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유기견'에게 고함니다.
주인과 산책 나왔다 미아가 된 '해피'야
잔인한 XX늠에게 버림받은 '초롱이'야
주인의 무관심 때문에 가출한 '메리'야
옆 동네 '다롱이'가 좋아 독립한 '망치'야
옛 주인 찾아!! 달리고 달리는 '백구'야
등등...
전국 모든 '유기견'들아...
내..!
너희들이 어떤한 사연을 품고서
찬 바람만이 몰아치는
겨울 거리를 정처 없이 방황하고
헤매이며 돌아다니는 지는 모르겠으나...!!
다시금 한번
따뜻한 온정을 느껴보지 않겠느냐?!?
너희들이 지금 느끼고 있는
아픔과 외로움을
사람에 대한 불심과 배신감을...
따뜻하게 보듬아 줄수 있는 한 사람을
내 완전 적극 강추천한다.!!!
비록.... 이젠 나에겐...
한없이 무심하고 차가운 사람이지만
너희들에겐
선녀이쟈... 천사같은 사람이단다.
그녀가 너희를 본다면...
결코 무심히 지나가지 않을것라고
"내 약속한다.."
"내 장담한다.."
그러니
'개 풀 뜯어먹는 소리한다'라고
생각지만 말고
이 못난넘 말 함 믿고서
'신대방역'으로
지금
발걸음을 옮겨 주라.
어짜피 헤메고 방황 할 꺼
이 못난 놈 한번 도와주라...
"부탁한다...!!"
그녀가 너희를 보고
또... 다시금
"오빠!!
이런 거 물오보는 거
참 염치 없는 거 알지만요...
오빠!!혹시...
강아지 한 마리 키울 여건 안되요?
갈색 푸들.. 이쁜 남자인데.
새로운 주인 만날 때까지만 이라두 안되까요?
죄송해요. 혹시나 해서요.
정말 죄송합니다."
또 다시... 이런 연락이라도 온다면!!!!!!!
내 두발 벗고
덩실덩실 춤을 추며...
너희를 맞이하로 날라 가겠다.
비록 최고급은 아닐지라도
맛난 사료와 개껌 ..
푹신푹신한 방석이 있는 따뜻한 방과
끝 없는 애정을...
한 평생 제공해주마!!
내 평생...동안
너희를 지극정성으로 돌봐주마...
나랑 잼나게 살아보쟈!!
그러니
그녀를 찾아...!
'신대방역'으로 떠나라!!!
그리고 외쳐라...
"저 여기 있어요...." 라고...!
------------------------------[Mr.뽕구]
갈색 푸들아!!
내 너가 싫어
널 데리로 가지 않은 것이 아니다.
그녀 집에서 하루 지내며 보았을
너의 선배격인
길 잃고 헤매다
지금은 그녀와 같이 살고 있는
업둥이와 사랑이.. 보다
더 질투는 났지만....
너가 싫어서가 아니다.
다시금...
그녀와 인연의 끈을 만들어 줄지도 모를
너인데
어떻게 싫을 수가 있겠냐...
추운 겨울 날에
너를 안고서
너의 집을 찾아 준다고
온 동네를 헤매고
새로운 주인이라도 만들어 준다고
지나가는 사람 붙잡고 애원 했을
그녀란걸 뻔히 알고 있는데
어찌 외면 할수 있겠는냐...
회사란 곳에 묶여서
가지 못했음을
한탄하며... 애통해 하며....
이글을 쓰고 있단다.
비록..! 만난 적 없지만..
인상 좋은 분에게 분양되어 갔다니
그곳에서
이쁨 많이 받고.. 행복하렴...
"고마웠다"
그리고
"많이 부러웠다!!"
"나도...
그녀에게 다시금
관심을 받을 수만 있다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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