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11월에 스팀에서 발매된 This War of Mine 이라는 게임입니다.

이런 부류의 비슷한 게임을 본 기억은 몇번 있지만 직접 플레이해보고 리뷰해 보긴 처음이네요.

이 게임의 배경으로는 전쟁중에 국가의 정부군에게 시달리는 시민들의 45일간의 생존기를 그려냈습니다.

스팀에서는 지금은 모르겠지만 19.9달러에 판매중이라더군요. 그리고 평가가 무슨... 엄청 우수합니다(?)라는

극찬이 난무한다고 합니다. 소문으로는 2 ~ 3일만에 개발비를 뽑아냈다고 하더군요.

도대체 무슨 게임이길래 싶어서 한번 플레이해봤습니다.

게임 시작시 첫 화면입니다. 필자가 도중에 찍은거라서 원래 처음 시작하면 잔해물도 치워야 하고 남은 물품도

탐색해야 하고 할게 많습니다....

...아 먼저 말씀드리지만 필자는 게임을 정말 정말 패죽이고 싶을 정도로 못합니다....-_-;

어떻게 꼼수를 써서 적응할때까지 되는데로 해봤는데... 일단 저는 어려웠습니다 ㅋㅋ한 4 ~ 5번은 재시작했네요.

그리고 이 게임에는 각 캐릭터마다 '멘탈' 이라는 투명하지만 투명하지 않은 시스템이 존재합니다.

윗 짤에 보시면 에리카 라는 여성의 사진을 클릭하면

현재 상태와 그 날 캐릭터가 경험했던 일기를 볼 수 있습니다....

왜 남자캐릭터가 찍혔는지 모르겠지만 신경쓰지 마세요.

게임 방식은 야간과 주간이 존재하는데 야간이 되면 세이프존 밖으로 나가 다른 구역에서 물건을 훔치거나

구해오는 방식입니다. 위에서 얘기했지만 이 게임은 '멘탈'이라는게 존재합니다. 주인공들이 물건을 훔치거나

혹은 민간인을 죽이거나 하면 죄책감 때문에 자살하는 경우도 생깁니다. 혹은 엄청 우울해 하던가요....

어떤 구역으로 가면 노부부가 사는 지역이 있는데 할머니는 아파 보이고

어떤 할아버지가 거길 지키고 있는데 그 힘없는 노부부의 물건을 훔칠 때 마다 할아버지가 와서

'정말 이렇게 해야 하겠소?' '대체 우리에게 왜 이러는 것이오?.'

'우리에게 자비를...' 등등 아주 플레이어의 마음을 후벼파는 소리를 많이 합니다.........ㅆ 플레이어도 캐릭터도 멘탈에 균열이 일어납니다. 사람의 인성을 꽤 시험하죠..

그리고 이 게임이 은근히 스토리가 있습니다. 만약 노부부의 사유재산을 훔치지 않고 돌아온다면 또한 스토리가 다르게 흘러갑니다. 개인적으로 필자는 플레이하면서 내내 영화 한편을 보는 듯한 느낌을 받았습니다.

그렇게 극찬을 받은 게임인데 희안하게 이 게임은 튜토리얼이 없습니다. 물품의 가치를 몰라서 아마 처음해 보시는 분들은 무엇부터 해야할지 짐작조차 못하고 죽는 경우가 많을 것 같네요. 더군다나 이 게임에는 계절이 존재하는데 세이프존에 있을 때 난로를 설치해서 온도 조절을 적당히 해 주어야 다 안 얼어죽습니다. 물자가 많다고 함부로 쓰다간 큰코 다치죠.

하지만 만약에라도 저는 이렇게 말하고 싶습니다. 이 게임을 플레이 하실 때 공략을 보실거면 기본적인 인터페이스

외에는 공략을 보지 않고 플레이 해볼 것을 권장하고 싶네요 ㅋㅋ 재밌습니다.

게임이 별 것 아닌 것 같은데 이런 상황 저런 상황이 많습니다.

여러가지 경험을 하고 나면 생각을 많이 하게 되는 게임이더군요.

요즘 같이 그냥 생각없이 죽이기만 하면 성장하는 시스템과는 다른 신선한 경험이었습니다.

음... 사무실에서 짬날 때 띄엄띄엄 쓰다 보니 뭔가 리뷰가 리뷰가 아니게 된것 같기도 하네요.

원래는 주말인 어제 작성을 완료할 생각이었습니다만... 어제는 경우없는 인터넷의 고장으로 인해서

4번이나 날려먹었더니 할맘이 사라지더군요.. 더군다나 반디캠마저 상태가 안 좋았는지 스크린샷이

몇 개 없어졌습니다 -_-; 주말에 시간 보고 다시 고쳐써야겠네요. 

여기까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