행성으로 향함

윗문단에 그 행성..


그러자 수천의 진스틸러들이 도시 밑바닥에서 기습적으로 기어올라오기 시작

이로써 몇년 전, 감염이 완전히 말소되었다는 공표가 거짓임이 증명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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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어 경계선이 함락하고, 도시의 수많은 가드맨들은 이 '구멍 속의 공포'들에게 잔인하게 찢겨 죽어나갔다

이 괴물들에게 있어 복잡한 도시는, 그야말로 포장 도로같았다..

그리고 마침내, 타이라니드 세력이 행성에 강하했다..

세려는 시도조차 불가능할 정도의 수많은 가고일들과, 수천의 선봉대 괴수들..

거대한 카니펙스와 티라노펙스들..

그리고 가장 끔찍한, 타이라니드의 악랄한 괴수인 히에로듈과 히에로판트 바이오-타이탄들까지 말이야..

그들은 행성 대지를 거침없이 유린하며, 행성을 빠르게 잿더미로 만들어갔다..

근데 히에로듈이 뭐냐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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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로 이렇게 생긴 괴물이다

처음 나타난 곳은 '해만의 행성'이라는 곳이였고, 마크라지 침략 전에 등장했었슴

그러나 별로 알려진 건 없었는데, 왜냐하면 너무나도 사나워서

이 괴물을 죽이려면 아주 강력한 화력으로 조졌어야 했기때문..

그런 강력한 화력으로 조지면..

가루밖에 안남겠지?

생긴건 저글링이지만, 원거리 무기를 단 변종도 있고

무엇보다도 크기가 사람 2명만함;;

4.8M의 거대한 크기를 자랑하지


어쩄거나 타이라니드 무리는 이 불운한 행성을 순식간에 휩쓸어갔고, 희망은 전혀 보이지 않았다

수많은 하이브 도시가 함락해갔고, 임페리얼 가드의 최후 방어선 앞까지 타이라니드 무리가 밀고들어오고

수도 내부도 밑바닥에서 올라온 진스틸러 떄문에 혼란스러웠고..

그야말로 끝인 듯 보였다


그러나, 아직 완전히 함락된 것은 아니였고

무엇보다도 위대한 울트리마의 전사, 울트라 마린들이 등장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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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크라지 대전투 때 그리하였던 것처럼, 마누스 칼가는 수많은 지원 함대를 이끌고 우주 공간에서 수많은 하이브 쉽들을 파괴해나간다

동원할 수 있는 함선은 모조리 끌어모은 덕에, 하이브 쉽들의 물결과 제국 함대는 대등하다 할만큼 싸울 수 있었다

이전 전투에서 배운  것에 따른 것이지..


한편 도시 내부에서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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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크라지 이후 설립된, 울트라마린의 베테랑 오브 더 퍼스트 타이라닉 워(Veterans of the First Tyrannic War)라 불리우는, 타이라니드 담당 특수부대 마린들이 행성에 강하하였고, 그들은 이카르 IV의 좁은 하이브 안을 이잡듯이 꺠끗하게 살피며

달려드는 족족, 모든 타이라니드 괴수들을 청소!

좁은 환기구, 하수구 구멍 어디서 나오든지간에 제대로 발톱 한번 휘두르지 못하고 볼터 탄환에 머리통이 터지며 괴물들은 죽어나갔다(역시 타이라니드담당 특수부대)

동시에 울트라마린 측은 살아남은 생존자들과 방어군을 다시 재집결시킨다..


?그리고 이카르 IV를 재탈환하기 위한 반격을 개시하기 시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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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효성과 고함 소리가 전장을 가득 채웠고,사방에서 치열한 전투가 벌어졌다

대지는 타이라니드와 방어자들의 대격변적 전투에 의해 끊임없이 동요했고..

결과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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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열한 공방 끝에, 제국 측이 대승리를 거두었다!

하이브 도시 내에서도, 그리고 밖에서도, 궤도 너머 우주까지

모든 타이라니드 세력을 몰아내는데 성공함.


그러나, 결과적으로 남은게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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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마어마한 전쟁의 폭풍이 행성을 휩쓸었고, 덕분에 남은 건 잿더미와

타이라니드 유기체 식물들이였다..

행성 전체가 하나의 거대한 납골당처럼 되어버렸고,

산 사람보다 죽은 사람이 더 눈에 채였다

그야말로 정말 잿더미 행성으로 전락하고 맘..

마누스 칼가는 잿더미로 되어버린 행성을 바라보며 씁슬한 마음을 감추지 못했다..


이로써, 하이브 플릿의 절반은 이카르 IV에서 모두 격퇴되었슴.

그런데 절반은?

그들은 이카르 IV를 침공하기 전, 이얀덴(Iyanden), 크레프트 월드 중에서도 매우 규모가 큰 편에 속하는 엘다 크레프트 월드로 나아갔다..

그리고 얼마안가, 이얀덴의 엘다들은 자신들의 운명을 건 대전투를 맞이하게 되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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