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바라기 한 송이가 살고 있습니다..
해바라기는 말 그대로 해를 바라는 꽃..
해가 구름에 가려졌는데도..
해 만을 바라봅니다..
그런 해바라기 뒤에 나비가 한 마리 존재합니다..
그리 화려하지도 않은..
나비는..해바라기를 좋아합니다..
하지만..해바라기는 뒤 돌아보는 일 조차 없습니다..
해는..해바라기를 떠났습니다..
하지만 해바라기는..해를 잊지못하고 기다립니다..
나비는..그런 해바라기가 안타깝습니다..
해바라기를 보고있으면 더욱 슬퍼집니다..
하지만..이젠 해바라기도 너무나 힘이 듭니다..
주변에서도 안 된다 하는 데..
그 작은 날개짓이 이젠..힘을 잃어가는데..
해바라기는 무엇을 하는지..
자신을 버리고 간 해가 뭐 그리 좋은건지..
나비는 알 수 없습니다..
그래도..나비는 해바라기만을 바라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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