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뷰] 드라켄상 온라인 간단 리뷰

단세포소년 작성일 13.08.12 16:36: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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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독일 빅포인트사 개발 해외에서 서비스중이며 국내 정식서비스를 앞둔 RPG게임입니다.

 무설치 웹 기반으로 가볍고 번거로움이 없으며 그래픽도 무설치게임 치고는 상당히 깔끔한 수준입니다. 다만 백신 프로그램에서 자바를 악성코드로 간주하여 백신을 끄고 해야 하는 등 실행오류와 관련된 미비점이 클로즈베타 내내 문제가 되었습니다.

 원래 게임리뷰는 써본적이 없는데 2일부터 12일까지 진행된 클로즈베타 테스트를 마치고 보니 게임이 워낙 중독성이 있어서 나도 모르게 리뷰를 작성해봅니다. 리뷰는 게임 홈페이지에서 알기 힘든 게임정보 약간과 개인적인 평가 위주입니다.

 

 


 1. 장르

 부분유료 판타지 MORPG를 표방하며 마을에서 나가면 공용필드가 있고 필드에서 이동하게되는 던전은 Private(개인,파티)인스턴스 시스템 입니다. 레벨이 존재하나 만렙달성이 어렵지 않습니다. 그외에 여러가지 부분은 디아블로와 흡사하여 13년만에 제대로된 파밍과 PVP의 재미를 맛볼 수 있습니다.


 2. 아이템

 아이템은 옵션의 갯수가 정해져 있는점이 특이한데, 옵션이 없는 흰색 등급부터 옵션의 갯수에 따라

 고급-1개

 마법-2개

 희귀-3개

 전설-4개

가 존재하며 그 외에 옵션의 갯수는 랜덤이지만 옵션이 강력하고 특이한 '유니크' 아이템, 그리고 다들 알고있는 '세트' 아이템이 존재합니다. 상위등급 아이템은 바로 아래등급 아이템 4개를 조합하여 만들어낼 수도 있습니다(최대 전설까지만). 예를들면 희귀아이템 아무거나 4개를 조합하면 랜덤한 전설아이템 1개가 만들어집니다. 주의할점은 25레벨의 아이템을 원할경우 재료 아이템의 레벨또한 반드시 25이상이어야 하며, 4가지 모두 같은 종류라야지만 같은 아이템이 만들어집니다. 이러한 시스템은 '운좋으면 득템 아니면 꽝' 하는 RPG특유의 파밍 부담을 줄임으로써 럭키유저와 언럭키 유저간의 격차를 줄여주려는 의도로 생각됩니다.


 3. 밸런스

 전사(드래곤나이트), 궁수(레인저), 법사(스펠위버) 3가지 클래스가 존재하며, 각 클래스별로 2종류의 무기를 지원합니다. 입맛에 따라 플레이가 가능합니다.

 [전사] 무엇보다도 타격감이 일품인 전사는 한손무기+방패 또는 양손무기(double handed)를 사용합니다. 전사무기는 한손이든 양손이든 각각 3가지로 세분화되는데 공격력 편차가 적고 공격속도가 빠른 검과 느리고 공격력 편차가 큰 메이스(한손)와 해머(양손), 그리고 그 중간스탯인 도끼가 있습니다. 전사는 자원으로써 디아블로3처럼 0에서 공격을 하거나 특정스킬을 사용해야 쌓을 수 있는 '분노'를 사용합니다. 스턴기술과 접근기가 좋으나 게임 자체가 무브&어택이 어렵고 스턴중복이 안되도록 되어 있고 전 클래스에서 스턴 카운터가 좋아 한번 실수하게 되면 역공을 당하기 쉽다는 점에서 세가지 클래스중 가장 강력하면서도 가장 어려운 클래스가 아닌가 생각됩니다.


 [궁수] 궁수는 공격속도가 빠른 짧은활(숏보우)이나 공격력이 높은 긴활(롱보우)을 사용하는데 둘 다 한손무기로 간주되므로 어떤 활을 쓰든 보조무기(Off-hand)를 착용할 수 있습니다. 보조무기로 방패와 화살통 중 하나를 고를 수 있는데, 방패는 전사의 방패보다는 효율이 떨어지는 작은 방패이며, 화살통은 기본적으로 치명타율이 붙어있어 데미지딜링 극대화를 위해 선택합니다. 100에서 시작하고 자동 회복되는 '개념(원문 concentration)'을 리소스로 사용합니다. 타 클래스도 마찬가지이지만 기본적이고 주력인 공격이 논타겟팅이라 난이도가 높은 클래스로 보입니다.


 [법사] 법사는 전사처럼 한손완드+보조무기나 양손스태프 중 하나를 선택하는데, 보조무기는 궁수처럼 치명타를 올려주는 책이나 방패역할을 하는 오브(Orb) 둘 중 하나를 착용합니다. 마나를 사용하며 궁수처럼 주력기술이 논타겟팅이지만 제어기술(CC)의 범위와 효율이 좋아 얼리고 치고 빠지는 플레이에 익숙해지면 쉽게 당하지 않는 클래스입니다. 세 클래스 중에서는 가장 무난한 난이도로 예상됩니다.

 

 

 4.유료정책


게임성에 이어 가장 중요한 '가격'

국내서비스 유료모델은 아직 미정이지만 기존 해외서버의 민망한 밸런스 파괴형 부분유료 체제가 유력합니다. 개인적인 생각이지만 정해진 금액을 내고 일정 기간동안 모든 컨텐츠를 이용할 수 있는 기간 프리미엄제(월 정액제)가 가장 이상적으로 보입니다. 그러나 드라켄상은 게임머니인 코인의 거의 가치가 없고, 캐쉬인 안데르만트(Andermant)가 거의 밸런스 영향 아이템 등 거의 모든곳에 통화로 사용되는 유료모델을 택할 가능성이 크고, 만일 그렇게 된다면 필연적으로 유저간 빈부격차가 발생하고 이어서 지갑에 여유넘치는 소수 하드코어유저들만의 리그가 되어버리는 것은 순식간일 것입니다. 다행히 국내 서비스시에는 부담을 줄인다고 하니 두고 보아야 하겠습니다.

 한줄요약 - 사실상 디아블로 시리즈의 카피캣이지만 과거 디아블로2의 향수를 불러일으키는 중독적인 파밍과 pvp의 재미 등등 디아블로시리즈의 장점을 살리고 단점을 메꿈으로써 상당히 만족스러운 게임성을 제공하지만 유료모델에 의해 호불호가 갈리리라 예상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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