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밖에서 열쇠없다고 엄마기다리는 나에게 말걸어놓곤,
전화번호물어봤으면서, 공통점하나하나 찾을때마다 그렇게 웃었으면서,
'담에도 만나자'
'옛날부터 널 알고있었어'
'너랑있으면즐거워'
'잘자^^'
'공부열심히해♡'
그랬으면서,
왜 나한테
'나 외로워 ㅜㅜ 이쁜친구하나소개시켜줘'
'참한여자없나~'
관심끌려고 그런다는 친구말에 다른친구 소개시켜주며 살짝 떠볼려고 했어
근데 소개시켜준단말에 왜 그렇게 좋아하는건데
그래서 좋아지려던 마음 금방 감췄더니
'어디야? 나올수있어?'
'춥다 빨리나와'
'이번 주말에 뭐해? 나오랜만에 쉬는날인데'
그냥 인맥을 넓히고 싶었던건지, 왜 내전화번호 물어봤는지
하나하나 물어보고 싶은데-
그건 내가봐도 너무 오버하는거 같아서 꾹참고 있어
-떡줄놈은 생각도 없는데 김치국부터 마신다-
라고 할까봐
..남자도 복잡한거 같아요
아님 제가 너무 모르는건지..
그래도, 착각은 자유라잖아요