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짝사랑 하나
언제나 무엇을 하는지 궁금하더라
'뭐해?'
라는 문자를 보내는 내 모습이 보이더라...
-짝사랑 둘
그냥... 시도때도 없이 틈만나면 생각나고
보고 싶더라..
-짝사랑 셋
몸도 약하기만 하게 보이는 그녀에게
무슨 변변찮은 우유 한팩도
친구들의 눈치 때문에
난 그냥 모두에게
우유 한팩씩을 사준다,,,,
그리고 친구 10명이 고맙다고 하는 소리보다
그녀가 고맙다는말 한마디가
너무 아름답더라...
-짝사랑 넷
지하철을 타고 어딘가를 가겟다는 그녀...
난 반대편 승강장에서
몰래 그녀의 모습을 쳐다보고만 있더라....
-짝사랑 다섯
만약 이성인 친구에게
대화하고 웃고 있을때
난 왜 다가가지 못할까...
그리고 한켠엔 질투가 나더라...
-짝사랑 여섯
그녀만은 너무나 지켜주고 싶더라
그녀의 허약해보이는 모습을 볼떄마다
혹여나
무슨일이 나진 않을까
걱정되더라...
-짝사랑 일곱
그녀를 불순한 생각에
끼어들게 할순 없더라,,,
너무나 그녀를 아껴주고 싶더라,,,
-짝사랑 여덟
그녀가 웃으면 나도 기분이 날아 갈것 같지만.
그녀가 울면 이 세상이 우울하고
그녀를 안고서 그 눈물 대신 흘려주고
대신 슬퍼해지고 싶더라...
-짝사랑 아홉
그녀가 좋아하던 남자에게
고백을 했다가 차였다고 할때
혹은
자기 남자친구를 너무 사랑했는데....
가버려서 슬프다고 하며
울면서 나에게 올때
마음이 너무 아프더라...
-짝사랑 열
너무나도 슬프게
놓쳐버린 짝사랑
너를 생각할때마다
심장이
타버리는것 같더라...
-짝사랑 열하나
널 좋아 했다기보다는...
짝사랑이라고 이름짓고 싶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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