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별 후

닭둘기_ 작성일 05.10.18 14:28: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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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별 후에는 말이죠,



떠난 것에 대한, 혹은 버린 것에 대한 슬픔에
아픔은 더욱 가슴을 적신답니다.



그리고 무엇이 옳고 그른지
이미 본인의 눈은 이성을 찾을 수 없어집니다.



그 사람에 대한 미움이 커져가고
그러다가 다시 미움에서 그리움이 커져가고
그러다가 다시 견딜 수 없는 아픔에
눈물을 흘리곤 하죠.



힘이 들고 지치고 서러울 때 견딜 수 없을 때
눈물, 많이 흘리세요.



그 어떠한 위로도 위안도
그 아픔을 씻어주지는 못하겠지만,



제 이야기 들어보세요.



이별후 가슴이 많이 아픈 건 그 사람 때문이라겠지만,
그 사람 사랑하기 때문에 아직도 아픈 거랍니다.



일단 나아갈 시간은 멈추지 마세요.
멈춘 만큼 아픔은 사라지지 않고 가슴에 멈추거든요.
시간의 약이라는 말이 있는 것처럼 시간 멈추지 말고
어서 떠나 보내야할 것은 보내세요.



이전 사람보다 더 좋은 사람 만나라고는 하지 않을게요.
이전 사람보다 더 좋은 것을 가늠하기는 너무 어렵거든요.
다만 다른 사랑을 찾으세요.



삶에 한순간 폭풍이 온다고, 너무 절망하지마세요.
그 폭풍이 지나면 정말 따스한 햇살이 비출 거라 믿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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