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5년 퓰리처상.. 수상작!!

허성훈 작성일 05.06.07 16:59: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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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신문 샌프란시스코 크로니클의 딘 피츠모리스 기자는 전쟁터에서 크게 다친 뒤 샌프란시스코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는 아홉 살짜리 이라크 소년의 생활을 카메라에 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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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aleh를 위로하는 아버지의 따뜻한 손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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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aleh는 폭발로 인해 그의 복부와 오른팔과 왼쪽 대부분의 손가락을 잃었고 왼쪽 눈도 심하게 상처를 입었으며 형도 잃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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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aleh의 회복을 위해 매일 기도하는 아버지.
Saleh의 회복을 바라는 이들이 보내온 장난감과 인형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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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발 후 10개월 동안 서른두번의 수술을 해야하는 Saleh.
인공 눈을 이식하기 위해 왼쪽 눈꺼풀을 치료하려고 대기하고 있는 Saleh의 모습.
Saleh는 외과 수술외에도 몇달간의 재활치료와 정서치료가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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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버지는 매일 밤을 Saleh와 함께 침대에 있다.
그러다 Saleh가 잠들면 조용히 소파로 자리를 옮긴다.
아버지는 여전히 큰 아들의 죽음으로 슬픔에 잠겨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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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상 밝은 Saleh이지만 외모에 대해서만은 민감했다.
어느날 오후, 다른 아이들이 그의 외모를 빤히 쳐다보는 것을 보고 매우 화가 났다.
간호사는 Saleh를 진정시키기 위해 그림을 그릴 수 있도록 그의 팔에 펜을 테이프로 붙여 주었고 Saleh는 폭탄이 떨어지는 비행기를 그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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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들이 예상했던 것보다 더 빠른 호전을 보이는 Saleh. 어느날 밤 Saleh는 간호사들에게 들켜 침실로 돌아가기 전까지 그의 custodian인 Khaled Abdorabihe와 복도에서 축구를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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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niel이 Saleh의 침대를 조립하자 기뻐하며 침대에서 점핑하고 있는 Sale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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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끔 병원 밖으로 외출할 때마다 흉터를 가리기 위해 선글라스를 끼는 Saleh.
깜빡 잊고 선글라스를 끼지 않고 식품점에 간 Saleh.
그의 외모를 쳐다보는 손님들의 시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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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들의 시선으로 당황한 Saleh는 그만 가게에서 뛰쳐 나간다.
아버지는 Saleh를 위로해보지만 어린 Saleh에게는 감당하기에 너무도 힘든 일이었다.
땅바닥에 주저 앉아 흐느끼는 Saleh 앞에서 아무런 도움도 주지 못하고 미안한 마음으로 서있는 아버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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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들에게 이라크에서의 생활에 대해 이야기해 주는 Saleh.
이야기의 주제는 집근처에 있는 호수에서 물고기를 낚았던 것과 이웃을 위협하는 야생동물들을 어떻게 잡는지에 관한 등등의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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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wen Clark과 Austin Bisharat과 함께 어깨동무하며 복도를 걸어가는 Sale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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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벽 4시, 자신과 Saleh를 위해 병원 관리인으로 일하고 있는 아버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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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aleh의 엄마와 동생들의 위험한 이라크 탈출을 돕고 있는 Saleh의 외삼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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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르단 국경선에 도착하자 안도하는 Saleh의 어머니.
아버지와 Saleh와의 재회를 위해 미국행 비자를 기다리고 있는 어머니와 그의 동생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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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권 사진을 찍으려고 잠자고 있던 Ali를 무릎에 앉히고 깨우는 어시스턴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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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an Fransico International Airport에서 엄마와 동생을 발견하고 반가움에 달려가는 Saleh와 아버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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죽었다고 생각했던 아들 Saleh.
그와 포옹하는 어머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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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와 동생들을 만나자 행복해하며 춤추고 있는 Saleh와 아버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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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adia(Saleh 어머니)가 Reaheem(Saleh 아버지)에게 콧수염이 없어 우스워 보인다고 말하자 장난으로 툭툭 찌르는 아버지.
참 행복해보이는 가족의 모습이네요.
스무장의 사진이 우리에게 희망이 되어 다가옵니다.
잠시라도 절망의 늪에 빠져 허우적거린 저의 모습이 부끄럽기만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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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5년 The Pulitzer Prize Winner
Deanne Fitzmaurice
아무리 좋은 목적이라도 폭력이 수단이 되어서는 안된다.
하물며 자국의 이익을 위해 선이라는 명분 하에 이라크를 침범한 부시의 정책은 도무지 이해가 안된다.
이라크전쟁은 세계평화를 위해 필연적인 것이며, 하나님의 뜻이라며 전쟁의 당위성을 내세우는 부시와 그를 지지하는 네오콘들..
그들을 설득해야 할 미국내 많은 그리스도인조차도 적극적으로 이라크전쟁을 옹호하고 나서는 지금의 현실이 같은 그리스도인으로서 안타깝고 너무도 슬프다.
주님은 우리에게 사랑의 복음을 주셨다.
이라크인들은 우리가 사랑해야 할 형제, 자매이며, 주께로 이끌어야 할 친구이다.
주님은 어둔 세상을 밝히 비추는 사랑의 빛이 되도록 우리를 친히 지명해주셨다.
어두운 곳을 환하게 비추기 위해 희생이 따른다면 그 희생은 그리스도인인 우리의 몫이다.
어찌 무고한 이라크인들에게 희생을 강요할 수 있단 말인가?
이라크인들의 희생은 우리 각자에게 주어진 사명의 직무유기이다.
만약 부시와 그를 지지하는 자들이 대의를 위해서라면 조그만 희생은 감수해야 한다고 반박한다면 과연 그들의 희생을 조그만 희생으로 치부할 수 있는지 반문하고 싶다.

[펌] http://joyflash.net/home/bbs.php?table=good&query=view&uid=369&p=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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