뭐 게임에 관한 일상이니 여기서 적겠습니다.
모 웹게임에서 부문주를 맡아서 여러명의 문파원들을 관리하던 차에
서로 연락을 하게 되고 밥도 먹게 되는 사이가 되었습니다.
마누라에겐 학교후배(그 나이차이면 안 보이는 후배인데ㅡㅡ;)
라고 속이고 술도 한 잔 하면서 pc방에서 파티던전도 돌고 그랬었죠.
그런데 어느 날 급한일이 있다며 50만원만 꿔달라는 겁니다.
내려갈 일이 있다고 말이죠. 그런데 가정이 있고 막 돈을 쓰기는
그래서 슈퍼마감을 해서 돈이 없는데 내일 연락주겠다란 말을 했습니다.
다음 날 점심쯤 같이 모였던 문파 동생이 저보고 어제 이야기했던 애가
50만원을 꿔달라는데 어떻하냐란 말을 했는데 어쩌냐고 저에게 그러는
겁니다.
다음날 알고봤더니 그 녀석이 게임머니 충전을 해서 이벤트에 나오는 탬을 사려고
했던겁니다........과거 제가 했던 리니지나 뮤같은 게임은 그런걸 봤어도
웹게임에서 조차 그런 일이 벌어지니 참 뭐라 할 말이 없더군요.
그리고 나서 그 웹게임에 오만 정이 다 떨어져 회원탈퇴를 했습니다.
그런데 케릭터는 삭제가 안된다는 군요....... 몇 번이고 그 녀석이 저에게 연락을
했지만 연락거부처리를 했습니다.
솔직하게 이야기했더라면 미안하다면서 그냥 그렇게 저렇게 지냈을 거지만
거짓말을 해서 까지 게임하는게 참 뭐랄까요... 한심하게 생각이 되어지더군요.
전 특이한 케이스일지 모르지만 그 이후로 그 웹게임만 보면 환멸을 느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