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리운 조용한 찻집
눈 내리는 날이면 그리운 그대여
그대는 어디서 무얼 하나요
마음의 창 열어 놓고
눈꽃속에 추억을 생각하시는지요?
그 겨울 아름다운 호숫가 찻집
저 멀리 외로운 창가에서
홀로 앉아 있지는 않는지요
지나간 추억이지만
그 추억 그리워
홀로 눈물짓지는 않는지요?
그대 가슴에 남아 있는
그리움이라는 이름으로
외로움을 느끼지는 않는지요?
그대가 내곁을 떠난뒤
그리움으로 떠도는 눈송이처럼
추억의 찻잔에
나홀로 눈물을 타서 마신답니다
뒤돌아보면 아름다운 추억들..
쌓이는 하이얀 눈꽃속에
긴 세월의 그리움으로
그 찻집 귀퉁이에 서서
조용히 그대 이름 불러 봅니다
그리움 이란 아픔속에서
눈물의 찻잔 들고
하이얀 눈 속에,
바람으로 떠난..
그대 이름을 불러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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