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동적인 이야기...

환자스틱 작성일 05.09.05 21:36: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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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전에 인천 호프집에서 난 화재사건을 기억하는지....

그 때 많은 사람들이 죽었고..그 대부분이 10대와 20대라는 것도 물론

기억하고 있겠지? 밖으로 탈출한 사람을 제외하고 여자 한명이

그 안에서 살아있었단거.. 혹시 알고 있니?

그 애 얘기야..

그 당시 한 사람의 증언..

그 날 거기에 대학생들도 많고 여러 커플들도 있었지..

그런데 불이 난거야..

많은 사람들이 탈출을 시도했지만 나갈수가 없었지..

주인이 돈 받으려고 문을 잠궈 놨는데..당연히 못 나가지...

우왕좌왕..혼란스러웠겠지..

어떤 남자는 여자를 밖으로 뛰어내리게 했다더라..

여잔 겁이 많잖아,,,못 뛰어내릴까봐 그랬겠지..

안에 있던 많은 사람들에 타 죽고,,,질식해 죽고...

뛰어내린 사람들 중에서도 몇 사람을 제외하고는 충격사고 등으로

죽었지..

그런데 어떤 커플이 말이야..

불이나니까 남자애가 여자애를 구석에 앉혀 놓고 의자로 덮었대.

그리고 자기 옷을 물에 적셔서, 그 위에 덮고 자기가 그걸 감싸안았대.

남자엔 여자애가 못 나오게 하려고 했었겠지..

그 여자애는 남자들처럼 힘도 없었고, 뛰어내려도 위험하니까 ..

최선의 방법이었을까...

그리고 그 불길 속에서 애인한테 말했대...

"나...먼저...가도..슬퍼하지 말고..넌..꼭..살아야..돼..살아.."

몸이 불에 타갔거나 연기에 질식에 갔겠지..

그리고 그 애는 마지막까지 말했대..

사랑한다고...

끊임없이 자기 숨이 다 할때까지 말했대...

"사랑해..사랑해..사랑해..사랑해.."

물론 그 애는 못 나갔던 다른 사람과 같이 죽었고 나중에 불을 다 끈후

발견한건 그 안에서 살아있는 여자애 하나였어...

그리고 그 애는...

한달쯤 뒤에 자기 손목을 긋고 죽었어..

사랑하는 사람을 따라가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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